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친구 신랑이 싫어요

2023.10.12
조회123,948
+추가
많은 분들이 이 답답한 글을 읽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어요
제가 예민한게 아니었네요..제가 호구같아서 우리 신랑까지 같은 취급 당하는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결론은 고구마 같을 수도 있겠지만 다신 친구 남편은
안 보기로 맘 먹었습니다. 친구한테 니 남편 보기 싫다고 말꺼내진 않겠지만 우리 둘만 보자는 제 말에 혹시나 친구가 물어보면 "불편하다" 정도로만하고
더 말 안할거구요..거기까지만 해도 이유는 친구도 얼추 알거라 믿습니다

제가 어렵고 힘들 때 저에게 힘이 많이 되어준 친구에요. 만날 때마다 뭐 하나라도 챙겨주는 고마운 친구이기도 하구요. 다 적진 못해도 마음씀씀이가 순수하고 열심히 살기도 하고 저에게 좋은 친구인 건 변함 없습니다


댓글보고 친구 신랑에 대해 짚이는게, 제가 입덧때 신랑이 안 좋은 음식을 못 먹게 해서 싸웠고 그걸 친구한테 말한적이 있어요. 그리고 수개월이 지나서 친구집에 가니 친구 남편이 그 음식을 건네더라구요...아차 싶었습니다.
도대체 왜 저랑 결혼했는지 지금도 가끔 신기한 완벽하고 든든한 신랑이에요 친구한테는 크던 작던 자랑(경제력, 학벌, 성격, 생활력 등등) 은 안해왔어요..맘 같아선 엄청 자랑하고 싶지만, 자랑하기가 뭔가 친구 눈치가 보여서 안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탄산수 일 있은 후로 아차 싶어서 조금씩 소심한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자랑이든 신랑이랑 싸운 일이든 이젠 친구한테 말 안하는 걸로..

다시한번 고구마 결론이라 죄송합니다. 그리고 댓글들 덕분에 답답하고 짜증나는 제 맘이 답을 찾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본문-----

젤 친한 친구의 신랑 이야기 입니다.

자주 보는 사이는 아니지만 꼭 보면 볼 때마다
기분이 상해서 제가 예민한건지 궁금해서 글써봅니다

최근 발언 외에도 만나면 만날 때마다 꼭 한번씩
살짝씩 기분나쁘게 말을 하는데..그래도 자주 보는 사이도 아니고
젤 친한 친구의 신랑이기도 하고 해서 계속 만나왔는데
이제는 만나기 싫어요..

최근 발언을 보자면,
1. 저희 신랑이 업무용이랑 개인용 이렇게 휴대폰을 2개 쓴다는 걸 듣고 "그게 과연 업무용일까ㅡ.ㅡ" 라고 말하는 친구신랑. 업무용이 아니면 뭔데요 참나.
(우리 신랑은 그 자리에 없었어요. 그리고 업무용 맞습니다..같은 회사에요)

2. 저랑 친구랑 친구신랑이서 점심식사하는 자리에서 저희 신랑만 친정 아빠랑 같이 있는 상황이었어요
(신랑은 친정아빠랑 둘이서 시장에서 장보고 저녁 숯불 바베큐 준비하기로 얘기됐었어요)
친구 신랑이 저희 신랑 점심식사를 묻길래 "친정 아빠랑 같이 있다. 둘이서 점심 먹고 시장갈거다"라고 답하니
"싫을텐데~? 장인어른이랑 둘이 같이 있기 싫을텐데..." 이렇게 말하더군요. 기분 나빴습니다..물론 장인어른이 어렵고 불편해도 싫은 관계는 아니고 저희 사이 좋아요..(둘이서 자전거 타고 낮잠 잘만큼..아빠가 저 임신했다고 제가 아닌 신랑한테 용돈도 주고요..)설령 신랑이 싫다한들 그 발언은 도 넘는 것 같았습니다.

3. 그 외 자잘한 발언들
제가 무언가에 대해서 말하면 이미 다 안다던가 별거 아니란 늬앙스로 말합니다. 예로. 00가면 특별하고 유명한 @@가 있다라고 제가 말하면 신랑친구는 그건 어디에나 다 있다라는 식이에요. 그게 아닌데도요. 제가 좀...호구상이라서 그런건지(약해보인다. 착해보인다. 그런 계열 말을 좀 듣습니다ㅜ)

일련의 일들이 쌓여서 여태 있었던 기분 나쁜 발언의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싫고 불편한 감정만 남아있어요..만나면 한번은 꼭 기분 나쁜 말을 듣는.
그래서 1,2가 별거 아닌 걸 수도 있지만 "이 친구 또 그러네" 싶었구요. 젤 친한 친구라서 친구 만날때 열번중 서너번은 신랑 친구도 같이 보는 것 같은데 거부감이 느껴지는 제가 예민한 걸까요?

참고로 이런 말 있을 때 친구는 가만히 있었고 저도 분위기 망치기 싫었고 친구부부사이에 저로 인해 잡음 나올까봐 저도 별 말 안했습니다

댓글 100

00오래 전

Best친구신랑한테 직접 얘기해요. '00씨는 뭐든 부정적이고 꼬아서 보는 성격 같아요. 남자가 그래서 사회생활 쉽지 않겠어요' 친구가 뭐라면 '니 신랑 불편하니까 앞으론 둘이서만 만나자' 하세요. 싫다면 친구랑도 정리해야죠. 스트레스 받아가며 애써 관계 유지할 필요없어요.

힘내라오래 전

Best똑똑한체 하는 ㅂㅅ입니다. 그리고 안보면 되는걸 뭐하러 자꾸 같이 본데요? 안보고 말안하면 되잖아? 근데 왜 자꾸 말을 섞어?

ㅇㅇ오래 전

Best저 친구 부부를 안보는게 가장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그때그때 반문해줘요. 1번경우.. 어머~! 그럼 ㅇㅇ씨는 업무용 아닌 다른폰이 있는거예요~?? 2번경우.. 어머~! 그럼 ㅇㅇ씨는 장인어른하고 같이 있는게 싫어요~?? 성질내거나 대답 못하거나.. 둘 중 하나일거예요. 그러다보면 점점 볼 자리가 줄어들던가 입 다물겠죠.

체리오래 전

Best그런 사람을 남편이라고 두는 친구도 정상 아닌거 같은데요. 친분을 떠나서 생각하세요. 그리고 쓰니님 부부 안 보일때 친구가 뒷담화 엄청 하거나, 남편한테 한소리도 못 할 만큼 잡혀 사는거 같아 보여요.

ㅇㅇ오래 전

Best첫번째얘긴 친구남편테 우리남편은 업무용인데 그쪽은 아닌가보군요 경험자처럼 얘기하시네 두번짼 우리남편은 안불편한데 그쪽은 불편해서 같이 못다니나보군요 같이 까줘요

ㅈㄴㄱㄷㄱㄷ오래 전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 ㅋㅋㅋㅋ지거 그래서 그럼

오래 전

내 남편이 내친구 만나는 자리에서 저렇게 얘기했다면 뭔소리 하는거냐고 정색했을 것 같은데 님 친구 가만히 있었다는 게 좀 서운하네요 친구 남편이야 뚫린 입이라고 지껄이더라도 그걸 컷해주는게 친구 역할일텐데요

ㅋㅋ오래 전

착한친구라 하셨는데 ㅋㅋㅋ 그런친구들 배우자 잘못만나니까 이상해지던데요 ㅋㅋㅋ 특히 남녀 같이 맞춰가면서 사는게아니라 남편쪽으로 길들여진다고 해야하나. 남편이 원하는대로 생각하고 살던데 이제 그 옛날 미혼시절때 친구 아녜요 ㅋㅋㅋㅋ 그친구가 진짜 님을 가장 친한친구로 여겼다면 남편이 개소리왈왈거릴때 중간에서 끊었어야 합니다. 정상적인 개념이 박힌 사람이면 그래요.

ㅇㅇ오래 전

그냥 매사 부정적인 인간인거지 무시해 친구가 더 힘들겠다 친구한테뭐라고하진말고

ㅇㅇ오래 전

결론이 고구마라 답답한게 아니라 님 생각이 너무 바보같아서 답답해요. 힘들 때 도와줬었다고 착하고 심성이 순수한 친구라고 철썩같이 믿고있는 부분이요. 부부는 끼리끼리고 일심동체인걸 모르나봐요. 면전에서 저딴 빈정거림과 무례한 언행을 하는대도 만날 때 마다 꾸역꾸역 끌고 나오는 이유에 대해선 생각해봤나요? 사람들이 아무리 아닌 걸 아니라고 얘기해줘도 본인 믿고 싶은 대로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면 마음은 참 편하겠네요.

ㅁㅁ오래 전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정말 배배 꼬였네요 그 남자ㅡㅡ 그리고 친구도 일조한 것 같습니다

ㄹㅇ오래 전

친구가 가만히 있다는 점이 웃긴데... 그 남자도 와이프 친구 만나기 싫어서 일부러 그러는 중일 수도.. 중요한건.. 끼리끼리 만나는 것인데 친구 남편이 그렇다면 친구도 그런 부분이 있을 거에요. 거리를 두세요

ㅇㅇ오래 전

과거에 고마웠던건 고마운거고 내 보기엔 그 친구도 멀리 해야 할거 같은데? 남편이 저러면 내가 민망하고 미안해서 안데리고 나갈텐데 그냥 만나게 두는거 보면 지도 똑같은 생각이거나 아무렇지 않은건데 그 친구도 별로인듯. 과거에 이랬건 저랬건 미래에는 독이 될테니 서서히 멀어지는게 좋을듯.

우후웃오래 전

비슷한케이스가 있었는데 결국 친구와 멀어짐/ 어찌됐든 부부가 친구보단 가까우니.... 그려려니 생각함 굳이보면서 스트레스받을거면 친구랑도 인연끊겨도 어쩔수가 없음

쓰니오래 전

난 제일친한친구면 남편이랑 같이 만나는거 불편하다 얘기하고 그리고 아니면 그 친구남편한테 그런말할때 직접적으로 얘기하시거나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에요 내남편도 아니고ㅋㅋㅋ 그냥 ㅂㅅ은 ㅂㅅ이구나 하면되는데 그게 스트레스받으면 안보면됨 살다보니 그게맞아요 그리고 친구도 결혼하고 애낳고 살다보니 안맞으면 안보게되더라구요 회사에 애둘보랴 내시간도없는데 10년지기 이런거 아무의미없던데... 몇번얘기하고 안고쳐지거나 친구가 자꾸 남편데리고나오면 보지마셔요 욕할필요도없어요 내입만아프고 태교에안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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