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약약강 사장 부당해고 신고 후기(합의, 인생 느낀점)

쓰니2023.10.07
조회2,507
글 쓴 이유는그냥 살면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면 호구잡히나 싶은 느낌이 든 점.

어이없고, 알바 잘 안해본 학생이나 노동법 잘 몰라서 무작정 계약하는 사람들에게조언? 도움이 될 만한 경험담이라 커뮤니티에 회원가입하고 글 써봄.

읽기 귀찮은 사람은 요약만 읽어도 ㄱ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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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우선 카페는 개인카페인데 지점이 몇군데 있음.사장은 일 안하고 매니저, 알바생 고용해서 운영함.일단 사건 요약하자면,
1. 3개월 수습이라 급여 90% 지급. > 이후 100% 지급

2. 난 9월 중순에 딱 3개월이었음.   하지만 난 9월 말까지 채워서 일한다함.(즉, 못받은 급여 100% 받을 수 있음)

3. 내가 3개월 되기 직전날에 사장은 나를 해고함.

4. 그래서, 난 9월 말까지 일한다했는데 그쪽이 3개월 되기 직전에 해고했으니 10% 차감한 금액을 돌려달라고 말함.

5. 매니저와 사장은 자기네탓이 아니라며 못돌려 주겠다 시전.

6. 내가 노동청, 노동 위원회 등 신고하겠다. 말함

7. 카페는 5인 미만 사업장이라 그런 법 안통한다. 잘못없다 시전. 끝까지 차감금액 안줌. 
(근데 우리 지역에 2곳이나 있음 ㅊㅈㄷ에서 가까운 두곳임. 매니저 사장 똑같고 부족한 물건 쉐어도 하는데 5인 미만일 수 없음. 야간수당 등 임금체불 같은 법적 책임 피하려고 사업장 쪼개놓은듯.)

8. 내가 진짜 노동 위원회에 부당해고로 신고함.

9. 노동 위원회 조사관 끼니까 그제서야 급여 10% 못받은 돈 돌려 준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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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는 용돈벌이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는데

근로 계약서에서 3개월 수습기간 어쩌고 하면서 임금의 90%를 준다함.(3개월 후 100%)
즉, 3개월까지는 최저 미만으로 받으면서 일을 했어야함.
근로계약서 쓸 때 말해줘서 다른 알바 찾기 귀찮기도 하고 그냥 알바를 시작함.

이 카페는 ㅊㅈㄷㅎㄱ 근처라 같이 일했던 알바생들이 다 학생이었음.근데 ㅊㅈㄷㅎㄱ에서 카페 알바 절때로 하지말아라 등 소문이 안좋기로 유명한 카페였나봄.

난 거기 학생이 아니라 잘 몰랐음
그래서 처음엔 그러려니 했지만,만나는 알바생마다 그런 얘기 하길래그때부터 뭔가 잘못됐음을 인지하기 시작함.

그래도 난 용돈을 벌어야 했었고, 그만둘거면 초반에 그만뒀어야했는데좀 그만두기 애매한 시점이라 10% 감액 생각해서 그냥 쭉 일함.

근데 근로계약서 작성할 때 사장이 나한테 알바생들이 갑자기 그만둔다 말하고 갑자기 안나온다 등등 알바생들 하소연하길래
나라도 좀 미리 말씀 드려놔야겠다 + 근로계약에서도 1달전에 말하고 적혀있음.
이런 이유로 한달전은 아니라도 최대한 빨리 말하려고 9월초에 9월 말까지 하겠다고 말씀드림.

내가 카페를 배려한 대가로는나는 3개월이 되기 직전날에 해고를 당함. 해고를 당한 그 다음날이 월급 날이었음.

나는 3개월 채워서 일 한다고 했었고, 자른건은 카페라서 하루 차이로 월급 100% 주는 줄 알았음.
진짜 혹시나 월급 10%를 차감하고 주면 어쩌나 걱정도 사실 하긴함.

근데 안좋은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고 진짜 급여 10% 차감하고 주더라?
그래서 내가 어이없어서 처음에는 매니저한테 앞에 말했던 상황 말하면서이건 좀 아닌 것 같으니 돌려달라함.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그만두기 직전에 말하고 안나갔지 ㅋㅋ)매니저는 자기네 잘못이 없다네? 말이 안통해서 사장한테 똑같이 말함.
그사장에 그 매니저라고 둘다 똑같았음.
차감 금액이 몇백만원도 아니고, 고작해야 이십만원 전후인데,그동안에 이렇게 어린 알바생들 돈 떼먹고 장사하고 다녔을 거 생각하니 빡이쳤음.

그래서 알바생들 사이에서 평판이 ㅆㅊ난거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됨.(오죽하면 학교에 다 소문남)
애들도 다 3개월 수습으로 잡혀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일하는거.

그래서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신고를 함.

증거 이것저것 모아서 이유서 쓰고 시간+감정낭비 엄청함.

결론은, 노동위원회 조사관이랑 연결이 되었음.
내가 원하는 보상은 "10% 차감액 돌려주는 것+일 못한 상당액+정신적 피해보상" 이었음.
근데 다 싫고 10%차감액만 돌려 주겠다더라 ㅋㅋㅋ
그래서 일단 부모님께 상의 했더니, 그런 사람들이랑 엮이지 말고, 그냥 그렇게 합의하라하셨음.

사실 5인이상 사업장인지 판명나면, 부당해고 등 야간수당 임금체불까지 신고할 계획이었는데, 조사관한테 연락 가니까 자기네들도 그게 찔렸는지 10% 바로 돌려 준다한게 어이없었음.
결국엔 그냥 강약약강이었음 ㅋㅋㅋ

하지만 부모님 말씀도 맞고, 더이상 그런 사람들이랑 상종하기 싫어서 그냥 10% 차감금액 받기로하고 사건 끝남.

그냥 좋게 말할 때 차감금액 주지, 내가 노동 위원회에 신고할줄 몰랐나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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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로 말도 안되는 카페 근무수칙 몇개 적어봄
1. 알바생들끼리 번호 교환 금지 > 근무하다가 친해질 수 있지않나? 법적 신고하니까 이해되는 듯. 이런저런 뒷얘기 많이 나올 것 같아서 교류 금지 시킨듯.

2. 손님 없어도 절때 못앉게함. > 같이 일했던 동생이 손님 한명 없었고, 다리가 너무 아팠는데 의자조차 없으니까 우유박스 가져와서 잠시 앉아있는데 사장이 뭐라고 했다함.

3. 근무중 핸드폰 만지기 X > 바쁠때는 당연한거지만, 손님없고 진짜 한가할때는 멍때리라는건가?

4. 음식 잘못만든건 전부다 폐기 > 알바생들 없으면 돌아가지도 않을텐데 알바생들한테 고마워하기보단 어떻게든 구워 삶으려고 함. 알바생들이 좋은 꼴 절때 못봄.

+ 교육 똑같이 못받아서 독학하는 알바생 많고, 레시피 알바생마다 다 다를때도 있음

등등 뭐 이상한 근무수칙이 많았음;;이런곳에서 자신의 친구나, 자녀가 일한다면 뜯어 말리는게;;

-----+부당해고 신고를 하면서 느꼈던 점
1. 상대방을 배려하면 뒷통수 당할 수 있구나 라는걸 느낌. 좀더 나를 먼저 생각하는 약간의 이기심도 필요한듯.

2. 근로 계약서 작성할 때, 쎄하거나, 업장 직원들이 업장+사장을 안좋게 평가하는 등 평판이 안좋게 들린다면, 거기서 오래 일하기 보단, 그냥 빨리 런 하는 판단력을 가져야할듯.

3.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법적 절차가 어렵고,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기. 이런 심리를 이용해서 애들 코 묻은 돈 떼먹는 사장이 있음. 이런 사람은 강약약강이니 꼭 법적 대응 할것.

4. 무조건 문자, 카톡 등 증거를 남겨놓는게 큰 힘이 됨. 증거 수집 중요함.

5. 근로 계약서에 오래 일할거 아니면, 웬만하면 "0000년00월00일 부터~ 0000년00월00일까지 만료 날짜까지 적어 놓는게 좋음. (만료 날짜 안적으면 법적으로 여러가지 피해갈 수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생각 많이 들면서 인생 경험한듯.저런 양애취 사장은 알바생도 고객이고 손님이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댓글 1

오랑우탄주먹밥오래 전

너의 경우에는 해당 사업장의 문제라고 보기가 힘들지 니가 이미 그만두기로 하고 고용자한테 통보를 했지만 고용자는 너만의 주장대로 지켜줘야할 의무가 없음. 어차피 그만둘 인력에게 인건비를 감수하고 추가적으로 고용해야 할 의무가 없는 거지 이경우는 카페가 너한테 엮이기 싫어서 그냥 돈을 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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