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이 일은 4년전쯤입니다.. 어느 한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계속 오는겁니다. 유선전화인데 강남인듯 하고 뒷숫자가 0112 인가였습니다. 전 또 대출이요!! 고객님 좋은 보험상품 이런건줄 알고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018로 전화가 계속 오더군요.. 이상해서 전화를 받을까 말까 하다가 전화를 받았는데 상대방이 먼저 끊어서 통화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번호를 누른다는게 그 유선 전화를 누른겁니다. 신호가 가고 덜컥 누가 받는 소리가 들리는데 "강남경찰서 강력계2반 누구누구 입니다" 이러는 겁니다.. 전 장난전화겠지 하고 "아 자꾸 전화 하셔셔요..거기어디에요?" 이랬더니 "강남경찰서인데요 이번호로 전화가 들어갔나요?" 그러는겁니다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르면서. 내가 이나라 법질서 체계에 민폐 끼친것이 있나?생각해보고 또 생각해 봤습니다 "네 전화가 왔는데요.." "그럼 전화가 다시 갈껍니다..아마 수사때문에 그런것 같으니 담당형사가 전화할껍니다" 그래서 전 너무 놀라서 "왜요?" "자세한건 모르고요 일단 담당이 다시 전화를 할꺼니까 전화 받으세요" 하시는겁니다. 일단 전화를 끊고 이게 뭔난리야 ?하고 있는데 아까 그 018전화로 전화가 다시 온겁니다 앗~~두근반 세근반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네 ..누구누구씨 되시져?" "네?네..누구세요?" "네 안녕하세요 전 강남 경찰서 강력계 형사 누구누구 입니다" "네?왜요?저한테 왜요?" "저 한달전쯤에 논현역 근처 가신적 있으시져?" "네??제가요?언제요?한달전일인데 어떻게 알아요?" "기억하셔야 합니다" "왜요?제가 왜요?" "님은 지금 살인사건 용의자 시거든요" 헉....저더러 사람을 죽인 용의 자래요..헉헉헉... 갑자기 덜컥 겁이나고 다리가 후들거리고..땀이 나기 시작했서요 물론 그런일은 없지만.. 영화에서나 보던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됐서요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르면서 전 형사와 추격전을 벌이는 절 상상하는 단계까지 갔더랬습니다.. 전 절규하면서 저도 모르게 대빵 큰소리로 "전 아무도 죽이지 않았서요!!!"했더니 그 형사님 왈 "그건 저희가 판단 합니다.남성분이면 찾아가서 조사하지만 여성분이라서 일단 전화 통화를 하려고 전화 한겁니다" "어..어떻게 제 번호를.." "아..그날 살인 사건이 났을때 근방 오백미터 안에서 전화번호가 500개 가량 떴는데 살인 사건 현장 근처에서 잡힌 전화번호는 8개였습니다.즉 살인사건 현장 근처에 님이 계셨단 소리져" '헉..이럴수가..내가 지나가던 자리에서 누군가 죽어가고있었다니..' "저..생각해보고 다시 전화를 드릴께요" "수고스럽겠지만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전화를 끊고 한참을 생각해보았습니다.. 한달전에 내가 그 날짜 그 시간에 무얼했나..무얼 ..무얼.... 앗 ..전 갑자기 제가 스케줄이 있으면 핸폰 메모리에 저장해두는 습관을 기억하고 찾기 시작했습니다 찾아야해..찾아야해..난 살인범이 아니야.. 알리바이가 없으면 난 억울하게옥살이를 할지도 몰라 아놔..논현동 다신 가보나 봐라.. 손을 떨면서 핸폰 스케줄을 검색하는데 아~~그날 전 강남역으로 아는 언니를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있더군요 전 그리고 그날 분명 그 언닐 만났습니다 술한잔 하고 놀았던게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넣었습니다 "기억이 났습니다 문자 주세요"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 "그날 뭘하셨는지 기억이 안나신다더니 빨리 아시네요?" "네..그날일을 스케줄에 저장해놨더라고요" "뭐하셨습니까?" 원격취조 당하는 기분...아놔.. "그날 그 시간에 전 논현동에 있었던게 아니라 강남역으로 향하고있었습니다" "교통수단은요?" "제 차였습니다" "이동경로는요?" "올림픽 대로를 타고 신사역쪽으로 올라가서 논현역을 지나 강남역으로 갔습니다" "그래요?신사역쪽으로 나오면..학동역이 처음으로 나오지 않나요?" 앗 이게 말로만 듣던 유도심문?? 전 워낙 그렇게 강남을 다녀서 지리는 훤했습니다.. "신사역 쪽으로 나와서 직진 하면 논현역이 나오잖아요" "아..그렇군요..제가 잠시 착각을 그래서요?" "강남역에가서 그언니가 일하는 카페에서 기달렸다가 함께 나와서 술한잔 했습니다" "그 언니라는 분이 알리바이를 입증해줄수 있습니까?" "네..그날 전 분명히 그 언닐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언니에 대해 꼬치 꼬치 캐물었습니다. "네 잘알겠습니다..뭔가 다른게 있으면 전화를 다시 드리겠습니다" "저 ..근데 누가 죽었길래..." "젊은 여성분이 살해 당했는데.칼로 16번을 찔러서 죽였습니다. 저희도 여성분이 이렇게 살해 하기 힘들기 때문에 먼저 전화를 드려본겁니다..남성분이였음 찾아갔을껍니다.. 수사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시 전화 드리겠습니다 다른것이 생각나시면 전화 주십시오,감사합니다" "네..수고하세요" 전화를 끊으면서..절대 다시 그분목소릴 듣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화는 다시 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그살인 사건에 대해 알게됐는데 건달이 자기 여자칭구를 살해한 사건이었더라고요.. 그 여성분이 그 건달에게 16번 상해를 당하고 있었을 그 시간에 전 그 옆을 지나가면서 그 언니와 통화 한거져 조금있으면 도착한다고.. 아직도 생각하면 아찔해요.. 그 사실을 알게되고 기도했는데.. 그분 한테 죄송하고...그냥 마음이 아프고...좋은데 가시라고 그 나쁜놈..천벌 받아 죽으라고... 갑자기 생각나서 적네요.. 1
살인용의자로 몰려 형사 아저씨랑 통화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일은 4년전쯤입니다..
어느 한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계속 오는겁니다.
유선전화인데 강남인듯 하고 뒷숫자가 0112 인가였습니다.
전 또 대출이요!! 고객님 좋은 보험상품 이런건줄 알고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018로 전화가 계속 오더군요..
이상해서 전화를 받을까 말까 하다가 전화를 받았는데
상대방이 먼저 끊어서 통화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번호를 누른다는게
그 유선 전화를 누른겁니다.
신호가 가고
덜컥 누가 받는 소리가 들리는데
"강남경찰서 강력계2반 누구누구 입니다"
이러는 겁니다..
전 장난전화겠지 하고
"아 자꾸 전화 하셔셔요..거기어디에요?"
이랬더니
"강남경찰서인데요 이번호로 전화가 들어갔나요?"
그러는겁니다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르면서.
내가 이나라 법질서 체계에 민폐 끼친것이 있나?생각해보고 또 생각해 봤습니다
"네 전화가 왔는데요.."
"그럼 전화가 다시 갈껍니다..아마 수사때문에 그런것 같으니 담당형사가 전화할껍니다"
그래서 전 너무 놀라서
"왜요?"
"자세한건 모르고요 일단 담당이 다시 전화를 할꺼니까 전화 받으세요"
하시는겁니다.
일단 전화를 끊고 이게 뭔난리야 ?하고 있는데
아까 그 018전화로 전화가 다시 온겁니다
앗~~두근반 세근반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네 ..누구누구씨 되시져?"
"네?네..누구세요?"
"네 안녕하세요 전 강남 경찰서 강력계 형사 누구누구 입니다"
"네?왜요?저한테 왜요?"
"저 한달전쯤에 논현역 근처 가신적 있으시져?"
"네??제가요?언제요?한달전일인데 어떻게 알아요?"
"기억하셔야 합니다"
"왜요?제가 왜요?"
"님은 지금 살인사건 용의자 시거든요"
헉....저더러 사람을 죽인 용의 자래요..헉헉헉...
갑자기 덜컥 겁이나고 다리가 후들거리고..땀이 나기 시작했서요
물론 그런일은 없지만..
영화에서나 보던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됐서요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르면서
전 형사와 추격전을 벌이는 절 상상하는 단계까지 갔더랬습니다..
전 절규하면서 저도 모르게 대빵 큰소리로
"전 아무도 죽이지 않았서요!!!"했더니
그 형사님 왈
"그건 저희가 판단 합니다.남성분이면 찾아가서 조사하지만 여성분이라서 일단
전화 통화를 하려고 전화 한겁니다"
"어..어떻게 제 번호를.."
"아..그날 살인 사건이 났을때 근방 오백미터 안에서 전화번호가 500개 가량 떴는데
살인 사건 현장 근처에서 잡힌 전화번호는 8개였습니다.즉 살인사건 현장 근처에
님이 계셨단 소리져"
'헉..이럴수가..내가 지나가던 자리에서 누군가 죽어가고있었다니..'
"저..생각해보고 다시 전화를 드릴께요"
"수고스럽겠지만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전화를 끊고 한참을 생각해보았습니다..
한달전에 내가 그 날짜 그 시간에 무얼했나..무얼 ..무얼....
앗 ..전 갑자기 제가 스케줄이 있으면 핸폰 메모리에 저장해두는 습관을 기억하고
찾기 시작했습니다
찾아야해..찾아야해..난 살인범이 아니야..
알리바이가 없으면 난 억울하게옥살이를 할지도 몰라
아놔..논현동 다신 가보나 봐라..
손을 떨면서 핸폰 스케줄을 검색하는데
아~~그날 전 강남역으로 아는 언니를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있더군요
전 그리고 그날 분명 그 언닐 만났습니다
술한잔 하고 놀았던게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넣었습니다
"기억이 났습니다 문자 주세요"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
"그날 뭘하셨는지 기억이 안나신다더니 빨리 아시네요?"
"네..그날일을 스케줄에 저장해놨더라고요"
"뭐하셨습니까?"
원격취조 당하는 기분...아놔..
"그날 그 시간에 전 논현동에 있었던게 아니라 강남역으로 향하고있었습니다"
"교통수단은요?"
"제 차였습니다"
"이동경로는요?"
"올림픽 대로를 타고 신사역쪽으로 올라가서 논현역을 지나 강남역으로 갔습니다"
"그래요?신사역쪽으로 나오면..학동역이 처음으로 나오지 않나요?"
앗 이게 말로만 듣던 유도심문??
전 워낙 그렇게 강남을 다녀서 지리는 훤했습니다..
"신사역 쪽으로 나와서 직진 하면 논현역이 나오잖아요"
"아..그렇군요..제가 잠시 착각을 그래서요?"
"강남역에가서 그언니가 일하는 카페에서 기달렸다가 함께 나와서
술한잔 했습니다"
"그 언니라는 분이 알리바이를 입증해줄수 있습니까?"
"네..그날 전 분명히 그 언닐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언니에 대해 꼬치 꼬치 캐물었습니다.
"네 잘알겠습니다..뭔가 다른게 있으면 전화를 다시 드리겠습니다"
"저 ..근데 누가 죽었길래..."
"젊은 여성분이 살해 당했는데.칼로 16번을 찔러서 죽였습니다.
저희도 여성분이 이렇게 살해 하기 힘들기 때문에
먼저 전화를 드려본겁니다..남성분이였음 찾아갔을껍니다..
수사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시 전화 드리겠습니다
다른것이 생각나시면 전화 주십시오,감사합니다"
"네..수고하세요"
전화를 끊으면서..절대 다시 그분목소릴 듣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화는 다시 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그살인 사건에 대해 알게됐는데
건달이 자기 여자칭구를 살해한 사건이었더라고요..
그 여성분이 그 건달에게 16번 상해를 당하고 있었을 그 시간에
전 그 옆을 지나가면서 그 언니와 통화 한거져
조금있으면 도착한다고..
아직도 생각하면 아찔해요..
그 사실을 알게되고 기도했는데..
그분 한테 죄송하고...그냥 마음이 아프고...좋은데 가시라고
그 나쁜놈..천벌 받아 죽으라고...
갑자기 생각나서 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