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2-3시간에 한번씩 먹이고 트림시킵니다.
남편은 현재 휴직상태로 둘 다 육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기가 먹고 자는 것에 예민한 편이라 육아가 참 고단합니다. 자주 게워내서 트림도 꼭 해줘야 하고요. 먹이고 트림시키고 다시 재우는데 40분에서 1시간이 걸리니 밤에 거의 제대로 잘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모유수유와 분유 혼합을 80:20으로 하고 있어서 먹이는 건 거의 다 제가 합니다. 사실 남편이 안으면 아기가 많이 울어서 제가 다른 것도 거의 다 하는 편인데 저도 사람인지라 밤에 못자는 날들이 지속되니 너무나 힘듭니다. 제 인생에서 정말 손꼽히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저는 남편과 시간을 나눠 아이를 돌보고 싶은데 남편은 그게 무슨 소용이냐고 그냥 그때 그때 알아서 돌보면 된다고 합니다. 남편이 아기 목욕은 다 해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특히 제가 너무 화가 나다못해 남편에게 실망한 사건이 있습니다.
제가 일주일 동안 정말 잠을 거의 못잤을 때가 있었는데 너무 죽을 것 같아서 나 진짜 자야되니까 아기 좀 돌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서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너무 피곤해서 우는 소리가 들려도 눈이 떠지질 않는데 남편이 토닥이는 소리가 나지 않아 방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아기는 그대로 오열하고 있고 남편은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애가 깬 것도 모르고요. 제가 거의 우는 얼굴로
나 너무 힘들어서 잔다고 했잖아. 애기 울어. 라고 이야기하자
알겠어. 이것만 끝낼게. 그러고는 계속 게임합니다.
제가 너무 화나서 왜 게임을 하고 있냐고 물으니 애기가 잠들어서 괜찮을 줄 알았대요. 자주 깨는거 알지 않느냐. 나 잠좀 자게 해줄 수 없었느냐 물으니 실실 거리며 아 알겠어 미안미안~ 이러면서 계속 게임을 하는데 오만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육아에 참여하고 자시고 제가 진짜 너무 힘들어서 죽을 지경인데 전혀 공감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 어이가 없었어요.
남편이 게임을 매일 밤마다 하는데 게임하는거 자체가 싫은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게임하느라 당연히 아기 돌보기는 밤에 제가 다 합니다. 그 시간에 남편이 자고 새벽에 제가 너무 힘들때 교체해서 아이를 돌봐주면 좋겠는데 자기도 밤에 게임하고 나서 졸리니 새벽에 잡니다. 매일 그런 날이 이어지는 상황이었다가 제가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서 이번엔 아이 좀 꼭 좀 책임지고 돌봐주라고 부탁하고 잠을 잔 것인데 그 시간을 못 참고 또 게임을 했다는게 너무나 속상하다 못해 좌절감이 밀려옵니다.
제가 산후우울증으로 더 예민하고 눈물이 많은 상태이긴 한데 하염 없이 눈물만 나고 너무 속상합니다. 오래 잊히지 않을거 같고 남편이 정말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하소연 하고 싶어 글로 남겨봅니다. 남편을 배우자로 택한 과거의 어리석은 나 자신을 탓하는 수밖에 없네요.
아기를 돌보는데 남편이 밤에 게임해요 ㅠㅠ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2-3시간에 한번씩 먹이고 트림시킵니다.
남편은 현재 휴직상태로 둘 다 육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기가 먹고 자는 것에 예민한 편이라 육아가 참 고단합니다. 자주 게워내서 트림도 꼭 해줘야 하고요. 먹이고 트림시키고 다시 재우는데 40분에서 1시간이 걸리니 밤에 거의 제대로 잘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모유수유와 분유 혼합을 80:20으로 하고 있어서 먹이는 건 거의 다 제가 합니다. 사실 남편이 안으면 아기가 많이 울어서 제가 다른 것도 거의 다 하는 편인데 저도 사람인지라 밤에 못자는 날들이 지속되니 너무나 힘듭니다. 제 인생에서 정말 손꼽히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저는 남편과 시간을 나눠 아이를 돌보고 싶은데 남편은 그게 무슨 소용이냐고 그냥 그때 그때 알아서 돌보면 된다고 합니다. 남편이 아기 목욕은 다 해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특히 제가 너무 화가 나다못해 남편에게 실망한 사건이 있습니다.
제가 일주일 동안 정말 잠을 거의 못잤을 때가 있었는데 너무 죽을 것 같아서 나 진짜 자야되니까 아기 좀 돌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서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너무 피곤해서 우는 소리가 들려도 눈이 떠지질 않는데 남편이 토닥이는 소리가 나지 않아 방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아기는 그대로 오열하고 있고 남편은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애가 깬 것도 모르고요. 제가 거의 우는 얼굴로
나 너무 힘들어서 잔다고 했잖아. 애기 울어. 라고 이야기하자
알겠어. 이것만 끝낼게. 그러고는 계속 게임합니다.
제가 너무 화나서 왜 게임을 하고 있냐고 물으니 애기가 잠들어서 괜찮을 줄 알았대요. 자주 깨는거 알지 않느냐. 나 잠좀 자게 해줄 수 없었느냐 물으니 실실 거리며 아 알겠어 미안미안~ 이러면서 계속 게임을 하는데 오만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육아에 참여하고 자시고 제가 진짜 너무 힘들어서 죽을 지경인데 전혀 공감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 어이가 없었어요.
남편이 게임을 매일 밤마다 하는데 게임하는거 자체가 싫은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게임하느라 당연히 아기 돌보기는 밤에 제가 다 합니다. 그 시간에 남편이 자고 새벽에 제가 너무 힘들때 교체해서 아이를 돌봐주면 좋겠는데 자기도 밤에 게임하고 나서 졸리니 새벽에 잡니다. 매일 그런 날이 이어지는 상황이었다가 제가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서 이번엔 아이 좀 꼭 좀 책임지고 돌봐주라고 부탁하고 잠을 잔 것인데 그 시간을 못 참고 또 게임을 했다는게 너무나 속상하다 못해 좌절감이 밀려옵니다.
제가 산후우울증으로 더 예민하고 눈물이 많은 상태이긴 한데 하염 없이 눈물만 나고 너무 속상합니다. 오래 잊히지 않을거 같고 남편이 정말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하소연 하고 싶어 글로 남겨봅니다. 남편을 배우자로 택한 과거의 어리석은 나 자신을 탓하는 수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