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공부하다가 지금 봤는데 난리가났네 베댓이랑 다른 댓글 조금 봤는데 아직은 마주하기 어려운 댓글들도 많아서 나중에, 좀 괜찮아지면 다 볼게
사실 나는 초등학교 시절중 4년을 외국에서 보냈어 그때는 너무 어리기도 하고 내가 있던 학교가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많았어서 그런지외모에 딱히 신경을 안썼어 그러다 전학을 오게됐는데 들어오자마자 이미 분위기가 너무 안좋아서 당황했어 그리고 처음에 전학생들한테 질문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내가 받은 질문이 중국애들은 다 못생겼어? 성형할 생각 있어? 등등.. 내가 한국에서 처음 경험한게 외모지상주의였어
근데 외모는 어떻게해도 안바뀔걸 알아서 그때부터 공부에 집착했고(외국에서도 공부는 잘했거든) 외모에대한 자격지심도 못놓았어
사실 쓴소리를 어느정도 예상하고 쓴글이고 나도 이제 그만 빠져나오려면 쓴소리좀 들어야한다고 생각해
나도 오늘부터 다시 열심히 살아볼게 나처럼 못생긴 사람들 다들 힘내길 바래
-추가 끝-
반말로 쓸게요
제목 그대로야 진짜 너무 힘들어서 쓰는 글이야
난 태어날 때부터 못생기게 태어났어
좀 못생겼다 가 아니라 어른들이 안쓰러워할 정도로 많이 못생겼어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한번도 왕따가 아닌적이 없었고 매번 앞에서든 뒤에서든 조롱당했어
친구도 있긴 했는데 걔도 왕따여서 왕따끼리 친구 했어 근데 걘 진짜 이쁜 애였어 성격이 마냥 순한편은 아니어서 무리에서 싸우고 왕따된 케이스.. 둘 다 왕따는 맞는데 왕따라고 다 같은 왕따는 아니더라 걔는 시간 지나고 아주 친하진 않아도 적당히 어울려 놀 애도 금방 금방 만들고 무엇보다 다른 애들한테 뒤에서라도 조롱당하는 일이 별로 없었어 여자애들이 가끔 지나가면서 나한테 “니 친구 예쁘더라 친해지고 싶어”라는 말을 할 때마다 열등감에 미칠 것 같은 나 자신이 너무 싫었어
그래서 죽도록 공부를 했어 초등학교때부터 기말고사 올백을 밥먹듯이 맞고 중학교때도 전교등수 상위권이었거든 매일 토할 때까지 공부했어 물론 우리집이 그렇게 잘사는편이 아니어서 학원이나 과외를 거의 못받은 탓에 고딩때는 조금 밀리긴 했지만 그래도 상위권은 유지했어 그러다보면 진짜 잘나가는 애들도 좀 덜 무시했고 종종 공부나 수행평가 관련된 거 나한테 물으러 오기도 했거든 그러면 좀 우쭐한 마음도 들었어 물론 나만 또 호구처럼 열심히 가르쳐주고 수행평가도 다 도와줘도 얼마 안 가서 조롱당하고 상처받기 일수였지만..
그렇게 해서 정시로 이화여대를 갔어 수시로는 왜 못갔냐면 오래 왕따 인생을 살다보니 위축이 돼서 임원은 커녕 발표나 교내활동도 제대로 못했거든 아무튼 정말 가고 싶던 학교에 붙어서 너무 기뻤어 난 남자애들한테 더 심하게 조롱당하고 따당했어서 남자 없는 학교를 원했고 여대 중에서는 우리학교가 제일 좋은 학교잖아?
근데 대학 들어와보니 좀 허무하더라.. 일단 난 친구를 거의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사회생활이라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어 내 주변 친구들은 다 본인들도 왕따당해서 어쩔수없이 나랑 친구하게 된 애들이었거든 인터넷 보면 못생긴 애랑은 친구도 하기 꺼려진다는 식의 말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죽고싶어
왜 다이어트나 성형을 할 생각은 없는지 궁금할텐데 일단 내 체형은 뚱뚱은 아니고 통통 정도야 근데 나 정말 매일 새벽마다 수영하고 밥도 하루에 한끼만 먹고 매일 저녁에 집앞 공원 나가서 뛰어 그런데도 여기서 벗어나지지가 않아.. 성형은 말했다시피 우리집이 잘사는편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좀 힘들어 그래도 진짜 뼈빠지게 알바하면서 모은 돈으로 쌍꺼풀 수술도 했고 치아교정도 했는데 솔직히 둘다 망한건 아니지만 그냥 돈만 날렸어 워낙 못생긴 얼굴이라 티도 안나.. 딱 얼굴은 엄청 큰데다가 얼굴형도 답없고(요새 흔히 말하는 땅콩형? 얼굴인데 연예인들처럼 이쁜 땅콩형 말고 진짜 흉한 땅콩형..) 팔다리 짧고 키 작고 통통하기까지 해서 비율 폭망이고 손재주도 진짜 별로라 화장했다 하면 다들 지우고 오라더라 남자친구 만들 생각은 애초에 없고 여대라 그나마 초중고때보단 확실히 덜하긴 한데 나 이번이 대학 마지막 학기고 졸업해서 사회 나가면 또 다시 반복이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 비참해..
특히 같은 왕따 처지였던 예쁜 친구.. 그친구 때문에 더 우울한것 같아 걘 공부도 솔직히 그닥 열심히 안했는데 수능 대박나서 국숭세단 라인 대학 가고 누가봐도 멋있는 남자친구도 사귀고 매일 대학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인스타 팔로워도 내 주변 지인 중에 제일 많고 그렇게 사는거 보면 진짜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어떻게 할 수조차 없는 그 차이 때문에 나만 이렇게 사는것 같아서 너무 억울해 걔도 고등학교땐 왕따였는데.. 비교하면 나만 괴로운 걸 아는데도 이런 생각을 도저리 멈출 수가 없어.. 외모만 아니었으면, 진짜 그친구만큼 예쁜건 바라지도 않고 딱 여자 평균만 됐어도 나 꽤 잘 살고 행복해야하는거잖아 나 진짜 하루도 허투로 안살고 다른 대학생처럼 술마시면서 놀러다니지도 않고 공부만 해서 과탑일 정도로 성적도 좋은데 그럼 꿈같은 미래만 그려야 맞는 거잖아.. 근데 난 사회 나가고 직장생활하는게 두렵기만 해..
솔직히 남자로 태어났으면 좀 못생겼어도 나름 행복하게 사는 길이 있던데, 못생긴 여자는 진짜 답이 없는 거 같다 오전 수업 듣는데 친구도 없고 나혼자 수업듣다가 갑자기 눈물나고 슬퍼져서 주절주절 쓴 글이라 두서없을텐데 이해해줘
못생긴 여자로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공부하다가 지금 봤는데 난리가났네 베댓이랑 다른 댓글 조금 봤는데 아직은 마주하기 어려운 댓글들도 많아서 나중에, 좀 괜찮아지면 다 볼게
사실 나는 초등학교 시절중 4년을 외국에서 보냈어 그때는 너무 어리기도 하고 내가 있던 학교가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많았어서 그런지외모에 딱히 신경을 안썼어 그러다 전학을 오게됐는데 들어오자마자 이미 분위기가 너무 안좋아서 당황했어 그리고 처음에 전학생들한테 질문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내가 받은 질문이 중국애들은 다 못생겼어? 성형할 생각 있어? 등등.. 내가 한국에서 처음 경험한게 외모지상주의였어
근데 외모는 어떻게해도 안바뀔걸 알아서 그때부터 공부에 집착했고(외국에서도 공부는 잘했거든) 외모에대한 자격지심도 못놓았어
사실 쓴소리를 어느정도 예상하고 쓴글이고 나도 이제 그만 빠져나오려면 쓴소리좀 들어야한다고 생각해
나도 오늘부터 다시 열심히 살아볼게 나처럼 못생긴 사람들 다들 힘내길 바래
-추가 끝-
반말로 쓸게요
제목 그대로야 진짜 너무 힘들어서 쓰는 글이야
난 태어날 때부터 못생기게 태어났어
좀 못생겼다 가 아니라 어른들이 안쓰러워할 정도로 많이 못생겼어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한번도 왕따가 아닌적이 없었고 매번 앞에서든 뒤에서든 조롱당했어
친구도 있긴 했는데 걔도 왕따여서 왕따끼리 친구 했어 근데 걘 진짜 이쁜 애였어 성격이 마냥 순한편은 아니어서 무리에서 싸우고 왕따된 케이스.. 둘 다 왕따는 맞는데 왕따라고 다 같은 왕따는 아니더라 걔는 시간 지나고 아주 친하진 않아도 적당히 어울려 놀 애도 금방 금방 만들고 무엇보다 다른 애들한테 뒤에서라도 조롱당하는 일이 별로 없었어 여자애들이 가끔 지나가면서 나한테 “니 친구 예쁘더라 친해지고 싶어”라는 말을 할 때마다 열등감에 미칠 것 같은 나 자신이 너무 싫었어
그래서 죽도록 공부를 했어 초등학교때부터 기말고사 올백을 밥먹듯이 맞고 중학교때도 전교등수 상위권이었거든 매일 토할 때까지 공부했어 물론 우리집이 그렇게 잘사는편이 아니어서 학원이나 과외를 거의 못받은 탓에 고딩때는 조금 밀리긴 했지만 그래도 상위권은 유지했어 그러다보면 진짜 잘나가는 애들도 좀 덜 무시했고 종종 공부나 수행평가 관련된 거 나한테 물으러 오기도 했거든 그러면 좀 우쭐한 마음도 들었어 물론 나만 또 호구처럼 열심히 가르쳐주고 수행평가도 다 도와줘도 얼마 안 가서 조롱당하고 상처받기 일수였지만..
그렇게 해서 정시로 이화여대를 갔어 수시로는 왜 못갔냐면 오래 왕따 인생을 살다보니 위축이 돼서 임원은 커녕 발표나 교내활동도 제대로 못했거든 아무튼 정말 가고 싶던 학교에 붙어서 너무 기뻤어 난 남자애들한테 더 심하게 조롱당하고 따당했어서 남자 없는 학교를 원했고 여대 중에서는 우리학교가 제일 좋은 학교잖아?
근데 대학 들어와보니 좀 허무하더라.. 일단 난 친구를 거의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사회생활이라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어 내 주변 친구들은 다 본인들도 왕따당해서 어쩔수없이 나랑 친구하게 된 애들이었거든 인터넷 보면 못생긴 애랑은 친구도 하기 꺼려진다는 식의 말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죽고싶어
왜 다이어트나 성형을 할 생각은 없는지 궁금할텐데 일단 내 체형은 뚱뚱은 아니고 통통 정도야 근데 나 정말 매일 새벽마다 수영하고 밥도 하루에 한끼만 먹고 매일 저녁에 집앞 공원 나가서 뛰어 그런데도 여기서 벗어나지지가 않아.. 성형은 말했다시피 우리집이 잘사는편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좀 힘들어 그래도 진짜 뼈빠지게 알바하면서 모은 돈으로 쌍꺼풀 수술도 했고 치아교정도 했는데 솔직히 둘다 망한건 아니지만 그냥 돈만 날렸어 워낙 못생긴 얼굴이라 티도 안나.. 딱 얼굴은 엄청 큰데다가 얼굴형도 답없고(요새 흔히 말하는 땅콩형? 얼굴인데 연예인들처럼 이쁜 땅콩형 말고 진짜 흉한 땅콩형..) 팔다리 짧고 키 작고 통통하기까지 해서 비율 폭망이고 손재주도 진짜 별로라 화장했다 하면 다들 지우고 오라더라 남자친구 만들 생각은 애초에 없고 여대라 그나마 초중고때보단 확실히 덜하긴 한데 나 이번이 대학 마지막 학기고 졸업해서 사회 나가면 또 다시 반복이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 비참해..
특히 같은 왕따 처지였던 예쁜 친구.. 그친구 때문에 더 우울한것 같아 걘 공부도 솔직히 그닥 열심히 안했는데 수능 대박나서 국숭세단 라인 대학 가고 누가봐도 멋있는 남자친구도 사귀고 매일 대학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인스타 팔로워도 내 주변 지인 중에 제일 많고 그렇게 사는거 보면 진짜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어떻게 할 수조차 없는 그 차이 때문에 나만 이렇게 사는것 같아서 너무 억울해 걔도 고등학교땐 왕따였는데.. 비교하면 나만 괴로운 걸 아는데도 이런 생각을 도저리 멈출 수가 없어.. 외모만 아니었으면, 진짜 그친구만큼 예쁜건 바라지도 않고 딱 여자 평균만 됐어도 나 꽤 잘 살고 행복해야하는거잖아 나 진짜 하루도 허투로 안살고 다른 대학생처럼 술마시면서 놀러다니지도 않고 공부만 해서 과탑일 정도로 성적도 좋은데 그럼 꿈같은 미래만 그려야 맞는 거잖아.. 근데 난 사회 나가고 직장생활하는게 두렵기만 해..
솔직히 남자로 태어났으면 좀 못생겼어도 나름 행복하게 사는 길이 있던데, 못생긴 여자는 진짜 답이 없는 거 같다 오전 수업 듣는데 친구도 없고 나혼자 수업듣다가 갑자기 눈물나고 슬퍼져서 주절주절 쓴 글이라 두서없을텐데 이해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