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하루하루 죽고 싶습니다.

apple051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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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광주의 종합병원 소속 치과에 다니고 있는 30대 치위생사 입니다.

저와 제 동료는 몇달 전부터 끊임없는 직장내 괴롭힘을 치과 원장님께 당하고 있습니다.

새로 부임하신 치과 원장님은 진료 스타일이 동료 선생님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료를 무시하고 괴롭히며, 어깨를 밀치시며 폭언을 동반해 동영상까지 촬영해 가며 제 동료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습니다.

손을 벽으로 쾅쾅 치며 동료 선생님에게 윽박을 지르시고 본인을 자꾸 불러 동료선생님 욕을 유도하고 그만두게 만들 원인을 찾아보라며 이간질을 시키셨습니다.

저 포함 직원이 총 2명인데, 저 제외한 동료 한명을 진료실에 못들어 오게하여 저는 오는 환자들을 저 혼자 어시스트를 하며 다 보아왔습니다. 혼자 진료실을 다 보기 힘들어서 원장님께 제 동료도 진료실 어시를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으나, 완강히 거부하시며 본인만 어시를 전부 다 시키셨습니다 .

본인이 부재하면 진료를 하지 않으시므로 , 화장실도 못가고 생리적인 현상도 참아가면서 일했고 각종 연차와 개인적인 용무때문에 쉬고싶은 날에도 쉬지 못하며 수술과 환자 일정 없는 날만 피해 연차를 썼습니다.

원장님은 환자 앞에서 악지르고 소리지르시는 경우도 빈번하고 저희를 무시하는 언행도 서슴치 않으십니다.(이에 컴플레인도 몇 차례 걸려왔습니다)

처음엔 원장님이 제 동료만 괴롭혔습니다. 저는 혼자 당하는 동료가 안쓰럽고 미안해 평소에 더 잘해주려 하고, 혼자 기구세척과 청소를 모두 도맡아으라는 원장님 지시에도 군소리 안하며 열심히 하는 동료를 도와주려 노력했습니다.

이에 원장님은 저희 둘이 편먹고 한통속이라고 판단하며 저도 이와 똑같은 방법으로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제 직장 동료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노동청에 신고를 했습니다. 녹음파일과 증거 자료도 전부 제출했고 현재 4~5개월 정도 경과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병원 측에서는 노무사를 고용해 제 동료에게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결과를 통보해왔습니다.

병원은 제 동료가 노동청에 보고한 녹음파일과 진술서는 모조리 무시했습니다..

노동청 측에 문의한 결과, 노동청은 알겠다고 확인해본다고 한뒤 아직까지도 감감무소식 입니다.

저도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했을 무렵, 저는 화장실을 다녀왔습니다.

원장님은 녹음기를 제 앞에 들이미시며, 오줌을 쌌냐 똥을 쌌냐 하시며 대답해보라고 저를 수치심에 몰아 넣었습니다. ( 이 사건도 녹음파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병원은 종합병원이라 이름과 인적사항만 알면 모든 환자들의 검진결과 등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 검진결과 ( 5년전 담낭에 결석이 생겨 제거했습니다) 를 조회 당하며 간수치가 남들보다 높다는 등, 아파서 응급실에 가서 진료를 보면 진료에 훼방을 놨다는 등 말도 안되는 모함을 하시며 사생활 마저 감시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감시 때문에 감기나 몸이 안좋을 때면 재직하고 있는 병원에 가지 못하고 집 근처 병원으로 갑니다.

저도 똑같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도 동료와 같이 노동청에 신고를 해 증거 자료를 제출하면 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
저보다 더 심한 괴롭힘을 당한 제 동료의 외침까지 전부 무시한 병원과 치과 원장님께 묻고 싶습니다.

저희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요




저희는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져 일상생활도 불안정하고, 매일밤 악몽에 시달립니다.출근길이 너무나 두렵습니다. 출근해 옷갈아입는 순간부터 옆에서 저희를 노려보고 시시때때로 병원의 부장님들을 부르시며 저희를 협박하는게 무섭습니다.

저희가 이대로 그만두는게 맞는걸까요 ? 그대로 그만 두게 된다면 저희가 당한 고통과 억울함은 어디가서 해결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