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그리고시어머니생신..두렵습니다...

소심한아낙네2009.01.16
조회1,991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8년다되어갑니다.

신랑이 자식을 원치않아 둘이만 삽니다. 신랑 공무원이여서, 명절때도 근무날 걸리면 일해야합니다.

아버님이랑 이혼하셔서, 어머니혼자 명절을 보내셔야 하기때문에,결혼전부터 고향도 못가고, 외로우실까봐 명절때 어머니랑 보냈습니다. 문제는 저 성격소심해서, 어머니랑 있으면 할말도 없구, 애교 부릴줄도모르고, 신랑이라도 있으면 덜 부담스운데, 거의 근무날이 겹쳐서 둘이만 보내야합니다.

저 명절때,친정에2번정도 밖에 가질못했어요. 저도 친정에 가서 언니,동생,부모님들과 명절보내고싶지만, 홀어머니 혼자 쓸쓸하게 보내시는게 안타까워 못내려갔습니다,(보내줄 생각도 안 하십니다,)

어머니가 넘 어려워,같이있는게 넘 부담스럽습니다. 이번설 뒤에 생신이신데,  생신상을 차려야 하는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정말 요리못합니다.

신랑이 외식하자고 하는데, 어머니 싫다고하십니다.

저 투잡하고 있어 주말없이 일하는데, 온몸이 넘 피곤해 명절같은날, 좀 쉬고 싶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음식준비해야합니다. 문제는 차리는건 문제가 아닙니다.

작년에도 못하는음식 차려드렸는데, 별반응없으십니다. 정성껏 차려드렸는데, 말이라도 고맙다고 해주시면, 생신때 더 신경써서 차려드릴텐데, 솔직히 차려드리기 부답스럽습니다. 외식했으면 좋은데 그것도 싫다하시고...두렵습니다.

며칠전 10일 정도 전화못해서 드렸디만, 저에게 상처주시네요.

애교가없다는둥, 곰탱이같다는둥,참나무처럼 뻣뻣하다는둥,,

그런말은 결혼초부터 들었기땜시, 별상처안받지만, 아기안가지걸 내탓으로 돌리시네요.

처녀때 생실이 어떻게 했길래,가질 생각을 안하냐고, 정말속상합니다.

어머니 저 며느리로 생각도안하십니다. 제 친정에도 사돈이라고 안하십니다. 신랑은 사랑하지만, 어머니 성격맞쳐드리는건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홀로사시는거 보면 정말안까깝지만, 제성격으로는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