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음주운전 신고 가능할까요 ?

쓰니22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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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년전 시골로 이사와 펜션을 운영중인 사람입니다. 오늘 새벽에 너무 어이없는 일을 겪었습니다.이사 온 지 이제 일년 돼가는데 가족 외엔 털어둘 곳도 없고 너무 답답해 글을 남겨봅니다...
 저희 펜션엔 일 층에 작은 슈퍼를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장 결제고객은 여기서 모든 결제를 하고 펜션동으로 올라가지요. 어제 오후에 따로 예약은 안하고  지나가는길에 저희 펜션에 하루 숙박을 하고 싶다는 사람이 들어왔습니다. 나이는 50대 남성 혼자 잘 거라고 하더라구요 , 방에 입실 후 2시간 정도 있다 내려와서 술을(소주한병 맥주작은캔하나) 사가겠다며 슈퍼로 왔길래 결제를 하고가라 말했지만 이따 슈퍼에서 먹을걸 더 가져갈거라며 한꺼번에 계산할거다 하고 나갔어요. 투숙객이기도(객실 입실할때 카드결제함) 하고 술을 먹고는 어딜 가겠나 싶어 다음에 내려올때 카드 가져오라 말씀드렸고 또 한꺼번에 하겠다 했습니다 . 두번째 내려와서 각종 주전부리와 술을(청하 한병 , 매화수 한병) 또 가져갔습니다 .슈퍼 앞에 테라스가 있어 간단한 컵라면을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는데 거기서 계속 술을 마셨고 10시 40분 쯤 까지 마셨습니다 . 세번째로 이제 방 올라가서 마신다며 맥주 큰 피쳐 하나와 진로소주 한병, 그리고 각종 먹을 것들을 가져갔습니다 . 혹시 몰라 카드 안가져 오셨냐 , 결제 하셔야한다고 했지만 똑같은 말만 반복했습니다 ( 내일 아침에 한꺼번에 하겠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물건을 가져간 시간이 11시 조금 안되어서 였고 슈퍼안에 작은 가정집에서 12시까지 불을 켜두었습니다 . 그렇게 자고 일어나 아침에 차가 없어서 보니 객실로 가보니 돈을 안 내고 도망갔습니다.
 잠깐 아침에 어딜 외출을 한 건가 싶어 퇴실 시간까지 기다렸지만 나타나지 않았고 cctv를 돌려봤어요 .오전 1시 22분경 객실에서 짐을 다 챙겨 나와 차를 타고 펜션을 나간 걸로 확인되었습니다 .챙겨 나간 짐중엔 펜션 수건과 수건바구니도 차 트렁크에 넣고 나가는게 cctv로 찍혀있었습니다 .cctv로 차 번호까지 확인을 다 마치고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를했어요 . 경찰관님께서 차 번호를 조회 해보더니 어제 투숙객이 이사람 맞냐 사진을 보여주셔서 얼굴을 제가 직접 확인을 했고 직접 통화를 해보겠다고 하고 가셨습니다 .처음에 전화했을때 도망간 투숙객 객실은 보존을 해야할지 청소를해도될지 물어보았을때 치워도 된다 하여 청소를 하고있었습니다.청소하고 있는데, 얼마 안 지나 출동 하셨던 경찰관님께서 제게 전화로 저한테 전화번호(도망간 투숙객 번호)를 줄테니 계좌번호 넘겨주고 해결하면 될거같다는식으로 말했고 신고를 태어나서 처음 해봤던 저는 '원래 이렇게 본인이 나서서 일을 해결하는 건가?' 생각하며 좀 떨떠름 했지만, 투숙객에서 직접 연락했습니다 . 처음엔 안받고 두번째 시도에 도망간 투숙객이 전화를 받고 자기가 일이 있어 급해서 나왔는데 입금 바로 하겠다며 계좌번호를 남기라 했습니다 .그래서 계좌번호와 지불하지 않고간 금액을 적어 문자를 보냈어요 .그런데 답장으로 '3일뒤 토스로 받을수 있습니다 .후 다시연락' 이라도 문자 메시지 답장이 왔더군요. 가만 생각해 보니 어제 분명 퇴실하며 한꺼번에 계산 한다고 분명 말을 했고 , 오늘 돈이 없어 3일뒤 준다는걸로 보면 무전취식 고의성이 분명해 보였고, 이걸 직접 내가 해결할 수 없어 아침에 신고한 건데 왜 피해자가 직접 연락을 해 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지 이해가 가지 않아 관할 경찰서에 전화해 다시 자초지종 설명을 했습니다 . 잠시 뒤 다시 파출소 경찰관님들이 다시한번 저희 슈퍼로 오셨고, 도망간 투숙객과 전화를 해보겠다고 했지만 이미 차단을 한 상태였습니다 .하는 짓거리가 너무 괘씸해 처벌을 원한다고 말씀드렸고 진술서를 작성했어요 .  만약 제가 이사람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신고를 하려면 cctv증거자료와 사진으로 증명이 될까요 ? 찜찜한 기분이 들어 오전에 도망간 투숙객이 묵었던 방 그대로 사진을 먼저 다 찍고 청소를 했습니다  .
 도망간 투숙객이 저와 제 어머니 얼굴을 알고있고 주소도 알고있는 사람인데 요즘같은 흉흉한 세상에 괜히 악감정을 품고 해코지할까 무서워 오전내내 신고를 할지말지 고민했습니다  .그것말고도 동네가 워낙 좁아 구멍가게에서 푼돈으로 유난 떤다는 소리 듣기도 싫었구요 ..근데 이사람이 잘못한건 명백한 사실이고 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2차피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뻔뻔한 태도가 너무 싫었습니다 ㅠ 전날 음주운전 신고에 관해 아시는분 있다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글 쓰는 재주가 없어 신세 한탄처럼 말을 쓰다 보니 두서가 없는 점 죄송합니다.이젠 사람을 못믿는 세상이 되어 너무 속상하네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마음은 더 추워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