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이

바보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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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이 너만 봤고,
바보같이 믿었고,
바보같이 속았고,
바보같이 기다렸고,
바보같이 사랑했다.

넌 내 인생에 큰 오점을 남겼고, 상처를 줬고,
돌이킬 수 없는 트라우마도 남겼다.
그렇지만 원망하진 않을 거다.
너도 힘들었을테니까.
너가 어떤 삶을 살고, 어떻게 늙어가는지 알 수 없겠지만,
부디 행복하길...
코끝에 차가운 공기가 스칠 때, 한번쯤 나란 사람 생각해주길...
그거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