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계속 이혼을 생각하다 새언니한테 마지막으로
기회?를 줄테니 장모님 행동 고치게 하시든지
오빠가 장모님을 보는일 없게 하던지
아님 이혼이다 엄포를 놓은 상태입니다
오빠가 문제삼는 사돈어른의 문제는 부부일에 많은 참견도 있지만 제일 못참는건 잦은 방문과
늘 집안 청소상태를 지적하시다는겁니다
저는 지방에서 올라와 오빠가 결혼전까지 함께 지내다
오빠가 결혼후에 전셋집을 얻어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빠 부부가 결혼 하기전에 새언니가
저희집에 오는 일도 잦았고
저도 새언니 사는집에가서 식사도 자주하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혼전부터 서로 어떻게 하고 사는지를 가까이서 봐왔습니다
어른들의 눈높이는 어떨지 몰라도 제가 보기에는 둘 다
직장생활하면서 오히려 깔끔한편이면 편이지
절대 집을 엉망으로 하고 사는 사람들은 아니였습니다
저도 오빠집에서 밥 먹을때나
일이 있어 오빠집에 갔을때
제가 있든말든
사돈어른이 오셔서 냉장고 문 열고 이게 뭐냐며
한심하다고 하는것도 봤고
화장실에 물때가 이게 뭐냐며 사람 사는 집구석 맞냐며
소리 지르는것도 보았습니다
가시면서는 현관 먼지!!아 정말 니들은 젊은애들이 왜 이러고 사냐고 하는등 머무르는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가실때까지 잔소리를 하고 가셨습니다
그때 제가 밥 먹다 불편하다 생각하는것은
말로 표현도 안되고 그냥 어쩔줄 모르겠고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이런걸 저는 3번정도 보았는데
오빠는 일주일에 두세번씩 찾아와 이러시니
이제 숨이 막혀서 못살겠다고 합니다
다른건 대충 다 참겠는데
꼭 오셔서 매번 청소,빨래,세차상태 다 살피고
지적하고 혼내시는게 미칠지경이라고 합니다
말은 새언니한테 하고 있는거지만 정말 눈치보인다구요
처음에는 오빠도 저희가 알아서 잘 하고 살께요
둘다 일하다보니 미흡했습니다라고
몇번 예쁘게도 말해보고 성질도 내보았는데
그러면 머무르는 시간도,횟수도 길어지고
예전보다 더 심해져서 이제는 그냥 입을 닫았다고합니다
이런 문제로 오빠부부가 자주 다투었고
새언니는 매번 다시는 못하게 하겠다지만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었고
오빠는 퇴근하고 집에 가기싫어서 저희집에 와서
밥 먹고 가기도 하고
사돈어른이 오빠집에 오셨다 마지막으로 하는 루틴같은게
지하주차장 내려가서 오빠 차 상태 확인 하는걸 알아서
자기집에 주차도 못하고 인근에 세워두고
거의 매일 차에서 유투브 같은거 보다 10시나 되어 들어간답니다
그럼 사돈어른이 전화오셔 왜 퇴근이 늦냐
창문 좀 닦아라 세차는 언제 했냐 샤워하고 머리카락 바로 치웠느냐 등 잔소리 폭격이 무한반복이라 이제는 전화,문자 다 안 받는 상태입니다
오빠는 순한사람이고
다른집은 현실 남매다 어쩌고 해도 저희오빠는 저한테 욕한번 한적없고 늘 다정하고 새언니한테도 사랑꾼 그 자체라
옆에서 보는 제가 다 뿌듯할정도로 예쁜부부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바람이라도 피우다 시달리는게 낫다,
제일 시궁창같은 장소는 내돈주고산 내집이다
내가 왜 결혼해서 이런 그지같은 생활하는지 모르겠다!
저보고는 꼭 부모없는 사람이랑 결혼해라
부모랑 연 끊고 사는 불효자식이랑 결혼해야한다
아니다 연애만해라 결혼하지마라
이런 모진 말들을 할 정도로 변했습니다
저도 새언니가 너무 좋기때문에 이혼까지 바라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저도 좀 이혼했으면합니다
새언니가 사돈어른 행동을 제지하거나
한번쯤은 쎄게 부딪혀서 뭔가 돌파구를 찾았으면 하지만
미온적인 태도입니다
그저 우리엄마가 나쁜뜻으로 하는건 아니잖아라는 말로
모든상황을 정리 하려고만 합니다
새언니가 저한테 울면서 오빠가 집 나가려고 한다고 좀 말려달라 했을때도 저는 둘 사이에 싸울 이유가 사돈어른이 문제 아니냐 집에 오려는것부터 좀 어떻게 해보면 안되겠느냐 했을때도
그게 쉬운일은 아니잖아 엄마인데
이런 무기력한 답만했습니다
둘이 잘 살기 바랬고 나도 저렇게 이쁘게 결혼 생활 해야지하며 생각했는데 오빠가 뭐 먹어도 소화도 안되는것같고
현관문앞에서 번호 누를때는 숨이 턱 막히면서
이제는 장모님만 없었으면 하는게 아니라
아무도 없었으면 하는 상상을 매번 한답니다
제가 아무리 새언니를 좋아한다지만
제 오빠 인생이 망가지는거 같아 저도 더는 새언니한테 할 말도 없고 그냥 조용히 보고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