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 전시회 땐 눈에 핑핑 돌았지.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이 나를 괴롭히는 데 눈의 초점도 안 맞아. 진짜 재수없구나 싶었어. 글쎄 난 대체 뭘 잘못해서 이런 일을 계속 겪어야 하는지.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한 듯 한데 무슨 주변의 일들이 계곡 터지는 지. 하...진짜 지구 뽀개버리고 싶다... 그래? 그럼 확인해봐야지. 무슨 일인지. 산성비라 그래... 산성비래... 지구가 망가져서 그런 거래... 그게 나랑 뭔 상관이야. 지구가 망가지던말던. 나는 모르면 되는 거 아냐? 모르는 게 약이다. 알아 본 들. 수 많은 이야기 중에서 내리게 된 결론. 모르는 게 약인 경우가 더 많다. 알아도 소용없다. 핸드폰이 있어도 번호 누를 줄 모르는 사람들과 상대방이 필요해도 눈치만 주는 사람들. 나의 하루는 내 생각으로 꽉 찼는데 하는 일 없이 빈둥댄다는 사람들. 그 간단한 일을 하루 종일 하고 돈 받아가는 사람들. 나는 그들에 대해 아무 말도 안했는데. 김밥 한 줄을 토막내 한 알씩 파는 사람들. 대체 내가 왜 필요한 데? 나는 필요없고 내 아이디어만 필요하지? 내 논문만 내 자료집만 내 경력만 필요하지? 그러니 죽이지고 못하고 실력이 안 되니 피드백도 없어서 맨날 암시에 은유에 비유에 건성으로 질문하고 그걸 또 정책이랍시고. 야 ... 꺼져 전부. 19
그랬지...
그땐, 그 전시회 땐 눈에 핑핑 돌았지.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이 나를 괴롭히는 데 눈의 초점도 안 맞아. 진짜 재수없구나 싶었어.
글쎄 난 대체 뭘 잘못해서 이런 일을 계속 겪어야 하는지.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한 듯 한데 무슨 주변의 일들이 계곡 터지는 지.
하...진짜 지구 뽀개버리고 싶다...
그래? 그럼 확인해봐야지. 무슨 일인지.
산성비라 그래...
산성비래...
지구가 망가져서 그런 거래...
그게 나랑 뭔 상관이야. 지구가 망가지던말던.
나는 모르면 되는 거 아냐?
모르는 게 약이다.
알아 본 들.
수 많은 이야기 중에서 내리게 된 결론.
모르는 게 약인 경우가 더 많다.
알아도 소용없다.
핸드폰이 있어도 번호 누를 줄 모르는 사람들과
상대방이 필요해도 눈치만 주는 사람들.
나의 하루는 내 생각으로 꽉 찼는데 하는 일 없이 빈둥댄다는 사람들.
그 간단한 일을 하루 종일 하고 돈 받아가는 사람들.
나는 그들에 대해 아무 말도 안했는데.
김밥 한 줄을 토막내 한 알씩 파는 사람들.
대체 내가 왜 필요한 데?
나는 필요없고 내 아이디어만 필요하지?
내 논문만 내 자료집만 내 경력만 필요하지?
그러니 죽이지고 못하고 실력이 안 되니 피드백도 없어서
맨날 암시에 은유에 비유에
건성으로 질문하고 그걸 또 정책이랍시고.
야 ...
꺼져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