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문자..답장고민해주세요 (추가글)

ㅜㅜ2023.10.21
조회54,680
제가 자세히 안적은거 같아서 추가글 올립니다.
댓글들이 후덜덜하네요..
생파를 한 저를 가장 비난하시네요ㅠ

시간상
외할머니는 금요일 오후에 돌아가셨고 제가 연락을 받은건 저녁 7시쯤 이였어요. 엄마가 남편생일인걸 아니깐 저녁다먹을때쯤
일부러 늦게 연락을 주신거였구요.
그때는 남편과 시어머니 도착직전이였습니다.
엄마 말씀이 어차피 오늘은 늦었고 내일(토요일)에 올라오라고해서 제가 그럼 내일 아침일찍 출발하겠다고 한겁니다.



저희 할머니는 100세하고도 2년을 더사셨어요.
한달전쯤 폐가 안좋아서 요양병원으로 가셨는데 병원에서도 오늘내일 한다고 말씀하셔서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던터라
솔직히 충격이 덜했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엄마의 엄마이고 저의 외할머니인데 바로가지않은걸
비난하시면 제 잘못을 반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생파라고 해서 대단한걸 한건아니고 미역국이랑 간단요리몇개 정도였어요. (애기때문에 요리할 엄두가 나질않아요.)
외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엄청난 생파를 한거처럼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그냥 어차피 차려놓은 저녁먹은정도로만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어제 바로 내려온건 제 잘못이 맞는거 같습니다.
시어머니가 오라고해서 그런건 절대아니구요..
산소가 강원도에 있는데 차편도 그렇고 저희집에서는 큰언니가 대표로 갔다온다고 해서 그냥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외할머니 가시는길 끝까지 같이하지못한게 지금에와서
넘 후회되긴 합니다.이부분은 정말 잘못한거 같아요ㅠ

댓글들보면 예상하셨겠지만

제가 평소에 할말다하고 똑부러지는 성격은 아니예요
좀 속으로 참기도하고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떨쳐버리는 편인데

이번만큼은 할말해야겠다 싶어서 익명을 통해 조언을
구해본거였는데 시어머니의 문자보다 남편생파때문에 제가 더 욕을 먹고가네요.ㅠ

외할머니의 부고에 슬픔이 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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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고민끝에 올려봅니다.ㅠ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외할머니가 어제 돌아가심.(금요일)
서울살다가 결혼하면서 지방으로 온터라
오늘 외할머니가 계시던 서울로 올라감.(2시간 거리)

어제 남편생일이라 시어머니모시고 집에서 생파하는데
생파가 끝날때쯤 할머니 돌아가셨다고 말씀드림.

그런데 문제는 여기.
오늘 아침 문자로 아기가 아직 어리니( 26개월)
자지말고 바로내려왔으면 좋겠다고 하심.
(시어머니는 집에서 10분거리에 살고계셔서 거의매주감.ㅠ)

그문자를 보고 기분이 확 상함.
평소때는 잔소리섞인 문자보내시면 네네 하고 대충 넘기거나
답장을 안할때도 있지만
이번에는 그냥넘기고싶지않아서 답장안하고 생각중임.


머라고 답장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올려봅니다.

제마음 같아서는 장례식 끝날때까지 있다 오고싶었지만
남편이랑 아기생각해서 오늘바로 내려오긴했습니다.

그런데 저런문자를 시어머니한테 받으니 기분이 썩좋지않아서
제가 시짜라 그냥 다 시른건지 아니면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아기생각해서 저렇게 말씀하시는걸 이해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