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이라 면회는 오전10시~10시30분 딱 이시간에만 된다하는데
시부모님이 어제 전화로 위중하신거 알려주시면서
주말에도 면회가되니 토,일에 가보라고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내일인 토요일에 가보려고 생각중이였는데
남편이 전화와서 위중하시니 갑자기 돌아가실수도있을것같다고
오늘 회사를 잠깐나와서 같이가자고해요
전 어제도 아이일로 회사를 쉰상황이라 오늘도 나가는건 좀 그렇다고
오늘은 당신 혼자 갔다오라고 했는데
그래도 같이 가는게 낫지않겠냐 못뵙고 돌아가시면 어떡하냐
내일 쉬는데 굳이 나와서 가려면 당신이 힘들지않겠냐 그러길래
회사에 시댁 큰아버지 병문안가는게 일을 빠질만큼 중요한일로 여겨질것같냐고
당신은 어릴때부터 큰아버지뵙고 자라왔으니 오늘가는게 맞는데
나는 좀 아닌것같다고 그렇게 말하니
그냥 물어본거라고 왜 화를내냐며 삐져서 끊어버리네요
참고로 시부모님은 아버님이 토요일에도 일을하셔서 일요일에 가신데요
솔직히 저는 큰아버지랑 대화도 별로 안나눠봤고
제 시아버지의 형님이시니 제사나 명절때 찾아뵙는거지
제가 회사까지 뛰쳐나오면서 당장 가봐야하는 그런건가요?
제 큰아버지가 중환자실에서 위중하다하셔도 회사일은 안빠질것같아요
시댁 큰아버님은 제가 면회를 간다고해도 저를 보고싶어하시지도 않으실테구요
제가 너무 냉혈한건지 저도 분간이 안가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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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화낸거에대해서는 어제도 쉬어서 안된다고 말을했는데
여차저차 얘기를 계속 하길래 짜증내면서 말을했어요
어머님이 남편이아닌 저한테 전화를해서
큰아버지가 위중하시니 꼭 가보라고 재차 말씀을 하시는데
왜 당신이아닌 나한테 전화해서 가보라고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남편한테 뭐라했었거든요 항상 이런식인데 남편까지 그러니 더 욱했어요
남편은 제가 갑자기 짜증내니 그것땜에 더 기분이 상헤서 그렇게 전화를 끊었을테고...
암튼 이 글을 보여주고 이렇게 핫한 반응을 보여주니
내일 혼자가겠다고 저는 집에서 쉬라길래 그냥 같이가자했어요
(결국 자기도 오늘 안갔음 ㅡㅡ)
가서 저는 얼굴만 비추고 안들어갈테니 혼자들어가라고~
그렇게 전화끊고 마음이 너무 불편해 내가 이상한건가?? 좀 심했나?? 싶었는데
다들 제가 이상한게 아니라고 말씀해주셔서 편한마음으로 회사일에 집중했습니다 ^^
이게 수많은 스토리중 새발의 피만도못한거라는걸 스스로도 잘 알고있을테니
앞으로 좀 느끼는게 있겠죠??
남의편아 맨날 고맙다고만 하지말고
나는 너의 자식들의 엄마이자 동반자지
고마운 사람이고 싶지 않으니까
고마울일도 더이상 만들지도말고
도움은 못될망정 거들지는 말자
다 보고 있는거 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