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집 퇴소...

ㅇㅇ2023.10.31
조회1,329
우리아들... 2년째 다니던 얼집을 퇴소합니다 어린이집에 몇번이나 항의를 하고 속상함에 울기도 울었는데 결국은 퇴소합니다
만 3세반이 딱 한반이 있는 어린이집에 원아가 13명입니다 우리 아이 포함해서요그 중에 3명이 행동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동이 있었네요 몰랐습니다... 몰랐던 것도 너무 후회가 되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우리 아이 장난감을 뺏고 밀고 소리치고 때리고... 그랬다는데 3월부터 8월 중순까지 참고 참던 우리 아이... 8월 말이 되서야 안간다고 떼쓰고 해서 조심히 물었더니 이야기를 합니다...누구 누구 친구들이 자꾸 때리고 밀고 소리쳐서 가기 싫다구요...선생님한테 이야기해서 친구들 혼내달라고 하지 그랬더니... 선생님은 내편이 아니야 라고 합니다... 치료를 받는 우리 친구들도 다른 친구들처럼 공부하고 교육을 받아야 하잖아요...했던 원장의 말이 귓가에 멤돕니다...근데 그게 우리 아들한테 영향을 끼칠정도의 수준인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우리 아이는 말도 잘하고 표현력도 좋은편인데다 그리고 고집도 쎄고 마냥 순둥순둥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친구가 밀치면 같이 밀치라고 엄마가 우리 아들 편이라고 했더니그러면 선생님한테 혼난다고 합니다...
직장을 다니는 저는 그런 친구들이랑 놀지말라고 하고는 억지로 보내고 뒤돌아 나오기를 반복했는데 자다가 꿈까지 꾸면서 가기 싫다고 하는 우리 아들을 생각하니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원감, 총무 다른 선생님들한테까지 다 동원해서 이야기를 들어봐도"와서는 잘놀아요" 라는 말만 합니다원감이란 사람은 저희 애가 다른 친구가 실수로 머리를 때린거 알면서도 속상해한다고 하더라구요실수라도 사람을 아프게 하거나 다치게 하면 사과를 해야된다고 가르쳐야 되는거 아닌가요그 친구가 실수한거 알면서도 저희 애가 실수인걸 인정을 안한다고 하더라구요왜 그걸 저희 애가 인정해야 되는건가요
자기들을 안믿어준다는 말을 강조하길래  그래도 올해는 넘겨야지 싶어 조금 더 등원에 신경쓰고 했는데원 앞에서 안들어가려는 아이와 실랑이를 수십분째 하는데도 제 차를 빼달라거나, 그냥 보고는 지나치는 모습을 보고는' 아... 이제 우리 아이는 원에 오든 안오든 신경안쓰는구나...' 라는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서아이가 마음 편한것만 생각하자 싶어 시댁에 애를 맡기고 10월 한달은 하루만 등원했는데도보육료 때문에 출석일수 조정해도 되겠냐고 연락온게 다였네요그리고 말일이 다가오자 원감이 보육료 결제해달라고 문자 보냈네요....원장이란 사람은 애가 오든 안오든 상관이 없는지 연락도 없었구요....
그래서 결국 퇴소 의사를 밝혔는데 원장이란 사람은 우리 애가 왜 안오는지도 모르는 겁니다...근데도 전화한통을 안한거죠 제가 몇번을 이야기를 하고 몇번이나 찾아가서 하소연을 했는데도...그리고선 그 치료 받는 친구들이 조금이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걸 왜 제가 그 친구들 상황을 봐줘야 할까요....정말이지... 이제는 안되겠구나 싶었습니다
31일인 오늘 퇴소처리 됐다고 톡이 왔습니다근데 30~40분 후 알림장이 뜹니다...그래도 전 담임선생님이 준후한테 마지막으로 쓴 알림장이다 싶어 조심스레 긴장하며 열어봤는데매일 쓰는 알림장 내용에 내일 소풍간다고 일정이 적혀있는 알림장이더라구요
정말...  저런 정신머리 없는 선생한테 내 애를 맡겼구나..그리고 여태까지 겪어본 바로는 일부러 알림장을 올리고도 남을 사람인것 같아요 저런 사람한테 우리애를 맡긴것만 생각하면 애한테 너무 미안하고 억장이 무너지네요
왜 특수교육을 받아야 되는 원아를... 한반에 13명 정원인 곳에 3명이나 받아서 같이 교육을 하는건지....마음에 상처를 받은 우리 아들을 잠시라도 편을 들어주고 보듬어 달라고 작년 한해 그리고 올해 중순까지 잘다니던 우리 아들 마음이 조금이라도 다시금 안정될때까지 한번만 더 보듬어 달라고 부탁을 그렇게나 했는데.... 
보육료 결제하자마자 퇴소 카톡 온거보면 언제 보육료를 결제하나...시간만 재고 있었던것 같은데 정말이지 그런 원에 우리 아들이 다녔다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속상하네요
어디다가 하소연 할곳도 없고 눈물만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