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며느리 꾸밈비 어떻게 줘야할까요?

쓰니2023.10.12
조회57,238
내년 2월에 아들이 결혼합니다.양가 인사 다녀왔고 10월말경 상견례가 있습니다.예단예물은 없애고 아이들끼리 반지정도 맞췄다고 합니다.
예비며느리가 인사를 왔는데 맘에 들었어요 귀하고 소중한 예비사돈댁의 딸이기에 적당히 거리는 두지만 맘으로 잘해주고 싶네요 부담느끼지 않게 서로 배려하면서 지내고 싶어요 
아직 27살 어린 나이라 제 딸같으면 좀 더 혼자의 삶을 즐기고 1,2년 뒤쯤하라고 하고 싶은데 아들아이도 서두르고, 말려도 하겠다고 하니 여자쪽 의견을 들어보라고 했는데 아들아이의 프로포즈를 받아줬더라구요 (아들은 30살) 예비사돈댁에서도 허락하시구요
아들은 직장생활 5년차, 예비며느리는 1년차라 번것도 없을텐데 둘이 알뜰살뜰 저축하며 살 생각인가 봅니다.집은 아파트 전세로 아들아이와 제가 보태서 반정도는 대출을 해서 들어갈 계획입니다.다 도와주면 좋겠지만 여의치가 않네요
제가 톡톡 참여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여쭤보고 싶은건 정체불명의 꾸밈비에 대해섭니다.1. (적정금액) 예단, 예물을 정식으로 하진 않았지만 결혼하면서 여자쪽에서 필요한게 있을 것 같아 여유가 없지만 현금으로 3~5백정도를 주고 싶습니다. 제 맘과 달리 혹시 부담이 될까요? 괜찮다면 얼마가 적정할까요?2. (전달시기)전달을 한다면 혹시 상견례때 식사 후 마무리 자리에서 따님 곱게 키워 결혼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고 결혼준비하면서 필요한 거 사라는 말과 함께 전달해도 될까요?  - 예비며느리가 차가 없고 결혼할때까지 상견례랑 혼주한복 맞출때 정도 볼 것 같고해서 전달할 때를 찾기가 어렵지 싶어서요3. 그때 제가 시부모님께 받은 금패물(목걸이, 쌍가락지, 노리개 13돈정도)을 함께 주려고 하는데 어떻게 받아드리실지....
소중한 의견 듣고 싶습니다. 저도 예비시어머니라 서투르네요^^
-----------------------------------------------------------------------------------------------------글 올린 후 
많은 분들께서 댓글을 올려주셨어요. 감사드립니다.꾸밈비에 대한 경험담이 많지 않아 고민하던 중 네이트판 톡톡을 우연히 알고 올렸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허영심 많은 시모에, 설레발이란 말씀을 듣고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지만 많은 댓글을 보며 좀 더 예비사돈과 며느리 입장을 생각해서 행동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며느리였고 시어머님이 계셨고 동서도 있지만 세상이 많이 변했고 꾸밈비라는 출발점이 좋지 않은 문화가 생겨 꾸밈비를 받지 못한 몇몇 예비며느리들의 글을 보며 좋은 뜻에서 준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예비 며느리가 필요한 곳에 잘 사용했으면 하는 의미에서 준비하고 싶었는데.......패물 역시도 좋은 뜻이었지만 전달 하는 시기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했던 듯 싶습니다.
또한 결혼 후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댓글을 통해 알게 되었으며 그때 요긴하게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상이 아들일 수도 있고 며느리가 될 수도 있고~~ 아무쪼록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결혼까지 가는 과정이 돌이켜보면 저역시도 쉽지 않았지만 누구든 많은 부담과 어려움이 있네요 독립된 인격체인 아들과 며느리가 가정을 꾸리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가운데 어른으로, 인생 선배로, 내 자식일이라 사실 제 의견을 요구한 것도 있었습니다. 다 잘되라고 한 일이지만 조금은 후회가 됩니다.  알아서 이제껏 잘하고 있는데말이죠^^
제가 임의로 판단할뻔 했던 이번 일에 대해 네이트판에 올려 의견을 들어본 행동이 잘했구나 싶습니다. 가족처럼, 동기처럼, 친구처럼 소중한 의견을 주신 톡커분들께 감사드리며 댁내에도 좋은 일들만 있으시고 충고 주신 것을 바탕으로 시어머니 역할을 조심스럽게 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댓글 68

ㅇㅇ오래 전

Best예단 예물 없애기로 했다하면 존중해주세요. 물려받은 예물은 추후 얼마든지 주실수 있으며 (신행후 인사라든지) 돈 몇백도 첫생일이나 주실 기회 많으실거에요. 이미 둘이 합의하에 반지만 맞췄다고 하니 기다려주시죠. 대출껴도 남자쪽에서 집을 준비해서 안그래도 예단에 대해 걱정이 많을겁니다.

ㅇㅇ오래 전

Best상견례 자리에서 상의 안된 행동을 하는건 아무리 좋은 의도래도 상대는 당황할수있어요. 신혼여행 갈때 갖고싶은거 뭐라도 사라고 용돈식으로 주시고 물려받으신 폐물은 살다가 애라도 낳으면 그때 주세요. 사람일 모릅니다.

ㅇㅇ오래 전

Best일찍 주면 이거 예단하라고 눈치주는 건가? 하고 당황할 수 있어요. 예단이 오면 그때 답례로 줘도 되고, 예단 안 오면 신혼여행 가기 전, 돌아온 후, 아기, 백일, 돌 등등 줄 일 많으니 그때그때 주세요.

오래 전

Best저희 부부가 예단예물안하고 둘이 벌어 둘이알아서 한 케이스인데요. 어머님이 결혼준비중 갑자기 꾸밈비보태라고 200정도 주셨어요.그당시 남친한테 굉장히화내고 짜증내서 싸웠던걸로기억해요 1.서로암것도안하기로했는데 이렇게돈을주시면 우리 부모님은뭐가되냐. 2. 이금액받은 나는 너무너무부담스럽다. 이렇게요.그리고 그돈주시고 뿌듯해하시고 저한테 평생 생색내시면어떡하지 란 생각도있었고요 주셔서받긴했는데 정말좀그랬어요. 꾸밈비하지마시고 정 돈이주시고싶으시면 나중에 아이낳을때 산후조리원비랑 맛있는거사먹으라고 돈챙겨주세요 이건정말너무나감사히받았습니다. 챙겨주신마음거무감사했구요

ㅇㅇ오래 전

Best해주고 싶은 그 마음은 알겠지만....예단 예물 이바지 이런거 하나도 안하기로 해놓고 꾸밈비를 시모가 주는 바람에 예단도 해야 되고 폐백도 해야되고 엄마가 이바지는 죽어도 못하겠다 해서 이바지만 생략하고 아주 할거 다 하게 되었지요.....좋은 말씀만 해주시고 아껴뒀다가 차차 예쁠때 마다 용돈 주시면 돼요~^^

개념좀오래 전

어른이 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받으면되지. 어떤인생들을 살앗길래, 인성이 쓰레기냐? 받아놓고 나중에 생색낸다는 발상부터 걸러먹었네. 그러면서 조리원비는 받아도 되고, 전세금은 당연한거냐? 이러면서 부자집에는 시집은 가고 싶어하지. 시궁창 인생들.

oo오래 전

차라리 꾸밈비말고 신혼여행비를 내주거나 예식장비를 내거나 하시면 될꺼 같아요 비슷한 금액대 인듯, 그러면 선물받은 기분으로 좋을꺼 같아요. 예물은 아들 통해서 보내도 되고 결혼전에 식사자리 만들어서 선물주듯이 주면 좋을꺼 같아요

ㅇㅇ오래 전

어후 내가 며느리입장이나 사돈댁 입장이였으면은 어후 불편해~ 그리고 예단,예물 해드려야되나? 아무리 글쓴이가 예단,예물 바라고서 준돈이 아니라고 하나 그래도 예단,예물 안하기로 했었는데 꾸밈비는 뭔가? 아 그러면 예단,예물 해달라는걸 저렇게 돌려서 행동하시는건가? 싶어서 ㅅㅂ 너무 불편하고 고민 백만개생김. 그리고 정 그렇게 주고싶으면은 그냥 신행 끝나고나서 며느리만 불러놓고 앞으로살면서 필요할때 비상금이라 생각하라고서 주는게 마음편하지 저렇게 대놓고 상견례자리에서 주면은 솔직히 내가 이만큼이나 해주는 좋은시어머니다 어필하면서 생색내는것같고 별로임. 글쓴이님이 예비며느리 예쁘게 봐주고 그런건 좋으나 너무과함. 안그래도 글쓴이가 뭐 안해줬으면 꾸밈비 결혼전때 줄수도 있는데 며느리도 맘편히 받을수라도 있는데 이미 제일 중요한 집값을 보태줬잖음? 어찌됐건 시댁에서 집을 해준게 아니여도 보태줬어도 예단,예물은 기본적으로 해야되는건데 그 예단,예물을 예비부부둘이 안하기로 이미 공표한 상황에서 꾸밈비가 오게되면은 며느리나 사돈댁측에서는 글쓴이 의도와는 다르게 집값 보태줬으니 꾸밈비 준거면은 그러면 예단,예물 꼭 받고싶다는 의미인가? 싶어서 진짜 고민 백만개임. 차라리 지금 해주고서 저렇게 부담주지말고 또 그러다가 막상 결혼하게되면은 이게 어쩔수가 없는게 어디서 교육받은거마냥 괜히 며느리가 밉고 그럴수도 있는데 분명 너예뻐서 꾸밈비줬다 했으면서 며느리가 밉게되는 순간오면은 아무래도 티가 날텐데 예뻐해줬다가 갑자기 미워하면은 며느리입장에서는 시어머니인 글쓴이가 더미울수도 있음. 차라리 예쁜 며느리 끝까지 간직하고서 생일때 용돈툭! 아이가질때 맛있는거 사먹으라면서 용돈툭! 명절때 고생했다고 용돈툭! 애낳으면 산후조리원비용 보태라고 용돈툭! 사실 제일 며느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게 용돈도 용돈이겠지만... 며느리편에서 먼저 생각해주고 고충 알아주고 고생한거 알아줘서 정서적으로 며느리에게 시어머니는 항상 며느리편이고 귀한 내 며느리다! 이게 제일 중요함. 돈만 쥐어주고서는 행동은 마치 내아들 뺐어간 첩으로 행동하면은 솔직히 아무리 큰금액의 돈이 무슨소용이겠음?

ㅇㅇ오래 전

돈 줄거면 아들한테 주는거면 몰라도… 예비 며느리한테 주는건 솔직히 이쁘고 고마워서라고는 하지만 아직 남이고 몇번 본 적도 없는 애한테 뭐 그리 해주고 싶으신가요?솔직한 말로 말씀은 이쁘게 하시지만 은근히 상대한테 난 너한테 이렇게 해주고 싶은 사람이야. 이렇게 어필하시는거 같아요. 상견례자리에서 상대 부모한테 보여주려고 하시는 행동이…난 좋은 시어머니가 될거야라고 스스로에게 최면 거시면서 그걸 남들한테 보여주려 하시며 또 은근 바라실거 같네요. 진짜 좋은 시어머니 하시려거든 애들이 시키는대로 하시고 살면서 툭툭 던지듯 베푸세요. 그게 더 고맙고 좋은 시어머니에요.

ㅇㅇ오래 전

상견례때 건내는건 최악이에요!! 상대 부모 보라는 것도 아니고!! 저도 결혼한지 1년 되었는요 결혼 이후에도 돈이 많이 들어다구요 결혼후 첫 명절에 현금 주시고, 보석들은 결혼 1주년이나 3주년 이때 주셔도 될꺼같아요 잘살아주니 고맙다 하시면서 결혼직전에는 막 엄청 누가 뭘해줬네 뭘 받았네 너무 정신없어요 ㅠㅠ 예물 예단 안하기로 했는데 이 현금은 뭐냐고 상대집안에서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요..!

ㅇㅇ오래 전

예단, 예물 안 하고 폐백, 이바지 안하면 꾸밈비 안줘도 아무말 안함.

ㅡㅡㅡ오래 전

예단예물없이 진행하고 있고 결혼 준비 과정에서 이미 어느정도 보태주셨기 때문에 며느님이 딱히 서운해 할 것 같지는 않아요! 저도 예단예물없이 저희끼리만 진행했었지만 인테리어 공사비, 식장 예약금 등 목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그때 일부 시댁/친정에서 3-5백 선에서 도와주셨습니다. 그땐 감사히 받았구요ㅎㅎ 돈은 가지고 계시다가 아들통해서 진행중에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거나 할때 보태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신행때 보태라고 주시는 것도 좋을듯해요! 패물은 나중에 천천히 주시는게 좋습니다. 받는 입장에서도 한번에 와라라 보다는 때에 맞게 챙김을 받으면 더 위해주시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천천히 친해지시면서 하나씩 풀어주시는 것도 덜 부담스럽고 좋을거에요ㅎㅎ 계속 좋은 관계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0오래 전

쓰니가 아무리 좋은 맘이라도 그 맘이 전달되려면 오랜 시간과 세월이 필요합니다. 꾸밈비 3~5백 적은돈이라서가 아니라 쓰니맘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일 사이가 아직은 아닐겁니다. 게다가 상견례날 돌발행동은 어떤거라도 당황하게 하고 생각하게 합니다. 조금 더 모아서 언제라도 그마음그대로 줄 수있는 날이 있을겁니다. 이사를 한다던지ㅣ 아이를 낳는다던지.. 며느리랑 잘 지내고 싶고 이쁘면 방방뜨지 마시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대해주시고 손님이다 생각해주세요

오래 전

폐백을 따로 안하신다면 신혼여행 출발할때 여행지나 면세점에서 갖고 싶은 물건 하나 사라고 따로 봉투 준비해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금이나 다른건 그냥 살면서 천천히 물려주셔도 될것 같고요.

ㅇㅇ오래 전

심성이 고우신분이네요 그 마음은 알겠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주지도 받지도 않는걸 추천드립니다.그리고 사실 결혼 후에도 며느리가 먼저 님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이상은 남남처럼 지내는것도 나쁘지 않을수도 있어요. 그게 님에게도 며느리에게도 좋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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