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노래방 도우미 불러 논 사실을 와이프(나)에게 구구절절 얘기하는 신랑친구의 의도는 뭘까요?

돌싱예정자2023.10.20
조회8,229
안녕하세요 정말정말 오랜만에 판에 글쓰네요
다름이 아니라 제목과 같이 너무 어이없는 일을 얼마전에 겪어 글을 씁니다
너무 어이없는 상황이라 두서없이 글 쓰는 점 이해 바랍니다
빨리 읽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에 <본문>부터 읽으시길 바랍니다.....
결혼한지 7년차 되는 아이 엄마 입니다연애기간 까지 합치면 이 사람과 9년 정도 만났네요
신랑은 친구가 아주아주 많아요 모임도 많고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붙는 스타일 이에요
올초? 부터 신랑 중학교 동창이란 분과 자주 왕래 하며 지내고그친구의 권유로 새로운 모임 가입도 하게 되어 허구한날 아침까지 술 마시며 들어오고점점 말투도 거칠어 지고 행실도 그닥?? 그래서 점점 싸우는 빈도수가 너무너무 늘어나고 있었어요(다른 모임들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걸 팍팍 느끼고 있는 상황)
근데 신랑 중학교 친구분은 술은 안마시는 스타일 이라울 신랑 보고 제수씨랑 싸우지 말고 언넝언넝 들어가라 항상 얘기해 주던 사람 이었어요
그러면서 자기 동거녀가 하는 가게에 모임친구들이 자주 들러서 커피 먹고 가니울 신랑과 저한테 심심하면 자주 놀러와서 커피나 한잔 하고 가세요이러면서 자기 동거녀와 제가 친해지길 바라더라고요 
이렇게만 들어보면 나쁜사람 아니지만 항상 그분 얘기를 듣거나실제로 마주쳤을때 마다 너무너무 쎄 했어요 그냥 친해지고 싶지않은? 울 신랑과 가까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그런 쎼한 느낌?? (동거녀 분은 성격좋으시더라고요. 생활력도 강하고)
솔직히 아이있는 분은 아실거에요아이가 못해도 10시 이전에는 자야하는데 신랑이 그 전에 들어와서 잠깐이라도 아이와 좀 놀아주고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맘이 커요저도 그래요(하원 후 씻기고 밥챙겨먹이고 한글떼기, 간단한 수연산, 놀아주기도 해야하고 책도 두세권 읽어줘야하고 어찌보면 별거 아닌거 같은데 힘에 부칠때가 많아요ㅠㅠ)
근데 술뿐만 아니라 그 가게에 가서 커피마시고 수다떨다 온다쳐도 기본 11시에요거기 안에 있을때는 제 전화도 항상 피하고 일찍오라하면 잔소리 좀 하지 말라하며 일하느라 스트레스 받아서 이거라도 해야한다 구속하지 말아라 맨날 이래요(일주일 중 일끝나고 바로들어오는게 한번? 많으면 두번? 주말에도 수시로 거길 드나드네요)
어느여자가 좋아하겠나요 전 싫어요  본인이 가정을 꾸리고 아이도 낳았으면 그게 우선이 되어야 하는데항상 바깥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게 우선시 되는 남편이랑 항상 싸웠으며결혼 전에 이러한 모습을 보였다면 애초에 연애도 안했을 건데연애시절에는 결혼이 급급한 나이여서 그랬는지 저런 모습 보여준적도 없었네요그래서 애낳고 살다보니 속은 기분이 너무 들어 화도 많이 났네요
이삼십대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뭣모르고 애낳다면 저도 이해하겠는데살만큼 살고 누릴만큼 누릴거 다 누리고 결혼하고 애도 낳아줬는데 왜 저러고 다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전 아이를 원하지 않았으나 남편이 원해서 낳은게 커요 요즘은 둘째타령까지 하고 앉아있네요)  초반엔 아이낳고 사는게 넘 힘들어서 도망치고 싶은적도 많았어요 그러나 점점 아이의 포커스에 맞춰 생활하고 있네요, 이건 어느집이나 마찬가지겠죠그게 내 아이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 하기 때문이에요

<본문>근데 엊그제 일이 터져버렸네요신랑 친구 동거녀 분에게 제가 부탁한게 있어서 구매대행을 해주신 물건이 있는데그 물건이 도착하였다 하여 아이 유치원 간 시간에 동거녀의 가게를 갔어요가게에 가니 남편친구분도 있더라고요
전 원래 물건만 받고 커피한잔 마시고 집으로 갈 생각 이었어요근데 신랑친구가 울 신랑도 곧있으면 오니 얼굴 보고 가라고 하더라고요그래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신랑 친구분과 이런저런 뻘쭘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어요
저보다 나이도 한참 많으신 분이라 제가 뭐 이런저런 얘기 꺼내기도 민망한 상태고뭐 굳이 그 사람과 구구절절 떠들고 싶지도 않았어요
근데 뭔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울 신랑 술먹고 늦게 들어온다 해도 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제수씨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전 적당히 하면 뭐라 안하겠는데 한번 고삐 풀리면 아침까지 술먹는 날이 허다하고그러다 보면 어디 아프고 다치고 난 너무 싫다고 
(술먹고 다쳐서 입원한 전적이 몇번 있음, 아이 돌 이후에 술먹고 돌아다니다가 무릎 수술 두번하고 우울증 공황장애까지 겹쳐 맨날 밤에 잠안자고 자살시도 하려던거 내가 막음아이도 중간중간 깨서 울고 보채고 힘든데 신랑까지 잠안자고 미친놈처럼 굴어 맨날 코피쏟고 살았음 이때 맘고생 너무 심해 살이 잘 붙는 체질인데 임신 전 몸무게 보다 더 빠졌음)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자기는 술을 안먹어서 일찍 들어가지만같은 모임에 몇몇 친구들이 울 신랑을 자꾸 불러재낀다근데 그 이유가 뭔지 아냐 울 신랑이 거절 못하고 돈을 잘 써서 그렇다노래방 같은데 가면 항상 울 신랑이 계산한다그거보고 자기가 빡쳐서 다른친구들한테 돈 얼마씩 보내라 해서 그런적도 있다.
그리고 예전에 자기가 아가씨 보도일을 했었는데 울신랑이 초저녁쯤 전화해서 짝 맞춰 달라 이런소리 많이 했다근데 그렇게 놀고 끝이지 더러운짓 하는 애는 아니다 지금 하는 일이 너무 고되고 힘든 일인거 제수씨도 알지 안냐그나마 이거라도 하면서 스트레스 풀게 냅둬라더럽게 놀고 그런거 아니니 이해해줘라
이렇게 저한테 말하더라고요내참 기가 막혀서 친구 와이프한테 할소리가 있고 안할소리가 있고진짜 눈치가 없는건지 대가리빻은 개념없는 놈 인건지아님 울 신랑을 ㅂㅅ으로 봐서 저딴소리를 지껄이는 건지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갈때 신랑보고 잠깐 내려오라고 해서너 친구가 나한테 이런 소리를 했는데 도대체 뭐냐? 라고 물으니맨처음엔 자긴 그런적 없다고 발뺌 하더라고요그러다가 좀 언성이  높아지니너가 내친구가 한테 뭘 캐물었길래 쟤가 너한테 그런소릴 하니? 하며 화를 내네요진짜 기가 막혀서 쌍욕이 다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난 별말 안했고 니 친구가 갑자기 구구절절 저리 말했다도대체 널 뭘로 알았으면 친구 와이프한테 저딴 소리를 지껄이냐저런것도 친구라고 좋다고 붙어다니냐 라고 막 뭐라 했네요
진짜 신랑이 노래방가서 도우미 불러 논거 보다 사리분별 못하고 나를 더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거에 대해그나마 남아있던 정 마저 확 떨어지면서 실망감이 크더라고요
저런사람과 한평생을 살아가야 할텐데 과연 살수 있을까?앞으로 이런 일이 더 많아 질거 같은데 내가 견딜수 있을까??아이 아빠란 사람이 사리분별 못하고 나이먹고 왜 저럴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신랑도 열받아 그 친구한테 전화걸어 따졌는데 그 친구 왈: 너네 제수씨한테 뭔 말을 못하겠다 너 제수씨한테 생활비 얼마씩 주냐?이러고 앉아있네요신랑왈: 한달에 000정도 주고 내 와이프는 노래방같은데 가서 돈쓰는거 싫어한다         친구들한테 술값내는 것도 싫어하고 무조건 더치페이하는 여자다.이러고 말하고 있네요 ㅁㅊ
(전 지금 전업맘으로 산지 오래며 신랑이 개인사업 하는데 장사안되면 감정기복이 넘 심해지네요. 성수기 잘벌 땐 미친사람처럼 써재끼다가 비수기때는 곧 망할사람처럼 그래요장사 하루이틀 하는거 아닌데 성수기가 있으면 비수기가 있고 어느업종이나 그럴건데저럴때 마다 돌겠어요.   아이한테 점점 들어갈 돈도 많아지고 물가도 올라서 내 나름 허리띠 졸라매고 돈 허투로 쓰지 않아요아이 좀 크면 어디 파트타임으로 나가서 학원비라도 벌어 올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유치원비 40중반정도 내는데 그거 가지고는 왤케 비싸냐 다른집들은 20만원대 유치원 보내는데 거긴 정부지원 받는데 왜 40만원씩 내냐이런 소리 하는 사람이에요
아이유치원비 사십만원도 아까워서 저러는 사람이 노래방도우미 불러친구 돈 까지 내주고 물주 호구 짓 하는데 안빡칠 여자가 어디있겠어요진짜 욕만 나오네요 
전 그 친구분이 울 신랑한테 최소한 미안하다 내가 말실수 했다 이런 얘기 한마디라도 할줄 알았어요 아닌가? 애초에 이런 기대라도 한 내가 모자란 사람인가봐요
지금도 신랑이랑 냉전 중이고 아침에도 대판 했는데신랑도 그 친구한테 실망이 커서 뭐 연을 끈네마네 하고 앉아있는데계속 내가 유도심문을 해서 그 친구가 저런 소리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내참 어이가 없더라고요 
판에 유부남 유부녀 분들 많으신데 도대체 저친구가 나한테 이런 얘기를 한의도가 뭘까요?어디 챙피해서 주변사람한테 넋두리도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