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30대 미혼 남성입니다. 저는 여자친구도 없습니다. 여기까지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죠. 그런데 문제는 그녀가 40대, 연상의 유부녀라는겁니다. 그녀를 처음 봤을 때 '아! 이쁘시다. 내 이상형과 가깝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에게 먼저 다가와서 전화번호를 물어보시더군요. 물어보시면서 퇴근 후 제가 하는 일에 방해가 되게 하지는 않겠다는 말을 하시면서요. 지금까지 일하면서 그런 분은 단 한분도 없으셨기에 매우 신선했고, 전화번호를 흔쾌히 드렸습니다. 카톡 프로필을 보니 애가 둘인 유부녀시더군요. 그렇게 전화번호를 주고받고난 이후 직장에서 말 친구, 밥 친구가 없는 저에게 말도 자주 걸어주시고, 항상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밥도 자주 사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챙겨주시면서 항상 말씀하시더군요. 동생같아서 그러는거라고... 저도 그녀가 일하다가 힘든 일이 있으면 도와드렸고, 고충, 고민이 있거나 할 때는 이야기를 들어주며, 위로해드렸습니다. 성격과 성향이 비슷해서 그런가 공감대 형성이 잘되었고, 내 편이 생겼다는 생각에 많이 의지가 되었습니다. 밥 먹으면서 서로의 일상도 조금씩 공유하곤 했죠. 그렇게 사람 대 사람으로써의 호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누나있는 친구들을 그렇게 부러워했었는데 정말 친누나가 생긴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감사한 나머지 그녀의 생일에 비싸지 않은 작은 선물을 하나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은 비싼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너무 고맙다고, 잘쓰겠다고 하시길래 그녀에 대한 호감이 더더욱 커졌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호의가 계속되고, 호감이 상승하다보니 어느 순간 저는 그녀를 직장동료가 아닌 여자로 바라보고 있더군요. 어쩌면 포지션을 정확히 취하지 않은(?) 그녀가 저를 헷갈리게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어느 날부터는 저에게 안하시던 스킨십을 한번씩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노골적인 스킨십은 아니었지만 팔뚝이나 손목을 살짝 끌어당기는... 그래도 평소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거부감이 들거나 싫지 않았고, 오히려 그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더군요. 어느 날은 둘이 밥을 먹으러 갔다가 길에서 우연히 그녀의 친구분을 만났습니다. 그 친구분이 저보고 애인이냐고 물어보시면서 그녀에게 연애할거면 안들키게하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녀가 미친거 아니냐면서 직장동료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에게 불륜남으로 찍혀버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기분나쁜 티를 내거나, 화를 낼 법도한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아니 그러지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육체적 불륜뿐만 아니라 정서적 불륜도 불륜이라고 하던데 제가 지금 느끼고 있는 이러한 감정들이 많이 잘못된거겠죠? 요즘은 주말처럼 쉬는 날에도 뭐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보고 싶고, 만나고 싶고, 하루라도 못보는 날이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도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지... 내가 그녀를 불행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 지금 나의 이러한 행동들은 죄를 짓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현타가 오더군요. 카톡 프사로 올라와 있는 그녀의 아이들을 볼 때면 제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이 현실에 너무 죄책감이 듭니다. 네... 제가 생각해도 저는 정말 미친놈인 것 같습니다. 이 못난 놈이 정신 차릴 수 있게 쓴 소리 한 번씩들 해주십시오. 쌍욕도 괜찮습니다. 달게 받겠습니다.43
제발 누가 저 정신 좀 차리게 해주세요!
직장동료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30대 미혼 남성입니다.
저는 여자친구도 없습니다.
여기까지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죠.
그런데 문제는 그녀가 40대, 연상의 유부녀라는겁니다.
그녀를 처음 봤을 때 '아! 이쁘시다. 내 이상형과 가깝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에게 먼저 다가와서 전화번호를 물어보시더군요.
물어보시면서 퇴근 후 제가 하는 일에 방해가 되게 하지는 않겠다는 말을 하시면서요.
지금까지 일하면서 그런 분은 단 한분도 없으셨기에 매우 신선했고, 전화번호를 흔쾌히 드렸습니다.
카톡 프로필을 보니 애가 둘인 유부녀시더군요.
그렇게 전화번호를 주고받고난 이후 직장에서 말 친구, 밥 친구가 없는 저에게 말도 자주 걸어주시고, 항상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밥도 자주 사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챙겨주시면서 항상 말씀하시더군요.
동생같아서 그러는거라고...
저도 그녀가 일하다가 힘든 일이 있으면 도와드렸고, 고충, 고민이 있거나 할 때는 이야기를 들어주며, 위로해드렸습니다.
성격과 성향이 비슷해서 그런가 공감대 형성이 잘되었고, 내 편이 생겼다는 생각에 많이 의지가 되었습니다.
밥 먹으면서 서로의 일상도 조금씩 공유하곤 했죠.
그렇게 사람 대 사람으로써의 호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누나있는 친구들을 그렇게 부러워했었는데 정말 친누나가 생긴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감사한 나머지 그녀의 생일에 비싸지 않은 작은 선물을 하나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은 비싼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너무 고맙다고, 잘쓰겠다고 하시길래 그녀에 대한 호감이 더더욱 커졌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호의가 계속되고, 호감이 상승하다보니 어느 순간 저는 그녀를 직장동료가 아닌 여자로 바라보고 있더군요.
어쩌면 포지션을 정확히 취하지 않은(?) 그녀가 저를 헷갈리게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어느 날부터는 저에게 안하시던 스킨십을 한번씩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노골적인 스킨십은 아니었지만 팔뚝이나 손목을 살짝 끌어당기는...
그래도 평소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거부감이 들거나 싫지 않았고, 오히려 그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더군요.
어느 날은 둘이 밥을 먹으러 갔다가 길에서 우연히 그녀의 친구분을 만났습니다.
그 친구분이 저보고 애인이냐고 물어보시면서 그녀에게 연애할거면 안들키게하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녀가 미친거 아니냐면서 직장동료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에게 불륜남으로 찍혀버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기분나쁜 티를 내거나, 화를 낼 법도한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아니 그러지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육체적 불륜뿐만 아니라 정서적 불륜도 불륜이라고 하던데 제가 지금 느끼고 있는 이러한 감정들이 많이 잘못된거겠죠?
요즘은 주말처럼 쉬는 날에도 뭐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보고 싶고, 만나고 싶고, 하루라도 못보는 날이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도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지...
내가 그녀를 불행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 지금 나의 이러한 행동들은 죄를 짓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현타가 오더군요.
카톡 프사로 올라와 있는 그녀의 아이들을 볼 때면 제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이 현실에 너무 죄책감이 듭니다.
네...
제가 생각해도 저는 정말 미친놈인 것 같습니다.
이 못난 놈이 정신 차릴 수 있게 쓴 소리 한 번씩들 해주십시오.
쌍욕도 괜찮습니다.
달게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