평범한 가족을 바라는게 욕심인가봐요

완전공감ㅜ2023.10.03
조회3,922
결혼했어요. 남편이랑 자녀1이 있습니다. 남편과 있을 땐 너무 마음이 편하고 행복해요. 안정적인 가정이라는게 이런거였구나 남편이랑 결혼하고 알았어요.

그런데 제 원래 가족인 친정이 계속 제 속을 시끄럽게 하네요.

법과 규칙을 어기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아빠와 동생.. 그 둘 사이에 치여서 스트레스 받는 엄마.

지금 부모님이 좀 힘드셔서 자식들이 도와드려야 하는 상황이에요. 근데 이 동생놈은 도움은 못 될 망정 … 오히려 걱정이나 시키는 상황이네요.

제 원 가족한테 전화나 문자가 오면 아슬아슬 불안불안해 죽겠습니다. 제 불안한 예감이 현실이 된 적도 많구요.

차라리 가족이 없으면 제 감정은 평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생각이 드는것 마저 죄책감 드네요.

저 가족들한테 경제적으로든 감정적으로든 도움 바라지 않아오. 오히려 제가 도움 드리면 드렸지… 도와주진 않아도 되니까 피해만 안 줬으면 좋겠는데. 큰 욕심이었나봐요.

긴 추석연휴 가족들과 즐겁게 보낸 주변 사람들이 너무 부럽네요. 제 자식한텐 꼭 안정적이고 행복한 부모를 만들어줄거에요. 제가 누리지 못했던 그 안정감 꼭 줄겁니다. 그러려면 제 친정과 어느정도 관계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엄마 때문에 못하겠네요. 엄마가 안 돼서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