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27살 프리랜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실 친구들을 안만나요.. 이유는, 사람이 무섭고 싫습니다 언젠가 제게 칼을 꽂을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지고 있는데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저한테 친구들 좀 만나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싫어요.. 머리로는 아는데 만나기 두렵습니다 고등학생때 겪은 사건이 시작이었는데 제가 별 것 아닌걸로 예민하게 생각하는 건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건 설명은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a: 중학생때부터 친함. b: 초딩때부터 친구. 고1때 a, b, 나 이렇게 같은 반이 됨 그러면서 내 소개로 영어학원도 같이 다니게 됨 처음에는 좋았음 같이 열심히 영어공부도 함 학교 끝나고 매일 같이 갈 정도로 붙어다님 근데 그 영어학원이 내신 준비를 정말 스파르타식으로 가르침 교과서 본문 토씨 하나 안틀리고 다 외워야 함 나는 정말 열심히 외워감 선생님이 하라는대로 다 함 반면에 a랑 b는 그래보이지 않는 것 같았음 선생님이 a, b한테 나처럼 좀 해오라고 한소리씩 할 정도였음 시험보기 전까지는 다같이 모여서 공부하고 외우고 별 문제 없었음근데 첫 시험을 보고 난 후부터 문제가 생김 우리 학교는 애들 점수를 반에 다 공개했었음 a,b 의 영어 점수는 나보다 낮게 나옴 내가 90점이었다고 치면 a,b는 85점이었음 a, b가 내게 오더니 대뜸 선생님한테 너랑 똑같이 90점 받았다고 말할거라 함 당황해서 그러라고 함 매 시험마다 같은 일이 반복됨 내가 100점 맞은 시험에서 a, b는 100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 나왔지만 선생님께는 나랑 똑같이 100점이라고 말함 선생님께 말하기 전에 꼭 나한테 먼저 와서 내 점수를 물어본 다음, 자기들도 그렇게 말하겠다고 함 내신뿐만 아니라 모의고사 점수도 마찬가지였음 어느 순간부터 나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하는 것 같았음 내가 학원에 가면 선생님은 척척 점수를 잘 받아오는 a, b를 예뻐하며 친해졌고 난 열심히 해도 안되는 애로 보았음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치면 나는 정직하게 채점에서 받은 점수를 말했고 a, b는 틀린걸 맞았다고 하며 꽤 높은 점수를 말함 이쯤되니 내가 학원에 갈때마다 선생님의 눈초리가 너무 신경쓰였음 날 한심하게 보는 것 같았음 척척 높은 점수 잘 받아오는 a,b에게 선물도 사주고 맛있는 것도 사줌 날 이상하게 보는 분위기 매일매일 등에 칼이 꽂힌 기분이었음 제일 열심히 하는데 시험 제일 못 보는 애라고 보는 분위기가 싫어서 어떤 때는 일부러 학원에 안나가기도 함 선생님한테 말해볼까 했지만 내가 너무 속이 좁은가? 너무 사소한걸 예민하게 구는건가? 싶어 포기함 엄마아빠한테 말했지만 그까짓 일로 뭘 그러냐는 말만 들음 결굴 고 1때 이후로 a,b와 멀어지게 됨 다른 반이 되면서 차츰 내가 피해다님 물론 계속 모의고사 점수를 내게 집요하게 묻고 또 점수를 다르게 말하는 일은 반복됐음 어쨌든 그 이후로 다른 친구들에게 마음을 잘 안열게 됨 사람이 싫었음 길거리에 다니는 모든 사람이 날 한심한 애로 보는 것 같았음 엄마한테 눈물의 읍소를 하자 엄마는 선생님한테 말함 그리고 나는 고3때 그 학원을 끊음 그렇게 멘탈이 약해진 상태로 대학교에 들어감 엄마 덕분에 백화점에서 옷을 사입었었고 엄마가 들던 백도 들고 다녔음 그게 질투나고 부러웠던 한 동기(초반에는 정말 친했음)가 말로 교묘하게 비꼬고 괴롭히는 일이 생겼음 내 옷이 어땠녜 내가 사는 지역이 지방이라 어쨌녜 내가 쓰는 핸드폰이 어떻녜 등등 다른 사람들에게는 티가 안남 나만 스트레스 받게 말할뿐 결국 참지 못한 나는 그 애랑 한바탕하며 손절함 ———————————— 이 두 사건을 계기로 저는 사람이 정말 무섭습니다 제 마음이 약한건지.. 예민한건지.. 어떤 사람들을 만나건 언젠가 나를 궁지로 몰겠지? 라는 생각밖에 안납니다 그냥.. 사람이 무섭고 싫어요 부모님은 항상 제게 친구들을 만나라고 하시는데 제가 이 얘기를 꺼내봤자 니가 너무 예민하다고 하실게 뻔해서 얘기 안하고 싶거든요 제게 치료가 필요한걸까요? 아니, 치료가 될 수 있을까요? 여기 계시는 인생 선배님들께 여쭙고 싶습니다58
여기 계신 인생선배님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저는 현재 27살 프리랜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실 친구들을 안만나요..
이유는, 사람이 무섭고 싫습니다
언젠가 제게 칼을 꽂을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지고 있는데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저한테 친구들 좀 만나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싫어요..
머리로는 아는데 만나기 두렵습니다
고등학생때 겪은 사건이 시작이었는데
제가 별 것 아닌걸로 예민하게 생각하는 건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건 설명은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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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중학생때부터 친함.
b: 초딩때부터 친구.
고1때 a, b, 나 이렇게 같은 반이 됨
그러면서 내 소개로 영어학원도 같이 다니게 됨
처음에는 좋았음
같이 열심히 영어공부도 함
학교 끝나고 매일 같이 갈 정도로 붙어다님
근데 그 영어학원이 내신 준비를 정말 스파르타식으로 가르침
교과서 본문 토씨 하나 안틀리고 다 외워야 함
나는 정말 열심히 외워감
선생님이 하라는대로 다 함
반면에 a랑 b는 그래보이지 않는 것 같았음
선생님이 a, b한테 나처럼 좀 해오라고 한소리씩 할 정도였음
시험보기 전까지는 다같이 모여서 공부하고 외우고 별 문제 없었음
근데 첫 시험을 보고 난 후부터 문제가 생김
우리 학교는 애들 점수를 반에 다 공개했었음
a,b 의 영어 점수는 나보다 낮게 나옴
내가 90점이었다고 치면 a,b는 85점이었음
a, b가 내게 오더니 대뜸 선생님한테 너랑 똑같이 90점 받았다고 말할거라 함
당황해서 그러라고 함
매 시험마다 같은 일이 반복됨
내가 100점 맞은 시험에서 a, b는 100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 나왔지만
선생님께는 나랑 똑같이 100점이라고 말함
선생님께 말하기 전에 꼭 나한테 먼저 와서
내 점수를 물어본 다음, 자기들도 그렇게 말하겠다고 함
내신뿐만 아니라 모의고사 점수도 마찬가지였음
어느 순간부터 나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하는 것 같았음
내가 학원에 가면 선생님은 척척 점수를 잘 받아오는 a, b를 예뻐하며 친해졌고
난 열심히 해도 안되는 애로 보았음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치면
나는 정직하게 채점에서 받은 점수를 말했고
a, b는 틀린걸 맞았다고 하며 꽤 높은 점수를 말함
이쯤되니 내가 학원에 갈때마다 선생님의 눈초리가 너무 신경쓰였음
날 한심하게 보는 것 같았음
척척 높은 점수 잘 받아오는 a,b에게 선물도 사주고 맛있는 것도 사줌
날 이상하게 보는 분위기
매일매일 등에 칼이 꽂힌 기분이었음
제일 열심히 하는데 시험 제일 못 보는 애라고 보는 분위기가 싫어서
어떤 때는 일부러 학원에 안나가기도 함
선생님한테 말해볼까 했지만 내가 너무 속이 좁은가? 너무 사소한걸 예민하게 구는건가? 싶어 포기함
엄마아빠한테 말했지만 그까짓 일로 뭘 그러냐는 말만 들음
결굴 고 1때 이후로 a,b와 멀어지게 됨
다른 반이 되면서 차츰 내가 피해다님
물론 계속 모의고사 점수를 내게 집요하게 묻고 또 점수를 다르게 말하는 일은 반복됐음
어쨌든 그 이후로 다른 친구들에게 마음을 잘 안열게 됨
사람이 싫었음
길거리에 다니는 모든 사람이 날 한심한 애로 보는 것 같았음
엄마한테 눈물의 읍소를 하자 엄마는 선생님한테 말함
그리고 나는 고3때 그 학원을 끊음
그렇게 멘탈이 약해진 상태로 대학교에 들어감
엄마 덕분에 백화점에서 옷을 사입었었고
엄마가 들던 백도 들고 다녔음
그게 질투나고 부러웠던 한 동기(초반에는 정말 친했음)가
말로 교묘하게 비꼬고 괴롭히는 일이 생겼음
내 옷이 어땠녜 내가 사는 지역이 지방이라 어쨌녜
내가 쓰는 핸드폰이 어떻녜 등등
다른 사람들에게는 티가 안남
나만 스트레스 받게 말할뿐
결국 참지 못한 나는 그 애랑 한바탕하며 손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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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사건을 계기로 저는 사람이 정말 무섭습니다
제 마음이 약한건지.. 예민한건지..
어떤 사람들을 만나건 언젠가 나를 궁지로 몰겠지? 라는 생각밖에 안납니다
그냥.. 사람이 무섭고 싫어요
부모님은 항상 제게 친구들을 만나라고 하시는데
제가 이 얘기를 꺼내봤자 니가 너무 예민하다고 하실게 뻔해서
얘기 안하고 싶거든요
제게 치료가 필요한걸까요?
아니, 치료가 될 수 있을까요?
여기 계시는 인생 선배님들께 여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