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할꺼면 결혼 왜 해요?

ㅇㅇ2023.10.26
조회34,619
꿈이 현모양처라서?밥하고 빨래하고 애 보는게 적성이라서??
같은 여자지만 여기 판만 보면 전업주부=상팔자, 맞벌이=불쌍한 여자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많은 것 같은데, 애당초 가사와 육아 안 할 남자를 만나지 말고 맞벌이 하면서 기관과 전문가 도움 받아서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사세요. 남편한테 생활비 타 쓰고 미용실 한 번 가는 것도 돈 모아서 가지 좀 말고요.
주변에 보면 전업주부 하는 사람들 상당수는 (정말 예외적인 경우 아니면)남편보다 벌이가 적은데 그 수준이 월 200 정도 수준일때나 전업하지직장 멀쩡하고 벌이 좋은데 때려치는 사람 못 봤어요.
남편이 월 천만원씩 버는 거 아닌 이상집 사고 대출금 갚고 애 키우려면 맞벌이는 필수라는걸본인 인생과 아이 인생을 생각해서라도 당연한건데전업주부 못하면 남편 능력이 없는 것이라고 탓하는 것도 우습고본인이 가사, 육아 안 하는 남자 만났으면서마치 여자는 결혼하면 전업주부하는게 이득인 것처럼 말하는거 좀 우스워요.
한 명이 버는 것보다 두 명이 버는게 경제적으로 훨씬 여유로운게 너무나도 당연한 건데일 때려치고 전업주부를 하는게 어딜봐서 이상적이고 더 나은 삶인지 모르겠어요.
돈도 벌고 가사, 육아는 혼자 독박하는게 억울하면 이혼을 하는게 낫지가난한 전업주부가 되고 싶은건가...
아니면 본인이 잘 벌어서 남편보고 전업주부를 하라고 하던가.
뭔가 판을 보면 페미니즘 성향의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맞벌이 문제 나오면 결국 돈 많은 남자 최고로 귀결되는 것 같음.페미가 전혀 아님. 돈 많은 남자, 어지간히 많이 벌지 않는 한결국 전업주부의 삶이라는건 보다 정성스럽게 청소하고 빨래하고 육찬 반찬 하는 삶인건데전업주부 아니면 결혼할 이유가 없다라니...
그냥 결혼은 상대방을 사랑해서, 늘 함께 하고 싶어서 하는거 아닌가요??
이미 결혼했는데, 맞벌인데 남편이 집안 일 안 하면 패던가 가르치던가 아니면 이혼을 하던가..이게 왜 전업주부로 귀결되는지 전혀 이해가 안가서 그냥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