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격 별로인것같은데 스스로 고치기가 힘들어..일단 엄청 개인주의적인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뭘 입고 다니는지, 무슨 생각인지 궁금하지도 않고내가 어떻게 보일지에 대해서도 별로 신경을 못써(안쓰는게 아니라 못써..)친구도 딱히 없지만 어쩌다 만나면 즐겁다는 생각도 못해봤고 뭔가 일하는 기분이야혼자 고립돼있으면 나한테도 다른 사람들한테도 참 좋을텐데.. 그래도 사회생활은 해야하잖아어쩔수없이 사람들이랑 부대끼며 살다보니까 뭔가 내 모난모습들이 보이더라고..회식 한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 군말없이 따라가는데난 진짜 너무 싫고 속에서 분노가 막 끓어올라 2달에 한번씩 하는것같은데회식날짜 잡자고 하면 티는 안내지만 종종 돌아버릴 것 같기도 해이거 왜이러는지도 모르겠고... 직장동료분들 다 너무 좋으신 분들인데말 섞기가 싫어... 그분들은 사무실 분위기 좋게 만들려고 하시는것같아서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지만아무리 생각해도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눌 이유를 못찾겠어이제 대화할 건덕지도 더더욱 없기도 하고..너무 좋으신 분들이라 다들 이해해주시고 이젠 내가 가만히 있어도 그러려니 하시더라 지금 생각해보니 더 감사하네.그리고 얼마전에는 친구들이랑 제사 문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난 살면서 제사 한번도 안해본사람이라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었고 ...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럴거라고 생각했어왜... 부모님께서 로또같은걸 하거나 걱정되는 일을 하려고 하시면 하지말아달라고 하잖아그런데 사진에다 음식차리고 절하는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는건지 모르겠다고.근데 아닌거야. 우리가 나중에 하진 않겠지만 부모님께서 해야한다고 하시니까 그냥 한다고. 그게 마음이 편하실테니까 맞지 않겠냐고.. 진짜 다 그러더라..이말을 들으니까 순간적으로 확 왔어. 정말 저렇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살 수 있구나. 난 정말 삐뚤어진 채로 살고있구나..이렇게 한번 느끼고 나니까 여태 삶에서 있었던 모든 나의 생각들이뭔지모를 구김살에서 온 삐뚤한 것들이었나 싶어그래서 이참에 고쳐보자 둥글게 살아보자 싶긴 한데사실 진짜 지금도 왜그래야하나 싶은 반발심이 강하게 들긴 해..꼭 저런 예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사람들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고 정을 나누는데 필요한 기본 소양에 대해 조언받을 수 있을까...?
성격 고치는법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