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멘탈과 성격 진짜 좋네

ㅇㅇ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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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읽어보니 진짜 현명하고 똑똑하고 질문에 대답도 너무잘하네

Q) 블랙핑크 데뷔 7년 전후로 달라진 점
A) 데뷔 당시를 돌이켜보면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렘이 컸어요. 첫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모든 연습을 했고, 다른 아티스트의 곡을 몇 년 동안 연습하다 보니 하루빨리 저만의 공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데뷔하고 나서 제 파트를 소화하기 시작하니까 성취감이 엄청났죠. 7년차에 접어든 지금, 공연을 할 때 느끼는 무게감과 책임감이 있어요. 이제 그룹이 성숙해졌으니 그룹에 대한 관객의 기대치도 커졌기 때문에 그에 부응해야 한다고 느껴요.

Q) 블랙핑크가 K-POP과 K-POP 산업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각을 어떻게 바꾸길 바라나요?
A) 요즘 세상이 많이 변한 것 같아요. 꼭 블랙핑크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K-POP이든, 영화든, 한국 드라마든, 지금은 많은 것의 결과로 세상이 너무 달라졌다고 느낍니다. 이번이 두 번째 월드 투어인데 벌써 첫 번째와 달라진 게 너무 많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투어를 할 때 한식당을 많이 방문하는데, 거기 직원분들이 그 도시 현지인인 경우가 많아요. “블랙핑크 덕분에 한국인으로서 이곳 생활이 편하다”는 말을 하곤 하세요. 물론 블랙핑크만이 이 일에 기여한 것은 아니죠. 저희 외에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성공한 아티스트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에요. 이제 K-POP의 영향력은 단순히 노래를 감상하는 것 이상으로 그 영향력이 커졌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아요. 그런 말을 들으면 항상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죠.

Q) 싱글 앨범 ‘ME’ 역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앨범이었는데요. 자신이 성장하고 강해지는 것을 느끼며, 이전에는 몰랐던 자신에 대해 발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싱글 앨범을 발매하면서 자신에 대해 새로 알게 된 점은 무엇인가요?
A) 처음에는 그룹으로 여러 해를 보냈기 때문에 혼자 공연하는 모습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연습생 시절에도 연습은 늘 그룹 단위로 했고, 개인 평가를 하더라도 노래가 대부분이었어요. 혼자서 전체 공연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죠. 이전 콘서트에서 다른 곡을 커버한 단독 공연도 몇 번 했는데, 그게 벌써부터 저에겐 도전이었어요. 그래서 제 이름만으로 앨범을 발매하는게 저에게는 큰 진전이라고 느껴요. 모든 일을 저 혼자 이끌어야 했으니까요. “와, 나 정말 겁이 없구나. 나 진짜 용감하다.” 이 생각이 들었죠.

Q) 지수씨에게 음악은 어떤 의미인가요? 직업의 형태 외에 음악이 지수씨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음악은 인생에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음악에는 많은 힘이 있어요. 기쁠 때는 행복한 노래를 틀고 싶고, 슬플 때는 그런 감정에 어울리는 음악을 틀고 싶죠. 어디를 가든 모두가 함께 즐기고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고, 그 순간이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는 그 순간. 그때 음악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요. 제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들었던 노래가 있는데, 힘든 시절이 지나고 나서 다시 그 노래를 접할 때 정말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음악이 주는 향수가 있는 것 같아요. 음악은 제 인생의 여러 챕터들을 표기해주기 때문에 중요하죠. 음악은 저와 항상 함께 있기 때문에 제가 만드는 음악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느껴요. 우리 음악이 누군가의 기분을 좋게 하고, 에너지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비록 한 사람이라도요.

Q) 지수씨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한 적이 있나요? 현재에 계속 집중하고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안정감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A) 물론 평소보다 조금 우울한 날도 있어요. 미래는 예측할 수 없고 한 가지 결정만으로 상황이 바뀔 수 있죠. 저는 지금 당장 밖에 나갈 수도 있고,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처럼 제 인생을 영원히 바꿔 놓을 어떤 일이 저에게 일어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시간은 되돌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어차피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많은 생각은 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하고 있어요.

Q) 지금까지의 2023년은 어땠고, 올해의 남은 기간동안 어떤 것을 이루고 싶은가요?
A) 2023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네요. 올해는 정말 유익한 한 해 였던 것 같아요. 솔로 데뷔도 하고, 투어도 다니고, 여기저기서 화보 촬영도 하고, 새 드라마 준비도 하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미팅도 많이 하고... 남은 2023년은 올 한 해 동안 그랬던 것처럼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요.



-까르띠에 엘르 싱가포르 11월호-
(지수갤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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