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기혼자 분들 많을테니
기혼자 분들 입장이 궁금해서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
( 글이 길어질 수 있지만 이해 부탁드립니다ㅠㅠ)
저는 20살 대학생이고 1남 2녀 중 장녀 입니다.
저희 어머니 때문에 고민인데요,
친할머니댁에 명절 때 하고 김장할 때 하고 할머니 생신 때 가는데
다녀오기만 하면 어머니가 친할머니 얘기를 저한테 짜증내듯이 고민 털어놓습니다.
참고로 저희 친할머니는 80대 초반으로 시골에서 농사하는 분이고 원체 말이 많으셔서 시끄러우신데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말동무가 없어서 많이 외로우신지 나쁘게 말하자면 노망 나신 거 마냥 더 심해지셨어요.
일단 말이 하나도 안 통하시고 완전체 라고 보시면 돼요,
게다가 옛날 사상을 가지고 계셔서 자식하고 며느리들 손주들 짜증나게 하시고
혼잣말로 욕하시거나 자식한테도 욕을 하시고 심지어 8살 사촌동생 있는데도 혼잣말로 앞에서 욕하시고 그러세요.
할머니는 도시 생활 싫다고 하셔서 자식하고 같이 살 생각 없다고 하시던데 정말 안 모시고 사는 게 다행이죠…
솔직히 가끔 할머니가 저한테도 쓸모없는 말이나 굳이 안 해도 되실 말을 하셔서
저도 할머니랑은 말 안 섞으려고 하고
저희 아버지도 우리 엄마지만 참 이해를 못 하겠고 말이 안 통한다고
할머니랑 맨날 싸우십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할머니 얘기하는 건
아마 제가 장녀라서 장녀인 저한테 의지를 하는 것 같은데,
한 두 번 얘기하는 거면 들어줄 수 있는데
정말 귀에 피가 날 정도로 몇 년 전 얘기, 과거 얘기를 계~속 합니다…
초등학생 때도 가끔씩 꼭 저한테 털어 놓더니
지금도 계속 했던 얘기 또 하고 그래서 미치겠더라고요.
그리고 8개월 전에 할머니가 저희 동네 병원에서 수술하셔야 해서 2주동안 저희 집에서 지내셨는데
그때도 할머니가 할머니댁에서 하는 것 처럼 똑같이 저희 집에서도 위에 말했던 행동하셔서
저랑 동생들 어머니 아버지가 할머니 때문에 고생했습니다.
어머니가 모셔서 어머니가 제일 많이 고생하셨죠
그 개팍한 성격 다 받아주느라…
할머니가 댁으로 돌아가시고 나서
‘ 할머니가 엄마랑 단둘이 있었을 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 할머니 시끄러웠다, 누구네는 이리 사는데 너희는 왜 이러냐고 비교했다 ’ 등등
제가 안 들어도 될 말을 계속 하시길래 너무 짜증나 미치는 줄 알았는데
지금도 어머니가 저 때 얘기해서 미치겠습니다.
사실 할머니 2주동안 모셨을 때 부터 할머니 뒷담이 엄청 심해지셨어요..
과거 얘기 내용은
어머니가 아버지랑 결혼하기 전에 할머니한테 인사 드리러 갔는데
할머니가 어머니 키 작다고 반대했다 근데 다행스럽게 아버지가 내가 데리고 살 여자니까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는 얘기,
아빠 작은 집 고모 ( 아빠 사촌 동생)가 볼 때 마다 친고모도 안 그러는데 ( 친고모는 할머니와 다르게 착하십니다 )시누 노릇 했다는 이야기,
저 임신했을 때 할머니한테 속상했다는 이야기
등등
가끔은 ‘ 뭐 내가 키작아서 결혼하지 말라고? 허 참 기가 막혀 ’ 이러면서 중얼 중얼…
저게 해결 안됐다면 그렇다고 쳐도
저거 다 아버지가 할머니하고 고모한테 그만 하라고 한 소리해서 끝났고 해결된 이야기고
저희 이모랑 숙모한테도 이런 고민 있었다고
(외할머니랑 외할아버지는 저 초등학교 졸업하기도 전에 돌아가셔서 이모나 숙모한테 저런 이야기 하십니다 ) 하고 속시원하게 털었고 초등학교 때도 ’ 저한테만 ‘ 저 얘기 했으면서
지금 19년이나 지난 걸 가지고 왜 저러는 지 미치겠습니다.
저희 어머니한테만 그러는 게 아닌
위에 큰어머니 두 분 계시고 밑에 작은어머니 계시거든요
큰어머니 두분하고 작은어머니한테도 포함 자식들한테도 저러는데 말이죠…
(제일 큰어머니한테는 아들 못 낳았다고 할머니가 스트레스 줬다고 들었고, 심지어 고모한테도 꼭 아들 낳으라고 그래야지 시댁에서 이뻐한다고 툭하면 그 말 하셨다고 합니다. )
혹시나 저희 아버지가 중간 역할 못 해서 저한테 의지하는 거 아니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친할머니가 어머니한테 안 좋은 얘기 하시면
저희 아버지가 할머니한테 그만하라고 화내시는 편이세요
저한테도 쓸모없는 잔소리하면 아버지가 ‘ 엄마 좀 그냥 냅둬 ’ 이러면서 말리시고요.
아버지 계실 때는 당연히 할머니 얘기 못 하니까 안 하시는데
아버지 안 계실 때는 하루종일 그거 가지고 저를 괴롭힙니다.
아버지 안 계실 때 또 할머니 얘기 할까봐 두려워서 어머니랑 단둘이 있으면 아주 무서울 지경입니다.
명절에 할머니댁 다녀왔는데
몇 주 째 할머니 얘기를 하시는 지.. 듣기 지쳐서 무시해도 제가 ’ 어휴 할머니 얘기 듣기도 싫어 ‘ 이래도 혼자 계속 궁시렁 거리고
그 전원일기 라는 드라마 아시죠? 거기에 복길이 할머니 나오시잖아요
어머니가 그거 즐겨 보시는데 그거 보시면서 ‘ 요즘 니 할머니가 복길 할머니 성격이랑 똑같은 것 같다 ’ 라고 뭐만 하면 할머니 얘기로 흘러갑니다…
근데 저희 할머니도 지나간 얘기 또 하고 과거 얘기도 또 하고 뒤끝 장난이 아니시거든요
근데 어머니도 할머니가 똑같은 말 또 해서 스트레스 라는데
제가 봤을 때 어머니나 친할머니나 끼리끼리 같다는 생각도 가끔 드네요 ㅎㅎ….
물론 어머니가 얼마나 고생했면 저러나 싶다가도 계속 똑같은 말 또 하면 힘듭니다
솔직히 안 좋은 기억은 잊으려고 웬만해선 그 얘기 안 꺼내려고 하잖아요?
어머니는 저 얘기 꺼내고 그러니까 못 잊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오늘 어김없이 또 할머니 얘기 하더러고요..
안 좋은 기억 계속해봤자 뭐하는 건지…
딸은 엄마 팔자 닮는다던데 저도 모르게 저런 부정적인 성격 닮아갈까봐 무섭고
또 내가 저 소리 들어야 하나 싶어서 폭발해서
‘ 아 제발 그만 좀 해 할머니 얘기 듣기 싫다고 말했잖아 진절머리 난다고
몇 십년이 지난 거 가지고 왜 그래? 맨날 그 얘기하니까 엄마가 못 잊는 거 아니야?
엄마도 동생 장가 가면 할머니처럼 그리 될까봐 두렵다 ‘ 하니까
어머니는 저보고 ‘ 여자는 임신했을 때 서러웠던 거나 시댁에서 상처 받은 거는 평생 한으로 맺힌다
니가 지금은 어려서 그렇지 나중에 시집가면 엄마 마음 알게 될 거다
그리고 엄마는 원래 이렇게 안 털어놓으면 홧병나는 성격이라 이렇게 라도 털어내야 하는데 넌 그것도 못 들어주니? ‘ 이러면서 저를 나쁜 딸 취급을 하시더라고요…
반대로 제가 똑같은 얘기 또 하면 하지 말라고 그만 하라고 언성 높이던데
저를 감정쓰레기통 취급하는 것 같아서 화나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어머니가 쿨하게 잊고 살았으면 좋겠는데
정말 어머니 말씀대로 시댁에서 받았던 상처는 평생 못 잊는 걸까요?
제가 스트레스 받더라도 참고 들어주는 게 맞을까요?
저희 어머니 스트레스 받게 하시는 친할머니도 밉지만
저를 감정쓰레기통 취급하는 저희 어머니도 밉습니다.
요즘 할머니 얘기 듣기 싫어서 알바나 학교 일찍 끝나더라도 일부로 집도 늦게 들어가는데
졸업하고 빨리 취업을 해서 독립하고 싶네요.
시어머니한테 상처 받은 거는 오랜 세월이 흘러도 못 잊어버리는 걸까요?
여기에 기혼자 분들 많을테니
기혼자 분들 입장이 궁금해서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
( 글이 길어질 수 있지만 이해 부탁드립니다ㅠㅠ)
저는 20살 대학생이고 1남 2녀 중 장녀 입니다.
저희 어머니 때문에 고민인데요,
친할머니댁에 명절 때 하고 김장할 때 하고 할머니 생신 때 가는데
다녀오기만 하면 어머니가 친할머니 얘기를 저한테 짜증내듯이 고민 털어놓습니다.
참고로 저희 친할머니는 80대 초반으로 시골에서 농사하는 분이고 원체 말이 많으셔서 시끄러우신데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말동무가 없어서 많이 외로우신지 나쁘게 말하자면 노망 나신 거 마냥 더 심해지셨어요.
일단 말이 하나도 안 통하시고 완전체 라고 보시면 돼요,
게다가 옛날 사상을 가지고 계셔서 자식하고 며느리들 손주들 짜증나게 하시고
혼잣말로 욕하시거나 자식한테도 욕을 하시고 심지어 8살 사촌동생 있는데도 혼잣말로 앞에서 욕하시고 그러세요.
할머니는 도시 생활 싫다고 하셔서 자식하고 같이 살 생각 없다고 하시던데 정말 안 모시고 사는 게 다행이죠…
솔직히 가끔 할머니가 저한테도 쓸모없는 말이나 굳이 안 해도 되실 말을 하셔서
저도 할머니랑은 말 안 섞으려고 하고
저희 아버지도 우리 엄마지만 참 이해를 못 하겠고 말이 안 통한다고
할머니랑 맨날 싸우십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할머니 얘기하는 건
아마 제가 장녀라서 장녀인 저한테 의지를 하는 것 같은데,
한 두 번 얘기하는 거면 들어줄 수 있는데
정말 귀에 피가 날 정도로 몇 년 전 얘기, 과거 얘기를 계~속 합니다…
초등학생 때도 가끔씩 꼭 저한테 털어 놓더니
지금도 계속 했던 얘기 또 하고 그래서 미치겠더라고요.
그리고 8개월 전에 할머니가 저희 동네 병원에서 수술하셔야 해서 2주동안 저희 집에서 지내셨는데
그때도 할머니가 할머니댁에서 하는 것 처럼 똑같이 저희 집에서도 위에 말했던 행동하셔서
저랑 동생들 어머니 아버지가 할머니 때문에 고생했습니다.
어머니가 모셔서 어머니가 제일 많이 고생하셨죠
그 개팍한 성격 다 받아주느라…
할머니가 댁으로 돌아가시고 나서
‘ 할머니가 엄마랑 단둘이 있었을 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 할머니 시끄러웠다, 누구네는 이리 사는데 너희는 왜 이러냐고 비교했다 ’ 등등
제가 안 들어도 될 말을 계속 하시길래 너무 짜증나 미치는 줄 알았는데
지금도 어머니가 저 때 얘기해서 미치겠습니다.
사실 할머니 2주동안 모셨을 때 부터 할머니 뒷담이 엄청 심해지셨어요..
과거 얘기 내용은
어머니가 아버지랑 결혼하기 전에 할머니한테 인사 드리러 갔는데
할머니가 어머니 키 작다고 반대했다 근데 다행스럽게 아버지가 내가 데리고 살 여자니까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는 얘기,
아빠 작은 집 고모 ( 아빠 사촌 동생)가 볼 때 마다 친고모도 안 그러는데 ( 친고모는 할머니와 다르게 착하십니다 )시누 노릇 했다는 이야기,
저 임신했을 때 할머니한테 속상했다는 이야기
등등
가끔은 ‘ 뭐 내가 키작아서 결혼하지 말라고? 허 참 기가 막혀 ’ 이러면서 중얼 중얼…
저게 해결 안됐다면 그렇다고 쳐도
저거 다 아버지가 할머니하고 고모한테 그만 하라고 한 소리해서 끝났고 해결된 이야기고
저희 이모랑 숙모한테도 이런 고민 있었다고
(외할머니랑 외할아버지는 저 초등학교 졸업하기도 전에 돌아가셔서 이모나 숙모한테 저런 이야기 하십니다 ) 하고 속시원하게 털었고 초등학교 때도 ’ 저한테만 ‘ 저 얘기 했으면서
지금 19년이나 지난 걸 가지고 왜 저러는 지 미치겠습니다.
저희 어머니한테만 그러는 게 아닌
위에 큰어머니 두 분 계시고 밑에 작은어머니 계시거든요
큰어머니 두분하고 작은어머니한테도 포함 자식들한테도 저러는데 말이죠…
(제일 큰어머니한테는 아들 못 낳았다고 할머니가 스트레스 줬다고 들었고, 심지어 고모한테도 꼭 아들 낳으라고 그래야지 시댁에서 이뻐한다고 툭하면 그 말 하셨다고 합니다. )
혹시나 저희 아버지가 중간 역할 못 해서 저한테 의지하는 거 아니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친할머니가 어머니한테 안 좋은 얘기 하시면
저희 아버지가 할머니한테 그만하라고 화내시는 편이세요
저한테도 쓸모없는 잔소리하면 아버지가 ‘ 엄마 좀 그냥 냅둬 ’ 이러면서 말리시고요.
아버지 계실 때는 당연히 할머니 얘기 못 하니까 안 하시는데
아버지 안 계실 때는 하루종일 그거 가지고 저를 괴롭힙니다.
아버지 안 계실 때 또 할머니 얘기 할까봐 두려워서 어머니랑 단둘이 있으면 아주 무서울 지경입니다.
명절에 할머니댁 다녀왔는데
몇 주 째 할머니 얘기를 하시는 지.. 듣기 지쳐서 무시해도 제가 ’ 어휴 할머니 얘기 듣기도 싫어 ‘ 이래도 혼자 계속 궁시렁 거리고
그 전원일기 라는 드라마 아시죠? 거기에 복길이 할머니 나오시잖아요
어머니가 그거 즐겨 보시는데 그거 보시면서 ‘ 요즘 니 할머니가 복길 할머니 성격이랑 똑같은 것 같다 ’ 라고 뭐만 하면 할머니 얘기로 흘러갑니다…
근데 저희 할머니도 지나간 얘기 또 하고 과거 얘기도 또 하고 뒤끝 장난이 아니시거든요
근데 어머니도 할머니가 똑같은 말 또 해서 스트레스 라는데
제가 봤을 때 어머니나 친할머니나 끼리끼리 같다는 생각도 가끔 드네요 ㅎㅎ….
물론 어머니가 얼마나 고생했면 저러나 싶다가도 계속 똑같은 말 또 하면 힘듭니다
솔직히 안 좋은 기억은 잊으려고 웬만해선 그 얘기 안 꺼내려고 하잖아요?
어머니는 저 얘기 꺼내고 그러니까 못 잊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오늘 어김없이 또 할머니 얘기 하더러고요..
안 좋은 기억 계속해봤자 뭐하는 건지…
딸은 엄마 팔자 닮는다던데 저도 모르게 저런 부정적인 성격 닮아갈까봐 무섭고
또 내가 저 소리 들어야 하나 싶어서 폭발해서
‘ 아 제발 그만 좀 해 할머니 얘기 듣기 싫다고 말했잖아 진절머리 난다고
몇 십년이 지난 거 가지고 왜 그래? 맨날 그 얘기하니까 엄마가 못 잊는 거 아니야?
엄마도 동생 장가 가면 할머니처럼 그리 될까봐 두렵다 ‘ 하니까
어머니는 저보고 ‘ 여자는 임신했을 때 서러웠던 거나 시댁에서 상처 받은 거는 평생 한으로 맺힌다
니가 지금은 어려서 그렇지 나중에 시집가면 엄마 마음 알게 될 거다
그리고 엄마는 원래 이렇게 안 털어놓으면 홧병나는 성격이라 이렇게 라도 털어내야 하는데 넌 그것도 못 들어주니? ‘ 이러면서 저를 나쁜 딸 취급을 하시더라고요…
반대로 제가 똑같은 얘기 또 하면 하지 말라고 그만 하라고 언성 높이던데
저를 감정쓰레기통 취급하는 것 같아서 화나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어머니가 쿨하게 잊고 살았으면 좋겠는데
정말 어머니 말씀대로 시댁에서 받았던 상처는 평생 못 잊는 걸까요?
제가 스트레스 받더라도 참고 들어주는 게 맞을까요?
저희 어머니 스트레스 받게 하시는 친할머니도 밉지만
저를 감정쓰레기통 취급하는 저희 어머니도 밉습니다.
요즘 할머니 얘기 듣기 싫어서 알바나 학교 일찍 끝나더라도 일부로 집도 늦게 들어가는데
졸업하고 빨리 취업을 해서 독립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