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매형이랑 왜 결혼했는지 알겠네

ㅁㅁ2023.11.01
조회90,467
어디빠지지않고 집안의 자랑인 누나 28살에 뜬금없이 결혼한다고 통보하고 동갑인 지금의 매형을 데려옴

부모님은 좋은대학 좋은기업다니는 누나가 최소한 같은 회사다니는사람이랑 결혼하길 바랬었음

갑작스러운 통보에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대학교들어가고 봉사활도하는곳에서 공사하는 인부였고 거기서부터 사귀게 되었다고 말함

집안 난리났었지 하지만 누나가 뜻이 강경했고
부모님이 허락을 구하는게 아니라 통보라
반대하셔도 결혼하겠다고 말해서 결국 울면서 허락

그렇지만 트집잡으려고 계속 물고 늘어졌고
내딸이랑 결혼하려면 2억은 있어야되는데 있나?
(결혼은 어쩔수없이 허락하셔서 지원금거의 안주심)
물어보면
2억 쫌 모자라게 있습니다 라고 대답

간과한게 매형이 타일이랑 줄눈이 전문가인데 일을 일찍부터 시작했었고 돈을 거의 잘 안썼다는점이였음
못믿어서 통장확인했었는데 들어오는돈이 흔히말하는 내가 생각하는 노가다하는사람의 급여가 아니였고
나가는돈도 한달에 20-30이 다였음
폰요금 포함해서

생각이상으로 많이벌고 너무 적게 썼었음

시댁걱정많이하셨는데 매형은 고아
취미때문에 누나 힘들어할까 하셨는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운동종목 낚시 등산 다싫어함
친구?없음
휴일에는 집에서 잠만 잠
거기에 술은 집에서만,다음날 쉴때만 먹고
담배는 안핌

이러니 부모님도 결국 받아드림
직업말고 큰 하자가 없으니.....
대신 부모님사는아파트 같은 동으로 이사오는걸 조건을 거심

중간에 대출이 꼬여서 이자많이낼까봐 누나가 엄청걱정하고 울고그랬는데 매형은 덤덤하게 내가 돈을 더벌면되겠네 하고 넘어감
이것도 다행히 잘풀렸음

그리고 누나가 직장생활에 굉장히 힘들어하던 시절에
힘들면 다니지 말라고 바로 말함
누나가 대출이자 생활비 공과금 다 어쩌냐고
내가 버는걸로 다 나가고 당신이 버는걸로 저축하는데
그러는데
매형은 뭐 내가 좀더 벌어야지 굶어죽기야 하겠냐고
그냥 관둬 내가 더 열심히 살아야지 이러는데

와......난 솔직히 와이프 갑자기 맞벌이 안한다고 하면 앞이 깜깜한데 저걸 아무고민없이 바로 말하는 매형에 할말이
없었고 저래서 누나가 결혼했구나 느꼈음

내 와이프도 부러워할정도니.....

글지워져서 다시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