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해서 연세대 왔는데 우울하다

ㅇㅇ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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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삼수해서 건동홍 어문계열 붙었는데 문과 삼수생 어문계열 타이틀이 스스로가 너무 답없게 느껴져서 고민 끝에 사반수 결심했음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고 학교다니면서 촘촘히 공부하고 6모 9모는 따로쳐서 수능때 최고점 받고 연대경영 들어옴
연대에 오면 4,5수는 널릴 줄 알았는데 문과라 그런지 생각보다 아니였고 다들 내 나이 들으면 흠칫 놀라는 게 ㅈㄴ 괜히 기죽게 되더라...
차라리 내가 이과였다면 의대 도전하다 미끄러진 n수 타이틀이라도 얻겠다만 난 걍 문과일 뿐이고 졸업하면 나이가 27인데 이게 맞나 싶기도 하다
내가 할 수 있는 한계의 최대치인 대학에 온 건 맞아서 후회는 안 되지만 내 인생 첫 단추부터 실패했단 생각이 요즘들어 자꾸만 든다
누구보다 잘 살고 싶었는데 나이가 뭐라고 날 이렇게 기죽이는지 모르겠음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