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자취방이 많이 더러운가?'싶으시겠지만
제 방에 놀러온 사람들 다 하나같이 정말 깔끔하고 깨끗하게 산다고 해요.
얼마 전에는 이모들이랑 엄마가 놀러오셨는데, 제 방 상태 보고 살림을 해본 이모들도 청소 깨끗하게 잘하고 산다면서 칭찬하셨어요.
제가 일부러 엄마 오신다고 하기 며칠 전부터 평소보다 더 깨끗하고 디테일하게 청소하거든요.
진짜 하나라도 트집 잡히지 않으려고 가구부터 시작해서 방바닥 실리콘에 창틀, 신발장, 냉장고 칸막이, 거울 물 때, 가스레인지랑 그 근처 벽&바닥 기름때나 양념 묻은 거 등등 평소에도 다 청소하는 부분이지만 더더더 디테일하게 더 청소하고 닦아요. 이불이랑 베개 빨래도 하고 세탁조 청소에 세탁망도 다 확인해요. 바닥청소는 기본이고 싱크대 물자국까지 다 없앱니다.
제가 생화향 디퓨저를 좋아하는데 뭐 이딴 바퀴벌레 살충제 같은 향을 쓰냐면서 신경질을 내길래 엄마 올 때는 디퓨저도 숨겨요. 시계 위치도 불편하다고 뭐라 해서 시계 위치도 조정하고요.
이렇듯 엄마가 정말 좀만 뭐 하나라도 마음에 안 들고 잡아낼 거 있으면 다 뭐라하세요.
근데..ㅎ..
이번에 이모들이랑 오셨을 때 엄마만 하루 주무시고 가셨는데,
엄마가 집에 가실 때쯤 제가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때문에 청소기만 잠깐 돌리고 청소기 정리하는 보고 뭐라 하신 줄 아세요?
"청소기만 돌리고 걸 레질은 안 하는구만? 딱 보니까 평소에 청소기만 돌리는 거 같아"
하..
집 깨끗해서 잔소리할 게 없으니까 저렇게라도 트집 잡으면서 잔소리하세요
진짜 왜 그러시는 걸까요?
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진짜 다시는 안 오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솔직히 본가보다 제 방이 훨씬 더 깨끗한데..
친구들은 도대체 이렇게 깨끗한데 잔소리하실 게 뭐가 있냐고 물어볼 정도예요
시집살이 하는 며느리 느낌입니다 진짜..
엄마가 왜 이렇게 청소 상태로 잔소리를 하시는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안하시게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엄마 잔소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하면 분명히 "내가 또 뭘 그렇게 잔소리를 했다고 그러냐"면서 적반하장으로 화내실 게 분명해요.. 본가 청소 상태 지적하면 화내실 것도 분명하고요.
그냥 몰래 이사 가서 연 끊고 살 수밖에 없는 걸까요
도움을 주세요..
______________
추가
의견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여러 의문이 있으신 것 같아 답변을 드리자면
1. 집에 못 오게 해라
-> 15평 투룸인데 여기 명의가 엄마랑 이모들이라 못 오게 할 수 없어요. 그래서 그냥 이사를 가야 하나 고민하는 중입니다.
2. 화를 내라
-> 제가 화내면 저희 어머니는 더 화내시는 분이거든요. 그러다 소리 지르고 쌍욕하면서 물건 던지고 때려요. 저도 똑같이 소리 지르고 쌍욕하고 물건을 던질 수는 없으니 화를 안 내게 하려고 최대한 맞춰주는 겁니다.
3. 똑같이 잔소리해라
-> 그러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화내고 성질 부리고 소리 지르고 쌍욕하다가 물건 던져요~ 저도 똑같이 할 수 없으니 항상 참습니다.
제가 져주고 받아주는 건데 그걸 모르세요..
그냥 이 집을 나가서 주소 안 알려주는 게 낫겠다 싶네요
자취방 청소 상태 항상 잔소리하는 엄마
저는 20대 후반이고 엄마는 50대 중반이십니다.
제목만 보면 '자취방이 많이 더러운가?'싶으시겠지만
제 방에 놀러온 사람들 다 하나같이 정말 깔끔하고 깨끗하게 산다고 해요.
얼마 전에는 이모들이랑 엄마가 놀러오셨는데, 제 방 상태 보고 살림을 해본 이모들도 청소 깨끗하게 잘하고 산다면서 칭찬하셨어요.
제가 일부러 엄마 오신다고 하기 며칠 전부터 평소보다 더 깨끗하고 디테일하게 청소하거든요.
진짜 하나라도 트집 잡히지 않으려고 가구부터 시작해서 방바닥 실리콘에 창틀, 신발장, 냉장고 칸막이, 거울 물 때, 가스레인지랑 그 근처 벽&바닥 기름때나 양념 묻은 거 등등 평소에도 다 청소하는 부분이지만 더더더 디테일하게 더 청소하고 닦아요. 이불이랑 베개 빨래도 하고 세탁조 청소에 세탁망도 다 확인해요. 바닥청소는 기본이고 싱크대 물자국까지 다 없앱니다.
제가 생화향 디퓨저를 좋아하는데 뭐 이딴 바퀴벌레 살충제 같은 향을 쓰냐면서 신경질을 내길래 엄마 올 때는 디퓨저도 숨겨요. 시계 위치도 불편하다고 뭐라 해서 시계 위치도 조정하고요.
이렇듯 엄마가 정말 좀만 뭐 하나라도 마음에 안 들고 잡아낼 거 있으면 다 뭐라하세요.
근데..ㅎ..
이번에 이모들이랑 오셨을 때 엄마만 하루 주무시고 가셨는데,
엄마가 집에 가실 때쯤 제가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때문에 청소기만 잠깐 돌리고 청소기 정리하는 보고 뭐라 하신 줄 아세요?
"청소기만 돌리고 걸 레질은 안 하는구만? 딱 보니까 평소에 청소기만 돌리는 거 같아"
하..
집 깨끗해서 잔소리할 게 없으니까 저렇게라도 트집 잡으면서 잔소리하세요
진짜 왜 그러시는 걸까요?
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진짜 다시는 안 오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솔직히 본가보다 제 방이 훨씬 더 깨끗한데..
친구들은 도대체 이렇게 깨끗한데 잔소리하실 게 뭐가 있냐고 물어볼 정도예요
시집살이 하는 며느리 느낌입니다 진짜..
엄마가 왜 이렇게 청소 상태로 잔소리를 하시는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안하시게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엄마 잔소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하면 분명히 "내가 또 뭘 그렇게 잔소리를 했다고 그러냐"면서 적반하장으로 화내실 게 분명해요.. 본가 청소 상태 지적하면 화내실 것도 분명하고요.
그냥 몰래 이사 가서 연 끊고 살 수밖에 없는 걸까요
도움을 주세요..
______________
추가
의견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여러 의문이 있으신 것 같아 답변을 드리자면
1. 집에 못 오게 해라
-> 15평 투룸인데 여기 명의가 엄마랑 이모들이라 못 오게 할 수 없어요. 그래서 그냥 이사를 가야 하나 고민하는 중입니다.
2. 화를 내라
-> 제가 화내면 저희 어머니는 더 화내시는 분이거든요. 그러다 소리 지르고 쌍욕하면서 물건 던지고 때려요. 저도 똑같이 소리 지르고 쌍욕하고 물건을 던질 수는 없으니 화를 안 내게 하려고 최대한 맞춰주는 겁니다.
3. 똑같이 잔소리해라
-> 그러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화내고 성질 부리고 소리 지르고 쌍욕하다가 물건 던져요~ 저도 똑같이 할 수 없으니 항상 참습니다.
제가 져주고 받아주는 건데 그걸 모르세요..
그냥 이 집을 나가서 주소 안 알려주는 게 낫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