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제 강아지를 죽였대요!!

khr81200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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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2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 가 있습니다.!

남친이랑 저는 같이 살고 있어요!! 부모님도 아시고요!! 어차피 결혼할 생각이었고

 결혼을 하기엔 아직 자금적인 여유도 부족해서 같이 살면서 생활의 여유가 생기면

그때 결혼 하기로 하고 같이 산지 일년 정도 됐어요.!

 저는 원래 서울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남친 때문에 어쩔수 없이 지방으로 갔어요.

지방에서 일자리를 구하는데 괜찮은 조건의 일자리는 도저히 교통문제를 해결할수

없는 동네에 있고 출퇴근 가능한곳은 일자리가 구하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이리 저리 알아보다가 주야로 근무하는데가 있는데 주간은 이미 꽉찼고

 야간밖에 없다고 해서 야간으로라도 들어갔죠. 어차피 집근처인데다가 주간보다는

월급이 50만원 더 쎄서 차라리 잘됐다 생각했었는데.. 그게 화근이었나봐요!!

낮에 일하는 남친은 저랑 시간대가 다르니깐 저 없을때 심심하다고 하더라고요.

혼자 방안에서 외롭다고.. 그래서 저한테 맨날 강아지를 키우자고 했어요!!

 근데 저는 강아지를 어렸을때 몇번 키워봤는데 정말 잘해줄게 아니면 키울게 안되

더라구요!! 죽고나서 죄짓는 기분이고.. 그래서 절대 안된다고 했어요!!

 저도 강아지를 무척 귀여워하고 좋아하지만 키우는거랑 보는거랑 또 다르기에

자신이 없었어요!!

 강아지 키울 능력도 여유도 없고.. 그리고 제성격이 부지런한 성격이 아니라 강아지

챙겨줄 그런성격도 안되고.. 그래서 결사 반대했죠..!!

 그런데 남친은 기회만 되면 강아지 얘기를 꺼내더라고요..

남친이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긴 해서 안쓰럽기도 하고.. 좀 살다 보니깐 돈도 좀

모았고 여유도 생기고 해서 맘 독하게 먹고 정말 제대로 잘 키워 보자.. 라는 마음에

강아지 한마리를 책임 분양 받았어요..!!

 그런데 왠일... 막상 강아지를 키우니깐 남친이 별로 안좋아하는거예요!!

생각보다 잘해주지도 않고.. 괴롭히고.. 때리고...

 그리고 저는 어릴때 키웠던 강아지한테 못해준기억이 제가 지금 크고 나서 생각해보니

깐 너무 한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키우는 강아지는 후회없게 잘해주자는 생각에 정말 잘해줬어요.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간식도 사주고 개용품도 사주고 옷도 사주고..

 그런데 남자친구는 그걸 너무 질투 하더라고요. 그거 살돈이면 자기나 사달라고

개는 개처럼 키워야 한대나 모래나... 정말 어이가없었어요!!

 자기가 키우자고 할땐 언제고.. 강아지를 키우고 나서부터는 우린 자주 싸웠어요!

강아지 문제로.. 

 다른 사람이 키우던 강아지를 책임 분양 받은거였는데 강아지가 한참 발정기때라

예민하더라고요.. 으르렁 거리기도 잘하고 화나면 물고.. 근데 저는 그냥 그모습도

안쓰러워서 왠만하면 강아지 이해했어요!!

 근데 남친은 이해못하고 맨날 괴롭히고 때리더라고요.!!

자기 물었다고 볼때마다 발로 뻥뻥까고 .. 똥쌌다고 집어 던지고...

한번은 똥쌌다고 던져서 강아지가 뇌진탕으로 기절한적도 있었어요..!!

그날도 울며 불며 싸웠죠..!!

 보면 매일 싸웠던거 같애요.. 강아지때문에....

근데 그러던 어느날..!!

제가 일하고 있는데 남친한테 전화가 왔어요!!!

강아지 잃어 버렸다고.... 4시간째 찾아봤는데 없다고..!!

 집에서 혼자 술먹고 술김에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는데 잃어 버렸대요..

일하다 말고 왠 날벼락... 저는 막 울면서 남친한테 뭐라고 했어요!!

그렇게 괴롭히고 때리더니... 일부러 갔다버린거 아니냐고!!! 강아지 찾기전에

집에 들어오지 말라니깐..  남친은 알았다면서 오히려 자기가 화를 내고 전화를

끊는거예요....!!

전 집에 급한일이 생겨서 가봐야 할꺼 같다고 하고 조퇴를 하고 집에 왔는데...

 빈 강아지 집에 .. 그리고 남친은 자기 옷이랑 짐 다 챙기고 집을 나갔더라고요!!

핸드폰도 집어 던진채......

 그날 전 주저 앉고 하루종일 울었어요..!!

 전 남친 싸이에 글남겼죠!! 와서 강아지 같이 찾다고.....

저는 다음날 일어나서 밖에 강아지 찾으러 갔다가 집에 들어왔는데 남친이

집에와있더라고요... 근데...... 족발을 먹으면서 게임을 하고 있는거예요...

전 순간 화가 났져... 그래서 지금 강아지 찾을 생각안하고 뭐하는거냐고!!

그랬더니 남친은 지금까지 자기도 찾고 왔다고...  내가 전단지 만들어서 현상금 걸고

강아지 찾으라고 했어요!! 현상금은 내가 준다고!! 그랬더니 어이 없어하더니

강아지 찾으러 간다고 하고 또 집을 나가버렸어요... 그날 연락도 없고 집에도 안들어

오고...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났었어요!! 오만정이 다 떨어졌었져..

 그리고 다음날에도 다다음날에도 공중전화로 전화가 하루에 한통화씩 오더라고요..

근데 미안해 보이진 않더라고요.. 오히려 나보고 넌 자기보다 강아지가 우선이냐고

하면서 전화 끊어버리고...

 한참 그렇게.. 저는 속앓이를 하면서 4일동안 밥도 못먹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일도 휴가내고 술만마시고... 폐인 생활했었어요. 이런 제가 걱정되고

불쌍해 보였는지 엄마가 서울에서 새끼 강아지를 사왔더라고요!!!

그리고 오기전에 유기견센타랑 동물병원 30군데를 돌아 다니셔서 강아지 찾아보러

다니시고.. 못찾아서  강아지 한마리를 사가지고 지하철로 3시간 되는 거리를  힘

들어하는 나를 위해서 오셨어요..

 이 강아지한테 이젠 정붙이라고... 그리고 남친 일부러 그런거 아니고 실수로

그런거니깐 용서해주라고 하시더라고요.. 남친이랑 통화해봤는데 남친도 미안해

하고 있고 지금 나때문에 집에도 못들어오고 회사에서 눈치보면서 먹고 자고

하고 있다고.....!!

 엄마한테 정말 고맙고 미안했지만 전 전 강아지를 끝까지 찾을꺼라고...

 딴강아지 키우고 싶은맘 없다고 했는데.. 또 멀리까지 나 때문에 오신 엄마 성의

때문에 강아지를 안받을순 없더라고요!!

 일단 받긴 했는데 그래도 계속 강아지를 찾았어요!!! 인터넷 유기견 카페도

맨날 들어가보고.. 글도 맨날 쓰고.. 근데... 정말 찾기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어떻게 남친을 내쫓냐고..

 이번한번만 용서해주라고 .... 생각해보니깐 남친이 참 나한텐 잘해줬거든요!!

 또 내 성격도 한성깔하는 성격인데 남친이 다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그래서 그냥 저도 이번 한번만 용서해주자..!!라고 생각하고 용서해줬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엄마가 데려온 강아지가 나라면 끔찍히 충성하고 잘 따르고

순해서  정이 가더라고요!!! 보는 사람들마다 칭찬하고~~~

 그래서 전 또 지금 강아지한테 잘해줬죠~~~!! 근데 문제는............

남친이 또 이 강아지조차 미워 하는거예요..

전에있던 강아지는 성깔이 있어서 그랬다지만 지금 강아지는 정말 순하거든요!!!

 짖지도 않고 얌전히 맨날 잠만자고 으르렁 거린적도 한번도 없고.... 

  나 없을때 강아지가 나 보고싶어서 스트레스 받아서 이불에 한번똥을 쌌는데

그거때문에 남친이 자다말고 엄청 때렸나봐요!!

 그뒤로는 이 강아지가 남친만 보면 도망을 가고 건들기만 해도 "꽥" 소리를 내면서

똥싸고 도망가 버리거든요..!!

 남친은 그럴때마다 또 던지고... 그 문제로 맨날 또  싸웠어요!!!

남친은 맨날 나보다 개가 더 좋냐.. 맨날 그런말이나 해대고..!!

난 그럴때마다 강아지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오빠가 때리는거아니냐고 어릴때 부터

부모랑 떨어져서 주인을 부모로 알고 따르는 개인데 당연히 주인으로써 잘해죠야

하는거 아니 냐고 그랬죠~~~ 그런말 절대 안먹히더라고요..!!

 그러던 어느날 제가 일끝나고 집에 들어왔는데 강아지 집 둘레에 성벽을 쌓아

놓은거예요!! 강아지 못나오게 남친이~~~

그리고 강아지는 강아지 집에다 똥을 다 싸고...

 저는 또 스트레스가 받아서 남친한테 모라고 할려고 하는데 남친은 자고있고..

 싸우기 싫어서 그냥 일단 강아지 집 치우고 강아지를 목욕 시켰죠..

근데 말리면서 보니깐 강아지 엉덩이 부분에 피멍이 들어있는거예요...!!

 저는 당장 남친을 깨웠죠!! 이거 어떻게 된거냐고.. 남친 아무말도 못하더라고요..

그러더니 방바닥에 똥쌓길래 살짝 때렸다고~~~ 난 살짝 때렸는데 어떻게 피멍이 드냐고

막 따졌더니.. 남친은 또 나한테 한다는 소리가 그냥 그렇게 좋아하는 개나 데리고

살으라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어이가 없었죠~~~!!

  근데 집을 나갔다가 남친은 갈데가 없는지 다시 들어왔어요!!

말도 하기 싫었죠.. 자기가 잘못해놓고 오히려 맨날 자기가 큰소리 치고..!!

 저는 걱정이었어요..  남친 일문제도 그렇고 제 일문제도 그렇고 저는 그냥 다시

서울 집으로 들어갈까도 생각했죠.. 강아지 데리고..!!

 제가 낮에 일하면 된다는 생각에 일자리를 구해봤는데 이쪽동네가 교통노선이

안좋아서 왠만한 회사가 대중교통으로는 도저히 갈수 없는 동네에 있었거든요..

고민을 하던중에  제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전화 통화를 했는데 친구한테

고민을 얘기했어요!!  서울 가서 일하고 싶다고.. 그리고 남친이 또 강아지 괴롭힌다고..

친구가 말하더라고요.. 강아지 딴 사람 주라고... 그게 강아지를 위해서 날것

같다고..!! 근데 저는 지금 너무 정이 들어서 그게 잘 안된다고..

친구는 조심히 말하더라고요.. 자기가 니 남친에 대해서 안좋은 얘기를 들은게

있어서 그러니깐 그냥 딴사람 주라고 하더라고요...

 내가 모냐고 물어보니깐.. 친구는 계속  말 안하다가... 하더라고요..

내친구는 얼마전에 내남자친구 친구를 소개해죠서 둘이 사겼었거든요!!

 그런데 내 남자친구 친구가 내친구한테 얘기했대요..

예전에 키웠던 그 강아지 남친이 잃어 버린게 아니라 죽인거라고...

남친이 자고 있는데 옆에 와서 귀찮게 해서 집어 던졌더니 강아지가 죽었대요!!

 그런데 나한테 죽었다고 하면 난리 날것 같고 자기가 너무 나쁜놈 되는것 같아서

그냥 잃어 버렸다고 한거래요..!!

 그러니깐 나보고 지금 그강아지도 남친이 죽이기 전에 딴 사람 주라고.. 그러더라고요!

순간 소름이 쫙 끼치더라고요....

 그리고 친구는 나한테 그랬어요!! 지금 그냥 모른척 하라고.. 자기 입장도 그렇고

지금 말해봤자 싸울뿐이고 미안해 하지도 않을꺼라고..

 알았다고.. 저도 전화끊고 남친한텐 아무말도 안했어요..!!

근데 너무 화가나고 눈물나고.. 한편으론 남친이 너무 무섭고.... 전 엄마한테만

전화로 얘기했는데.. 엄마도 일단은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아무말도 안하고 오빠한테 나 기분 안좋으니깐 술마시러 나가자고 했어요

 술먹고 나서 전 강아지 얘기는 못하고 그냥 남친한테 괜히 시비걸어서 우리는

싸웠어요.. 그러다가 엄마랑 통화했는데.. 엄마가 남친 잠깐만 바꿔달라고 하면서..

 강아지 얘기를 했나봐요.. 내가 알고 있다고.. 그래서 지금 그러는거니깐 둘이

잘 얘기해서 풀으라고.. 남친 전화 끊고 한참 동안 말이 없더라고요..

전 울면서 모라고 했져.. 왜그랬냐고.. 왜.... 오빠가 키우자고 했으면서 왜 죽였냐고..

그리고 죽이고 나서 어떻게 또 지금 강아지를 또 괴롭힐수 있냐고... 그랬더니 남친

아무말도 안하더라고요... 집앞에 묻었대요.... 난 그것도 모르고...

  지금까지 남친이랑 아무말도 안하고 있어요.. 전 지금 일단 딴 일 구할려고 일

그만둔 상태고 남친도 그렇고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다 정리하고 서울 가서 부모님집에 있으면서

일할지... 

 근데 남친은 저한테는 잘했거든요.. 제 유별난 성격 다 받아주고....

 싸우긴 많이 싸웠어도.. 잼있게 좋게 지낸 시간도 많고.. 그래서 결혼 생각까지

하고 있었고..  남친이 강아지 키우자고 했을때 끝까지 반대 했었어야 하나봐요..

그럼 이런일은 없을텐데... 전 강아지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럴꺼예요.. 모 강아지 하나때문에 남친이랑 헤어지냐고!!

 벌써 내주변에도 그런말 했던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예전에 남친이 강아지 너무

괴롭혀서 정떨어진다고 헤어질까도 고민중이라고 했더니~ 몇명은 나한테 그러

더라고요..!! 근데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은 말이 달랐어요~~ 남친이랑 당장

헤어지라고.. 그건 인간도 아니라고...

 강아지 키우시는분들은 짐 힘들어하는 저 이해하실꺼예요.. 저도 키우기전엔

몰랐는데 막상 키우고 나서 정들고 나를 믿고 잘따르는 강아지를 보면 또 그게 아니

거든요..

그리고 제가 짐 남친한테 화가나는건 강아지를 죽인것 보다도 죽이고 나서

 별로 미안해 하는것 같지 않은 그 모습.. 그게 너무 화가나요!! 강아지 죽이고 나서 어떻게 나를 속이면서 자기가 더 큰소리 치고 지금 키우는 강아지까지 괴롭힐수 있을까요? 강아지가 정말 잘못해서 괴롭히는거면 그래도 이렇게 까지 화가 안날텐데..!!

 

 

아무튼 긴 제글 잃어 주셔서 감사해요.. 그냥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여기다가

 

글써본거예요.. 어떻게든 일이 해결 되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