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잘버는 남친과 돈문제로 서운해요.

쓰니2023.10.28
조회2,865
남친을 만난지 3년이 다 되어가요.
저는 전문직이고 벌어논 돈이 20억정도 되요.
나이는 두살 연상이고 지금은 잠시 쉬고 있어요.
남친도 전문직이고 벌어논 돈은 5억정도 되요.
문제는 요즘 제가 벌이가 없고 남친은 전보다 더 잘벌어요. 연봉이 오억정도 되고 저는 월세랑 알바비 하면 연봉이 일억 정도 되요. 나머지는 부동산이고 제집에 함께 살고있어요. 이제 결혼 할 나이가 되었는데 고민이 생겼어요. 남친이 제게 돈쓰는 것에 대해 자꾸 눈치를 줘요. 제가 안쓴다는거죠. 제가 실질적 가장이라서 부모님을 도와드려야되는데 아프셔서 병원비가 빠듯하거든요.
그런데 남친은 연애 초반에 제게 쓴게 아까운거 같아요.
싸우기만하면 매번 초반에 선물 준거 돌려달라고하고...
매번 돈 많이 썼다는 이야기에요...
요즘엔 고기한번 먹으러 가는거도 눈치가 보이고 계산할때마다 눈치가 보여요. 이게 되게 미묘하잖아요 계산대에 먼저 가있지 않으면 제가 내게되고.
같이 사는데 매번 가스비 전기세 좀 내라 하기도 눈치보이고.... 뭘 먼저 알아서 해주질 않으니... 참 어려워요.
데이트 비용을 반반이다 뭐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너무 잘 버는데 항상 돈이 없다고 해요.
다들 뭐가 문제냐고 저를 탓하실 수 있는데....
마음이 계속 불편해요.
이걸 뭐라 설명 못하겠어요.
같이 살아도 여전히 모든 제삶과 가족들과 경제적 가정적 부담이 나눠지지 않을거 같고... 절 도와줄것 같지 않아요. 돈이야기 하고 싶지도 않고... 이런게 서운하다 티도 내고 싶지 않아요. 받은 선물도 다 돌려주고 싶고... 소중했던 인형 하나까지도 꼴보기 싫어지고... 이게 나이들어 뭐하는 건가 싶고요...
이런적이 처음이거든요.
보통 제가 더 능력이 좋아서 전남친들에게는 항상 베푸는 행복이 있었는데... 지금 남친은 그렇지않고 항상 돈문제로 힘들어요.
사실 선물도 그리비싼거 받은것도 아니거든요. 옷도 항상 이삼만원정도 하는거 신발도 삼사만원 하는거... 식당도 좋은데는 한번도 안갔거든요. 젤 비싼데가 무한리필 3만원 정도. 초반에 한달 정도는 자주 꽃도 사주고 했는데 바구니 꽃이 이젠 한송이가 되더니 그마저 없어요.
그 흔한 반지 목걸이 한번 못받았어요.
전남친들에게도 받은건 없지만 그래도 그땐 서로 돈때문에 눈치보거나 이러진 않았거든요...
저 이대로 사는게 맞는지 헤어지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욕심 많은건지.... 마음이 왜 이런건지...
아예 능력이 없는 사람이면 이런 서운함도 없을텐데...
자꾸 자격지심이 생기고 행복하지가 않아요. 왜 자꾸 언젠가는 헤어질거같고 혼자인거같고...어쩌면 좋은지 모르겠어요.
제 마음이 이해가 되시는 분이 있나요? 아니면 제가 너무 이기적인 사람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