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은 왜이러죠.. 넋두리 입니다

연애고자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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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후에 바로 취업해서
가부장적은 아버지 밑에서 30대 중반 결혼할때까지
통금시간 10시 였어요
엄마도 예외는 없었지요. 엄마가 친구만나고 10시 넘어서 집에 도착했는데 아빠가 문을 잠궈버리시는거에요
엄마랑 동생은 밖에 있다가 제가 몰래 문 열어줘서 집에 들어오고..
10시 넘으면 집에 언제오냐고 전화 엄청 하시고
친구를 만나도 회사 회식을 해도 통금시간때문에
무조건 먼저 일어나 집에오고..
나이먹어도 간섭이 너무 심하시길래
한편으로는 자식걱정이 남다르고 늘 걱정만 달고 사시는
부모님이시라 이해도 하지만
너무 답답해서 결혼으로 집을 뛰쳐나가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결혼정보회사 등록해서 소개받아 결혼했어요
개인사업하고 성실해보여서 연애 1년하고
그때는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니 부모님과 마찬가지로 온갖 간섭은 다하고
본인 손으로 밥도 못해먹어서 회사 회식이고 앞에 전무님 앉아계시는데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한다는말이 배민으로 밥좀 시켜달라 하고.. 친구를 만나러 나가도 저녁 8시만 되면 저녁밥 어떻하냐고 전화오고 9시만 넘어도 집에 언제오냐고 그러고
회사에서 야근을 해도 저녁도 먹지않고 나 기다리다가
밥 차려달라하고..
개인 사업하는데 내담보 본인담보 대출받아 다 말아먹고
결국 이혼했는데 재산도 없어서 빈털털이로
다시 친정으로 돌아왔어요
제 빚에 허덕이다 부모님몰래 개인회생 신청하고서 빚 청산중입니다 (개인회생은 부모님은 모릅니다)
일상이 너무 힘들어서 사람들만나는 모임에 들어가
우연찮게 남자 한명과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둘다 돌싱이고 다시 결혼 생각은 없고 그냥 만나서
밥먹고 술 한잔도 하고 그런 사이일뿐인데
부모님이 그 남자만나는걸 보셨어요
그러더니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남자가 말라서 담배피고 머리 기르고.. 사람볼줄 몰라서
그런사람 만나냐고..
왜..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서로 더치패이 하고 일주일에 한두번 만나서
밥먹고 드라이브도 가는 사이인건데
이게 그렇게 나쁜건가요??
제가 뭘 그리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사사건건 다 뭐라 하시고..
세상위험한건 아는데 저도 제 앞길 잘 챙기려고 노력하는데
부모님은 제가 한심하기만 하다고 하시고..
답답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