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한 교실에 비만아가 많네...

진홍이2004.03.15
조회1,069

지난 3월 5일 부로 학부형이 된 진홍이 입니다.

 

새로 이사온 이 동네 엄마들의 치맛바람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내 친구는 자기딸 기죽인다고 백화점에서 입학식용 옷을 한벌 뺏다네요.

 

그 친구 진짜 알뜰한 친구거든요.  자신은 좀 뚱뚱한 편이었는데, 엄마가 뚱뚱하고 못생기면

 

또 애 기죽는다고 8개월 전부터 동네 학교 운동장을 2시간씩 뛰어서 몸짱을 만들대요.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나의 길을 가련다 주의여서- 뭐 굳이 뺄 살도 없고 -입학식옷은 안 사입혔슴다.

 

작년에 시엄니가 사주신 원피스에 사촌언니가 입던 롱코트를 입혀서 보냈슴다.

 

그래도 이뿐 우리깡쥐 치마라고 좋아하대요.

아...........가슴이 찌이이이잉!

 

이말을 친구에게 하니 저 보고 심하다고 하면서 그래도 한벌 사주지합니다.

그 말에 또 가슴이 찌이이이이이이잉!

 

그 다음말에 기운이 솟더군요.

하기사 니 딸은 뭘입은들 안 이쁘겠냐?

우리 딸은 인물이 딸리니 좀 꾸며줘야지 합니다.

 

웜메!  기살어!

네 그렇슴다.  내가 딸하나는 기차게 낳았슴다

시커먼 아들만 4명인 집에 맏며느리로 들어가 처억 이쁜 딸을 낳으니

울 시엄니 그냥 기절합니다.  이뻐서

우리시엄니 우리딸 한마디에 천리길을 달려 오십니다.

 

내가 버릇 잡는다고 매를 들면 난리납니다.

저 아들 안놓고 우리깡쥐로 끝내도 우리시댁 암말도 안합니다.

 

우리딸 주위에서 다 이쁘다고 하니 공주병증세가 좀 심각합니다.

 

이야기가 옆길로 샛내요

입학식날 울딸이 절 부끄러워할까봐 조금 꽃단장 했슴다

제가 처녀적에 한 미모해서 조금만 꾸며도 좀 봐줄만 합니다

울 신랑은 제가 립스틱만 발라도 이쁘다네요

지 눈에 안경이지만서도요.말 이나 고로케 해 주니 고맙대요.

 

학교에 갔슴다.

애하고 엄마들 난리도 아니에여.

그 와중에 애 할머니까지 올림머리하고 선글라스하고 왔대요. 우리깡쥐반 할머니네요.

웃겨서 웃음참는라 죽는 줄 알았슴다.

 

근대 애들이 왜그리 뚱뚱합니까.

그 몸매에 엄청 꾸미고 왔더군요. 덩치도 얼마나 좋던지. ......

 

우리깡쥐 그런 애들과 싸우면 질 것 같더군요

에 그럼 우리깡쥐는 어떠냐구요.

그냥 딱 보통 체격입니다. 마르지도 않고 뚱뚱하지도 않고

 

어케 관리하냐구요?

애가 조금 많이 먹는다 싶으면 주의를 주고 한꺼번에 못먹게 하지요.

식탐을 못가지게 합니다.

저앞에서 지 아빠랑 던킨 도넛츠가지고 싸우다 저한테 얼반 죽었슴다.물론 울 신랑도요1

 

우리딸 지가 좀 많이 먹었다 싶으면 저한테 물어봅니다

먹어도 되냐고 당근 안되지요

 

울집앞에 논데리아 , 맥주날도, 베스키 남았쓰, 등이 포진해 있슴다.

울 딸 먹고싶어 하지요.

벗뜨 잘 안사줍니다.  꼭 밥을 먹이지요. 특히 아침밥을요

 

그렇게 관리해도 애가 좀 찐다 싶으면 저녁을 사정없이 굼깁니다.

울 시엄니 한참 클려는 애를 굼긴다고 노발대발하십니다.

저 꿈쩍도 안하고 굼깁니다.

요즘 애들 오히려 영양과잉입니다.

 

우리딸 누가 오면 최대한 불쌍하게 보여서 칼로리많은 곳에 갑니다.

 

그런건 은근슬쩍 눈감아 줍니다.

 

한 날은 제가 5시경에 간단히 요기할 것을 주고 9시경 재우는데 배고프다고 울 딸이그러대요

 

그래도 억지로 재우려고 하는데, 제가 잠시 헛점을 보인사이 어디론가 전화를 합니다.

 

여보세요. 누가 전화를 받앗나봅니다.

흐흐흑 하알머어니이이.....흑흑 - 아니 저것이-

와 머꼬 뮌 일이고  -    네 시엄니였슴다. 전화상으로 놀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큰일 났다.

 

배가 고파 죽겟는데...흐흑....뜸을 들입니다.  울 시엄니 애가 탑니다.

엄마가 저녁밥도 안주고....전화 바꾸랍니다.  저 깨졋슴다.

애 저녁 안먹인다고 엄청 혼났슴다.

 

그래도 우유한컵 먹이고 재웁니다.

 

애들은 식욕을 조절하지 못합답니다.

이런 부분은 엄마가 조절해 줘야 한 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뚱뚱한게 건강한건 아니거든요. 그러면 저희 시숙모같이 말합분 많겠지요

지가 먹으려는데 어쩌노.초등학교 입학한 교실에 비만아가 많네...

 

그집에 애 3명중 2명이 비만이어도 그 시숙모 눈하나 깜짝한하대요

뚱뚱한게 죄가 하면서요.

 

그려면서 저녁은 삼겹살 가득구워먹고 간식거리는 입에 달고 살고 먹을게 안떨어져요

아니면 햄버거로 때우고

 

그집 아들 촌수가 복잡해 우리 깡쥐와 동갑인데. 어른 빅셋트먹는다고 자랑삼아 이야기합니다.

울 깡쥐 어린이셋트도 혼자 다 못 먹슴다.

 

아무튼 이래저래해서 울깡쥐 학교는 잠온다 지만 잘 다니고 있슴다.

 

근데 담임선생님이 저희 시엄니 연배이시니 앞날이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신의 의견과 맞지않다고 악플달지마세요.

어디까지나 개인의견이니...................

 

 

have a nice day!.....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