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2억 해주는걸로 생색내지 말라고해서 파혼했습니다.

퓨퓨2023.10.12
조회163,152
코로나로 1인카페 운영하며 어렵게 잘 버텨오면서도, 결혼준비하며 각종 기념일도 나름대로 카드 할부해가며 이어왔습니다.

보테가 베네타, 디올 카드지갑 등등이요.

신혼여행 가는것도 칸쿤으로 가는 와중에 명품가방 프로포즈 선물로 받고 싶다 하더군요. 둘다 서른중반인만큼 갖고싶은것 하고싶은것 다 할 수가 없어서 한가지는 포기하는 것이 현실이기에...

지갑사정이 어려워 좋게 이야기 했음에도 제부와 전남친과 엄청 비교를 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저희 부모님께서 2억을 지원해줄테니 집을 알아보라고 하시더군요.

신혼 생활 후 애기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가게에 집중해서

돈벌고,가정도 케어 할 생각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운영하는 카페 뒤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살 생각이였습니다.

반면 여자는 친구들 보는 시선도 있고, 신도시에 살고

싶다는게 이유였고요. 촌동네는 살기 싫대요.

저는 예비장모님이 애기들 케어해주시고, 본인도 맞벌이 하는 것 때문에 친가랑 가깝게 위치한 신도시 살자고 하는줄 알았거든요.

근데 또 일은 결혼하고 그만둔다고 하더라고요..

그 외에도 애기는 낳을 생각 있다가 저때문에 안낳는다는둥...자기는 아둥바둥 살고싶지 않고,

집에서 밥, 빨래 할거면 먼저 결혼한 쌍둥이 여동생처럼 일안하고 꿀빨면서 살거라고, 통보했었고요..

이때부터 신뢰가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혼자만 노력하는 느낌이랄까요?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고 살아왔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아.무.튼!!!

결정적으로 집 문제로 다투다가 제가 " 부모님들께서 2억 지원해주는 집 많지 않아." 라고 이야기했는데 돌아온 답변은

"2억 해주는걸로 생색내지 말아라" 였습니다.

제부네는 8억짜리 집해오고도 생색안낸다고...

여자쪽은 집준비 아무것도 안하고, 오롯이 저희가 2억 하는건데 여자한테 이런이야기 듣는데 진짜 서른중반 먹은 성인이 맞는지, 딸키우는것도 아니고 미래가 컴컴하더군요.

게다가 싸우고 난리가 나니까 상견례를 미루자고 하더라고요. 가족들 모두 일정잡고 만나기 5일전인데;;;

이여자 제정신 아니죠? 아니면 대한민국 평균이 이런건가요?

비하 아니고 충격이라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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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주신 모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지어낸 뻥이 아니라 저도 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줄 정말 몰랐습니다.

그동안 이 여자를 만났던건 제가 감히 함부로 이 여자를 단정 지을까봐. 불안한 마음에도 계속 끌고 왔던거거든요!! 하지만 만나서 대화로 풀어본적이 없습니다. 회피형 여자라서

여자쪽이 일란성 쌍둥이였는데, 동생과 제부한테 평생 비교당하면서 살게 눈앞에 보이더라고요. 점점..

예비장모 되실분은 본인 딸이 단순하고 착하다고 생각하셨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철 없고, 지혜롭지 못한 여자 였네요.

파혼 통보 후에 여자는 카톡으로 울면서 붙잡다가, 저보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말라네요. 중간다리 역할도 못한다나 뭐라나...

그동안 상처 받은 말들로 이 여자 중재 해주기도 싫고, 그 사람 부모님들과 남매들 엮이기도 싫습니다. 나는 잘못한게 없는데 돌아가서 잘못한 사람 절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이 결혼은 불지옥일거에요.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자영업하면서 잠자는 7시간 제외하고는 그 여자한테 엄청 신경썼었는데 파혼 후 저도 사람인지라 감정 정리가 어려웠거든요.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들의 조언을 보니, 제가 참 어려운 결혼준비를 하고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크게 한번 당했지만, 참 좋고 성숙한 여성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쉬고, 열심히 다시 사랑해서 좌절하지 않고 좋은 여자 만나봐야겠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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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얼굴만 보고 만난건 아닙니다!!! 그냥 아주 지극히 평범한 외모였어요!!! (차라리 미녀였으면 덜 억울했을듯)

그 사람도 처음에 오피스텔부터 시작하자던 사람이였어요.
준비하면서 숨겨둔 발톱을 드러낸 것 아닐까요?

진짜 한 치 앞을 알 수 없네요.

꽉 막힌 성격이지만 올 곧고, 착해서 만났었는데,

결과는 이렇네요.

요즘 느끼는건 기분 좋으면 누구나 착하다는 것.

착한 것보다 중요한 것은 성숙함 그리고 지혜로움인 것 같네요~

불명예인데 명예의 전당까지 가서 당황스럽습니다;;

그만큼 말이 안되는 사연이였던거겠죠.

댓글 171

ㅎㅎ오래 전

Best먼저 선수처주니 얼마나 고마워요? 얼른 헤어지세요.

ㅇㅇ오래 전

Best너도 늬 언니처럼 8억짜리 집해주고 암말도 안하는 좋은 남자 만나길 진심으로 바라... 라고 진심으로 웃어줘요. 비교질하는 사람과는 엮이면 평생이 힘들어 집니다.

ㅇㅇ오래 전

Best조상이 도왔네요.시작부터 대놓고 다른남자와 비교하는 여자가 정상인이겠어요?짧게보면 아쉽고 그립겠지만 후를 생각하면 진짜...어후...남이지만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저런여자랑 같이 살 남자는 전생에 나라를 팔아 벌받는겁니다.

ㅇㅇ오래 전

Best제부한테 8억짜리 집해 올 수 있는 친구 소개시켜주라고 하세요. 본인은 감당못하겠다고

ㅇㅇ오래 전

Best2억도 없는 주제에 요구사항이 정말 가관이네요. 저런 여자 뭘보고 결혼결심했었는지? 얼굴보고 좋아하셨나...

ㅇㅇ오래 전

애도 안낳고 일도그만둘거면 결혼 왜함??ㅋㅋㅋ 남자가 니 먹여살리려고 결혼해야됨??ㅋㅋㅋㅋ 아무리 봐도 잘 헤어졌다

ㅇㅇ오래 전

와 개꿀이네 잘걸렀다 ㅋㅋㅋㅋ

솔직담백오래 전

으... 감사할줄 모르는 그저 그저 평범한 한국여자

ㅇㅇ오래 전

남자든 여자든 결혼하면 일 그만둘 거라는 사람이랑은 제발 결혼하지들 말아요ㅠㅠㅠㅠㅠㅠㅠ 결혼 후 사정이 생겨도 사람이 직장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득바득 버텨보는 사람이 육아를 하든 집안일을 하든 제대로 하지. 아무 이벤트도 없는데 결혼했다고 관둔다? 도둑놈심보 아니고 뭡니까...

끙끙오래 전

상견례를 미루자고한 여자분께 진심 감사함을 잃지 마시고 다른 좋은분 만나세요. 좋은 여자 널려 있습니다.

솔직담백오래 전

윽...30대 중반 여자를 왜 만나 형... 연식 오래되어서 수리비용이 많이 나가는 중고차를 왜 신차보다 비싸게 사려는거야?

ㅇㅇㅇ오래 전

지린다 선견지명 잘거르셧어요

ㅇㅇ오래 전

8억 대를 때려버리고싶다

ㅇㅇ오래 전

상황이 어려우시겠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런 여자랑 살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힘들어집니다...

에휴오래 전

와이씨 난 시댁에서 4천 해주셨는데도 넉넉한 형편도 아닌 이 양반들이 이 돈 어케 모았나 싶어서 미안하고 못받겠던데.. 저런 여잔 내다버려요. 시부모 고생해서 모은돈 고마운줄도 모르는 여자랑 가족되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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