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표현을 안할 뿐이시군요..
사실 저도 그래요.
밖에서 보면 제가 이별한지 아무도 모를 거예요.
집에 오면 무너지고 혼자 있고 싶고 너무 괴롭고
이 시간을 단축하고 싶다는 욕심이었나봐요..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일도 척척 해내고
빨리 그렇게 되고 싶은 욕심요..
나 혼자만 이러고 있는 게 억울하기도 하고
매일 마주쳐야 하는 상대는 아무렇지 않고
그게 너무 힘들었나 봅니다..
그런데 요며칠 생각들이 정리되고 있네요..
그 사람.. 절 진짜 좋아한 게 아니었어요.
실연의 아픔으로 갖은 미화를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톱니가 하나씩 맞춰지더라구요...
그 때 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 왜 갑자기 그랬는지
이제 분명해지는 시간이 오고 있네요..
아마 한 일주일만 더 지나면 살만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결혼과 연애 사이.. 나이가 들어가고...
그 과정에서 저만 너무 멍청하게 순진했나봐요..
이제 현실이 보이고 결혼과 비혼 사이를 오가고 있네요..
사는 건 참 끝이 없어요..
결혼을 한다고 해서 그게 다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안한다고 마냥 좋은 것도 아니고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는데도 아직 이렇게 혼란스러운 걸 보면
철이 덜 들었나봐요..
제 인생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답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내 일처럼 좋은 말씀 해주신 모든 분들! 복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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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서 다른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었는데
이렇게 현실적인 조언들, 방법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퇴근하면 차 안에서 두 세시간은 혼자서 땅굴을 파고 들어가네요... 그치만 조금씩 나아지겠죠?
오늘도 손에 안잡히는 일들을 꾸역꾸역 마치고 왔네요..
맞아요. 살아야죠. 이제 그 사람은 떠났고 내 인생따위 안중에도 없을테니 내 인생 내가 챙겨야죠...
오늘 아침에 씻는데 코피가 나더라구요...
하루도 안빠지고 좋아하지도 않는 맥주를 들이키고
새벽이 다 되도록 심장이 뛰어서 잠못이루는 날이 많아지니
제 몸도 비명을 지르나봐요...
내가 날 챙겨야 한다는 걸 너무도 잘 아는데..
그게 아직은 쉽지가 않네요..
힘내볼게요.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 나쁜 기운은 싹 물러가고
편안한 단잠 드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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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렇게 냉철하게 본인 할 일 잘 하고 집중하고 그렇게 사시는지 궁금해요..
전 너무 감정적인 사람이라
하루종일 그 사람 생각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일이 손에 안잡혀요..
겨우 직장 안짤릴 정도로 일하고
집에 가면 잠들 때까지 생각하고 슬퍼해요..
대체 어떡하면 일할 땐 하고 냉철하게 이별을 받아 들일 수 있는 건지 제발 좀 가르쳐 주세요..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