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때 서울에 위치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였던 간호사입니다. 이렇게 직장 내 괴롭힘 흔히 태움의 피해자가 되어 한 때의 기억으로 죽을 때까지 고통받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지만, 제가 겪은 아픔을 어여쁜 제 다음 후배들이 겪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써내려가보려고 합니다. 저는 병동에서 근무하다가 부서이동을 하여 수술실 전담간호사로 근무를 하였습니다.수술실 전담간호사라고 하면 생소하실 것 같은데, 의사 보조인력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수술방 간호사의 업무와 달리 수술 어시스트를 하는 역할로 근무를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수술방 간호사의 역할이 아닌 의사 보조 역할로, 같은 간호사라고 하더라도 역할이 달라 서로의 자리에서 서로의 역할에 피해가 가지 않게 근무를 해야하나, 제가 근무했던 병원 및 간호부에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속적으로 전담간호사팀에 차별을 해왔었습니다. 그 예시로, 감염의 위험으로 간호사가 의사의 손에 장갑을 끼워주는 형태이나 전담간호사였던 저는 간호사라는 이유로 장갑을 끼워주지 않고 가운을 필드에 직접 풀고, 수술 도중 필요한 기구가 있으나 전담간호사에게 기구를 주는 것이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던지거나 직접 가지고 가라고 요구하는 상황이 있었으며, 신규 전담간호사가 부서에 배치 시 탈의실에 여분의 장이 있으나, 장이 없다는 이유로 여자 전공의 탈의실을 쓰게 한 후 그 빌미로 여자 전공의 탈의실로 모두 옮기라는 요구를 하는 등 수술방 간호사들은 개인을 비롯하여 전담간호사팀 전체를 차별 및 지속적인 괴롭힘을 해왔습니다.[이와 관련하여 부서 내 차지 선생님께서 간호부에 에러사항 보고서를 작성하여 상신한 적이 있으며, 해당 보고서 보유 중] 그 중 몇 명의 방장(수술방의 장)선생님은 저를 유독 괴롭혔었습니다. 스콥(내시경 장비)의 관리의 주체는 전담간호사팀이었고, 필요 하에 방장선생님이 임의로 부착한 멀티탭을 분리시켜 다른 수술에 이용하였으나, 방장선생님이 임의로 부착한 멀티탭을 분리시켰다는 이유로 모두가 다 있는 앞에서 소리지르고 무안을 주는 것은 당연하였으며, 다음 날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 보복을 하는 등 사사로운 감정으로 매번 감정적인 대응을 하는 선생님들을 견디다 못하여 저는 출근 도중 공황증세를 보이게 되었고, 이에 정신과를 방문하여 우울증 진단 후 약물을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도x년이라고 제게 폭언을 하는 등 스트레스가 가득한 환경에서 근무하던 도중 자궁 내 폴립이 생겼고, 생리 후에도 폴립이 사라지지 않아 지속적인 하혈을 하여 근무 중 개인 휴가를 사용하여 수술로 폴립을 제거하는 등 몸과 마음이 지쳐 결국 저는 팀에 사직 의사를 밝혔으나, 회유로 간호부와 면담하에 부서이동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간호부는 몇 달이 지나도 부서 이동을 해주지 않았으며 3번이나 요청 및 다른 전담간호사로 이동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사항을 밝혔음에도 간호부는 수술실 옆에 위치한 외과중환자실로 부서이동을 시키는 등 비상식적인 조치를 행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결국 사직을 하게 되었고, 이때의 트라우마로 저는 병원으로 다시 돌아가지도, 제 몸이 아파 병원에 가야함에도 간호사 선생님들이 무서워 병원을 가는 것 조차 망설이게 되는 현재의 제가 되었습니다. 저는 병원에서부터 2년 동안 쭉 우울증 약을 복용 하였습니다.[지금은 자의 중단].또, 지금은 병원에 다시 근무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하에 일반 회사에서 근무 중이나, 힘들었지만 좋아했었던 일인 수술 외과 전담간호사 일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이전에 겪었던 일들로 인하여 두려움에 떨기도, 패닉에 빠지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업무상 질병으로 산재처리를 해보려고 시도하였으나, 몇 가지 사유(잦은 이사로 인한 지속적인 정신과 진료 불가)로 인한 진단서 발급 불가 및 간호부와 진행했던 면담기록지 요청에도 교부 거부 등으로 인하여 무산된 상태입니다. 이렇게 저는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 채 죽을 때까지 이 기억들로 괴로워하며 살아가야합니다. 사직하는 날 외과 중환자실 수선생님께서는 저한테 그러셨습니다. “팀장님께 너 이야기는 들었다. 근데 왜 아직도 그걸로 힘들어하는지 모르겠다. 내 경험상 지방에서 살다 온 애들은 지방이 비교적 덜 빡세게 살아서 그런가 멘탈이 약한 것 같다.”등 오히려 저에게 질책을 하셨습니다. 저도 한 때는 저를 채찍질 했습니다. 왜 나는 멘탈이 약할까. 나는 왜 버티지 못할까. 왜 나는 도망쳤을까.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피해는 내가 당했는데 왜 다른 사람들은 내가 잘못됐다고 하는걸까. 저는 정신과 약 복용을 자의로 멈췄습니다.의사와 상담하에 단약해야하는 것 너무나도 잘 알지만 저는 그 약들을 매일 먹을 때마다 그때의 상황이 떠오릅니다.저도 궁금합니다. 저도 그때의 상황이 왜 아직도 안 잊히고 계속해서 저를 괴롭히는지.저도 헤어나오고 싶습니다. 간호사로 외국에서도 활동해보고 싶었던 그 꿈 많고 천진난만했던 제가 그립습니다. 사랑하는 후배님들.절대 비상식적이고 부당한 대우를견디지 마십시오.간호사 일을 사랑하더라도 간호사에게 받은 상처는 간호사 일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회복 되지 않습니다. 저는 비록 꺾였지만, 여러분들은 자부심 넘치고 꿈 넘치는 간호사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직장 내 괴롭힘 [간호사] 피해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