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별 재회가능성 봐주실 수 있나요?

00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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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전남친과 부모님 소개로 만났습니다.

연락하고 지낸지는 1달정도 되었고, 사귄지는 2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그 분이 갑자기 저에게 상황적으로 신경써야할 것이 많다고 생각을 할 시간을 가지자더니

저에게 이별을 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2주만에 이렇게 이별을 하자는 것이면

상황이 핑계라고 생각했고, 착잡했습니다.

그런데 상황을 들어보니

진짜 상황떄문에 헤어지자고 하시는 것 같기도 하여 애매하네요.

상황이

1. 일

우선 올해 취직을 했고, 부서 자체에 일이 많은 데다가, 가장 신입이기 때문에 상사들이 할 일조차 그 사람에게 맡겨진다고 했습니다. 본인의 성향과 맞지 않게 창의적인 일이 요구되는 기획쪽이라고 힘들어하기도 했고요. 취직한 지 8개월밖에 되지 않아 적응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도 했고요.

그런데 저와 헤어지기 전 제주도 출장을 갔었습니다. 그 때는 연수를 들으러 갔었는데, 거기서도 회사일을 하다가 펑크를 낸 적이 있다고 합니다. 저와 만나기 전에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실수한 적이 없었는데 이런 일이 생기고 보니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았습니다.

2. 대학원

본인은 원래는 대학원에 큰 욕심이 없었는데, 얼마전 대학원에서 발표를 했는데 공부가 부족하여 발표를 망쳤다고 하였습니다. 그 일로 너무 부끄러움을 느꼈고, (실제 제가 그 날 만났는데 정말 멘붕인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당황한 표정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그래서 대학원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하는 상황이라고 하였습니다.

3. 아버지 건강

헤어지기 바로 전날에 본인 아버지께서 몸이 많이 안좋으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10월 7일~9일 한글날이 끼여있던 연휴동안에도 아버지 곁에서 (물론 직접적으로 치료를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켜보고 있었다고 하였고, 본인은 지금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 아버지께서 건강이 더 악화되는 것을 후회하기 싫다고 하였습니다.

이 전에도 연애를 하지 않던 분이고 (저와의 연애가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아쉬운 소리를 해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본인 상황이 힘들어서 저에게 괜히 안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은 염려도 된다고 하셨고요.

저에게 '물론 아시겠지만, 제가 그 어떤 다른 이유로 헤어지려는 것은 아니다.' 라고 하시고

영영 못보고 그런 것은 아니지 않느냐, 본인은 늘 그렇듯 무미건조하게 (일, 직장, 대학원) 살 것이니까 부담은 가지지 마고 연락을 주고 말고는 상관이 없다. 이런 식으로 여지는 남긴 것 같은데,

이것이 진짜 상황때문에 헤어지자고 한 것일까요?

그리고 재회가 가능할까요?

저는 지금이라도 한 번 물어보고 싶거든요, '제가 만약 기다린다면 나중에라도 만날 수 있냐?'라고 ..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