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자면 얘기가 엄청 길어질거야 걔 이름을 준우라고 가명을 붙일게 이번년도에 처음 만났고 같은 반이야 근데 얼굴이 진짜 개잘생겼단말이지.. 4월부터 9월 후반까지 걔네집이랑 나랑 방향 완전 반대고 거리도 30분정도 차이났었거든 근데 내가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얘네 집 데려다줬었어 다른반 여자애들한테 고백 많이 받아보고 작년에 6개월동안 비연했다가 차였대 근데 그 상처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이후로 연애 안 할거라고 고백 다 거절하고 다녔나봐 4월엔 여자애1이랑 다니고 5월엔 나랑 다니다가 6월엔 여자애2 7월엔 여자애3 8월은 여름방학이고 9월부터 지금까지는 여자애2랑 여자애4랑 다니고 있어 여자애1234 다 준우 좋아했고 여자애 4는 아직도 좋아하고 있어 근데 내가 준우랑 동아리를 같이 한단 말야 학교에선 별말 안 하는데 9월 초부터 걔가 나한테 플러팅을 하기 시작한 거야 내 어릴적 보고 귀엽다고 하고 은근슬쩍 내 손 잡기도 하고 우산 두고왔더니 집 같이가자고 기다려주고 내 이상형 써둔 거 보고 자기 아니냐고하고 롤하는데 내 톡에 답장해주고 자기 좋아하냐고 물어보고.. 뭐 이거 말고도 많긴한데 추려냈어 그런데 내가 걔 좋아하는 걸 걔가 눈치챘을까봐 일부러 모른척하고 좀 철벽쳤단말이야 그랬더니 9월 중반에는 또 먼저 말도 안 거는 거야 그래서 내가 준우한테 연애상담을 했어 걔가 나한테 했던 행동이랑 말들 다 말해서 자기인 거 모를리가 없었거든 내가 ''요즘에 내 짝남이 이런 말들과 행동을 했는데 내가 일부러 철벽 쳤더니 요즘에 나한테 먼저 말을 안 건다 같은 남자 시점에서 봤을 때 얘 심리가 어떤 거 같냐'' 이랬는데 걔가 턱 괴고 나 빤히 바라보면서 ''그때 고백했으면 받아줬을텐데'' 이러는 거야ㅜㅜㅜ심장 멎는 줄 알았어 그래서 지금은 어떨 것 같아? 이랬더니 지금은 또 아니래 실망하면서 아..이랬거든 그 이후론 별일 없었어 그러다가 내가 9월 후반부에 걔한테 선톡을 했어 학교에서 하던 얘기 이어서 하는거라 선톡할 거리 생겼다면서 좋아했거든 근데 걔가 카톡으로 ''너 앞으로 학교에서 나 아는척 하지 말고 연락하지도 마'' 이러고 날 차단했어 그날 금요일이였는데 나 주말에 하루종일 울고 밥도 안 먹고 월요일에 생결쓰고 수요일까지 핑계 대면서 안 나가다가 목요일에 나갔는데 걔는 진짜 잘 생활하더라 걔 동아리도 이제 안하고 나랑 관련된 건 걔랑 손절까자마자 다 없어지고 끝나고.. 남자는 남자로 잊는 거래서 다른 남자애 좋아하려고 다른 남자애한테 계속 말 걸고 친해졌는데 나랑 다른 남자애랑 말하고 있으면 준우가 와서 다른 남자애 데려가고 말하고 있으면 계속 쳐다봐 벌써 11월 중순인데 아직도 준우를 못 잊겠어 준우가 우리반에 좋아하는 애가 있다고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아직도 너무 힘들고 뭐만하면 준우 생각이 나 도와줘 제발 어떻게 잊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