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형제가 2명 있지만 본인의 강박적 책임감때문인지 꼭 본인이 모든일을 해결해야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시숙들이 돕겠다는 말도 무시하고 본인이 꼭 나서서 해결하지 않으면 일이 그르쳐질 거라는 생각에 매우 사로잡혀 있습니다.
아내로서 걱정 되었지만 본인 말로는 형이 일처리를 하면 매번 본인한테 검토 받아야될 것 이고, 형이랑 싸우면서 하느니 차라리 본인이 해결하는게 속이 편하다 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믿었습니다.
올해 4월쯤 남편이 정신과를 방문한 흔적을 찾았습니다. 저는 화들짝 놀래서 이게 뭐냐고 물으니 남편은:
1. 대학원 졸업할때 쯤 비슷하게 스트레스 받아서 갔던 정신 병원이다, 요즘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잠이 잘 오지 않아 (실제로 남편이 자는 시간이 하루 불과 3-4 시간 이었습니다) 항불안제를 처방 받았다,
하며 당시에 처방전을 보여줬습니다 (남편은 저장강박 또한 있어서 편의점 간 사소한 영수증 마저 전부 스캔하고 드라이브에 저장합니다. 졸업 즈음 년도 파일을 클릭하더니 당시 처방전 스캔본을 보여주더라고요)
2. 당시에도 취업 등이 해결 된 후 끊었고, 도움이 많이 되어서이 처방받은것을 후회하지 않았다. 일이 다 끝나면 깔끔하게 끊을것이다.
라고 말하며 저를 안심시켰습니다.
남편은 일관련 해서 저를 실망 시킨적이 없으므로 더 캐묻지 않고 냅뒀습니다.
하지만 그 항불안제를 먹는 남편과 살기를 5 개월째…. 저는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우선 약 이름은 클로나제팜 이라고 하고, 남편의 증상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분명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술취한 사람마냥 했던말을 반복하고 발음이 약간 어눌해지고, 목소리가 커집니다.
2. 비슷하게 술취한 사람마냥 운동기능이 많이 저하됩니다. 본인 핸드폰 비밀번호 (6자리 숫자) 도 계속 잘못 눌러서 비밀번호 연속오류로 핸드폰 15분간 사용 금지가 자주 됩니다. 걸음걸이도 불안해지지만 문제가 될정도는 아닙니다.
3. 성격이 매우 조급해지고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언제 한번 약기운이 있는 상태에서 콜센터를 통해 무언가를 해결할일이 있어서 전화를 남편이 하고 저는 기켜보고 있었는데, 잠깐 기다려 달라는 콜센터 직원의 말에 얼마나 기다려야되냐고 호통치는 모습을 한번 보고 또 놀라서 핸드폰을 뺐어서 대신 죄송하다고 하고 통화 종료를 눌렀던 적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사과하는 사이 본인 핸드폰을 다시 달라고 소리지르며 저를 몸으로 밀치던 남편 모습을 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4. 약기운이 제일 심할때 일어난 모든 일을 기억을 잘 못합니다. 다음날 아침에 “당신 이랬고 저랬어” 라고 복기 시켜주어도 기억을 못하고 미안하다고 하는 남편을 보면서 스스로 내가 꿈을 꾼건가? 라는 착각이 들 정도 입니다 .
클로나제팜은 불안장애 치료에 쓰인다고 하지만, 남편은 오히려 참을성이 없고, 폭력적인 알코올 중독자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중입니다. 그나마 5개월을 견딜 수 있던 것은 일에 대한 강박 또한 심해서 아침에 출근 할때는 멀쩡해서 입니다. 아침만큼은 제 남편이 아직 정상인이구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 처럼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면 약기운에 제대로 취해서 오후경 부터 늦은 밤까지 술취한 친구를 달래는 끔찍한 기분으로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의심가는 점은 여러가지 입니다:
1. 이러한 증상은 인터넷에 찾아도 나오지 않는데, 남편이 저에게 먹는 약의 종류에 대해 거짓말을 한것인가?
2. 남편이 특이체질이라 약효가 이상하게 나는것인가? 혹은 약의 용량이 너무 많은것인가?
3. 남편이 클로나제팜과 같이 먹는 약중에 혹시 같이 섞어먹으면 안되는 약이 있는가?
4. 단약을 했을때 부작용은 어떠한 방식으로 나타날것인가?
하지만 어찌 되었든 결론적으로, 저는 남편은 더이상 이 약을 먹으면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남편에게 약을 그만먹으라고 호소해봐도, 본인 행동을 찍어서 보여줘도, 화를 내도, 울어도. 남편은 꿈쩍하지 않습니다. 본인은 지금 엄청나게 힘이 드는 상태이기 때문에 맨정신으로는 잠이 오지않고 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면 적어도 제가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 의사와 상담을 해보았느냐, 하는데 의사왈 “그래도 남편씨에게 도움이 되는거지요?” 라고 물어보고 된다고 하니 그러면 계속 먹는게 맞다고 했다고 합니다.
저는 남편이 애초에 제가 제시한 의문을 의사에게 아예 상담을 하지 않았거나, 의사가 애초에 그러한것을 신경쓸 정도로 책임감 있는 의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저랑 같이 병원 상담을 가는것은 극구 거부 합니다. 제가 직접 그 병원을 찾아가보아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니 아무리 아내여도 본인의 동의 없이는 의사와 처방이나 상담 내용에 대해 저와 상의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8월말, 저는 지겨워서 남편이 정신 차리길 바라며 2 주 동안 집을 나갔었습니다. 9월 초에는 조금 정신을 차린듯 했으나 추석동안에 남편의 증상은 평소보다 오히려 더 심했습니다. 제가 제발 약을 그만 먹으라 하지 않았냐, 하니까 제가 출장간 사이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문제에서 도망치는 성향을 띄는 회피성 사람은 당신과 같은 불안성 사람과 상성이 맞지 않는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남편과 정신상담사의 관계를 아예 끊어버리는게 맞다고 저는 판단 했습니다. 남편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 의사가 악의적으로 이러한 약을 처방한건지, 무책임하게 처방한건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결론이 어떠하던 그것에 대한 책임을 졌으면 합니다.
병원쪽에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분이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남편의 정신병원에 신고를 넣을 수 있을까요?
작년말부터 올해초까지 시댁쪽에 안좋은 사건 사고가 많았습니다.
남편은 형제가 2명 있지만 본인의 강박적 책임감때문인지 꼭 본인이 모든일을 해결해야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시숙들이 돕겠다는 말도 무시하고 본인이 꼭 나서서 해결하지 않으면 일이 그르쳐질 거라는 생각에 매우 사로잡혀 있습니다.
아내로서 걱정 되었지만 본인 말로는 형이 일처리를 하면 매번 본인한테 검토 받아야될 것 이고, 형이랑 싸우면서 하느니 차라리 본인이 해결하는게 속이 편하다 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믿었습니다.
올해 4월쯤 남편이 정신과를 방문한 흔적을 찾았습니다. 저는 화들짝 놀래서 이게 뭐냐고 물으니 남편은:
1. 대학원 졸업할때 쯤 비슷하게 스트레스 받아서 갔던 정신 병원이다, 요즘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잠이 잘 오지 않아 (실제로 남편이 자는 시간이 하루 불과 3-4 시간 이었습니다) 항불안제를 처방 받았다,
하며 당시에 처방전을 보여줬습니다 (남편은 저장강박 또한 있어서 편의점 간 사소한 영수증 마저 전부 스캔하고 드라이브에 저장합니다. 졸업 즈음 년도 파일을 클릭하더니 당시 처방전 스캔본을 보여주더라고요)
2. 당시에도 취업 등이 해결 된 후 끊었고, 도움이 많이 되어서이 처방받은것을 후회하지 않았다. 일이 다 끝나면 깔끔하게 끊을것이다.
라고 말하며 저를 안심시켰습니다.
남편은 일관련 해서 저를 실망 시킨적이 없으므로 더 캐묻지 않고 냅뒀습니다.
하지만 그 항불안제를 먹는 남편과 살기를 5 개월째…. 저는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우선 약 이름은 클로나제팜 이라고 하고, 남편의 증상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분명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술취한 사람마냥 했던말을 반복하고 발음이 약간 어눌해지고, 목소리가 커집니다.
2. 비슷하게 술취한 사람마냥 운동기능이 많이 저하됩니다. 본인 핸드폰 비밀번호 (6자리 숫자) 도 계속 잘못 눌러서 비밀번호 연속오류로 핸드폰 15분간 사용 금지가 자주 됩니다. 걸음걸이도 불안해지지만 문제가 될정도는 아닙니다.
3. 성격이 매우 조급해지고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언제 한번 약기운이 있는 상태에서 콜센터를 통해 무언가를 해결할일이 있어서 전화를 남편이 하고 저는 기켜보고 있었는데, 잠깐 기다려 달라는 콜센터 직원의 말에 얼마나 기다려야되냐고 호통치는 모습을 한번 보고 또 놀라서 핸드폰을 뺐어서 대신 죄송하다고 하고 통화 종료를 눌렀던 적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사과하는 사이 본인 핸드폰을 다시 달라고 소리지르며 저를 몸으로 밀치던 남편 모습을 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4. 약기운이 제일 심할때 일어난 모든 일을 기억을 잘 못합니다. 다음날 아침에 “당신 이랬고 저랬어” 라고 복기 시켜주어도 기억을 못하고 미안하다고 하는 남편을 보면서 스스로 내가 꿈을 꾼건가? 라는 착각이 들 정도 입니다 .
클로나제팜은 불안장애 치료에 쓰인다고 하지만, 남편은 오히려 참을성이 없고, 폭력적인 알코올 중독자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중입니다. 그나마 5개월을 견딜 수 있던 것은 일에 대한 강박 또한 심해서 아침에 출근 할때는 멀쩡해서 입니다. 아침만큼은 제 남편이 아직 정상인이구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 처럼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면 약기운에 제대로 취해서 오후경 부터 늦은 밤까지 술취한 친구를 달래는 끔찍한 기분으로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의심가는 점은 여러가지 입니다:
1. 이러한 증상은 인터넷에 찾아도 나오지 않는데, 남편이 저에게 먹는 약의 종류에 대해 거짓말을 한것인가?
2. 남편이 특이체질이라 약효가 이상하게 나는것인가? 혹은 약의 용량이 너무 많은것인가?
3. 남편이 클로나제팜과 같이 먹는 약중에 혹시 같이 섞어먹으면 안되는 약이 있는가?
4. 단약을 했을때 부작용은 어떠한 방식으로 나타날것인가?
하지만 어찌 되었든 결론적으로, 저는 남편은 더이상 이 약을 먹으면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남편에게 약을 그만먹으라고 호소해봐도, 본인 행동을 찍어서 보여줘도, 화를 내도, 울어도. 남편은 꿈쩍하지 않습니다. 본인은 지금 엄청나게 힘이 드는 상태이기 때문에 맨정신으로는 잠이 오지않고 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면 적어도 제가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 의사와 상담을 해보았느냐, 하는데 의사왈 “그래도 남편씨에게 도움이 되는거지요?” 라고 물어보고 된다고 하니 그러면 계속 먹는게 맞다고 했다고 합니다.
저는 남편이 애초에 제가 제시한 의문을 의사에게 아예 상담을 하지 않았거나, 의사가 애초에 그러한것을 신경쓸 정도로 책임감 있는 의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저랑 같이 병원 상담을 가는것은 극구 거부 합니다. 제가 직접 그 병원을 찾아가보아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니 아무리 아내여도 본인의 동의 없이는 의사와 처방이나 상담 내용에 대해 저와 상의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8월말, 저는 지겨워서 남편이 정신 차리길 바라며 2 주 동안 집을 나갔었습니다. 9월 초에는 조금 정신을 차린듯 했으나 추석동안에 남편의 증상은 평소보다 오히려 더 심했습니다. 제가 제발 약을 그만 먹으라 하지 않았냐, 하니까 제가 출장간 사이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문제에서 도망치는 성향을 띄는 회피성 사람은 당신과 같은 불안성 사람과 상성이 맞지 않는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남편과 정신상담사의 관계를 아예 끊어버리는게 맞다고 저는 판단 했습니다. 남편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 의사가 악의적으로 이러한 약을 처방한건지, 무책임하게 처방한건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결론이 어떠하던 그것에 대한 책임을 졌으면 합니다.
병원쪽에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분이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