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집착이 심한 시모

빡친나2023.11.16
조회4,108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재혼가정입니다. 남편은 딸이 하나 있었고 올해 13살이구요. 이전엔 할머니랑 남편이랑 같이 살다가 저랑 재혼하면 시어머니는 혼자 살게 되셨죠.
그런데 요즘 저랑 남편은 매일 언성을 높여 싸우게 되네요. 싸우는 이유가 매번 시어머니 때문이니 더 미치겠어요.
아들과 손녀한테 집착이 너무 심하세요.시어머니는 올해 63살로 충분히 혼자 생활도 가능한 나이시구요.남편이 10여년 같이 살면서 생활비며 용돈이며 다 드리다가 재혼후 분가를 하게 됐음에도 일을 전혀 하실려고 안하시더라구요. 한달에 100만원씩은 줘야 한다고 해서 결혼전에도 크게 다투기까지 했어요.  다행히 최근 어머니가 정신병원에 다니시던 이력이 있어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어 그 부분은한시름 걱정을 덜게 되긴 했네요.
결혼전 어머니는 저한테 나는 친구도 없고 사람만나는것도 싫다고 하셨어요 아무 생각없이흘려 들었어요. 매일 아들과 손녀한테 전화를 하고 주말이면 병원을 가야 하는데 병원이 문을 닫아서 응급실을 혼자 못 가겠다몸살인거 같은데 일욜이라 약국 문을 다 닫아서 약을 살수가 없다 
휴~ 그러면 남편은 또 1시간이 넘는거리를 달려가고 
평일엔 내가 친구만나러 광주(집은 부산)에 가야 하니 데려다 달라해서 모셔다 드렸더니며칠더 있다 가야하니 집에 강아지를 광주에 데리고 와 달라또 집에 갈거니 데리러 와라
이것만 가지고는 이런글도 안 씁니다.
저희집에서 하루 주문시고 다음날 아침은 제가 차려 드렸었고 점심은 외식을 하고 어머님댁에 모셔다 드리고 저희는 친정에 가지고 올 물건이 있어 간 김에 저녁을 먹고 왔죠.다음날 난리가 난 모양이에요.  어머님댁에 모셔다 드린 시각이 오후 5시쯤이었는데 본인도 저녁을 먹어야 되는데 밥 먹자는 얘기도 없이 갔다구요.근데 웃긴건 우리가 친정에 간걸 손녀랑 통화를 하면서 알게 된 거였더라구요.
어느날 딸 폰을 봤더니.....아이가 학교에 있는 시간도 전화를 하고 아침 7시에도...밤 12시 넘어서도 전화가 찍혀 있길래...이건 아니다 싶었죠.
통화녹음된걸 들어봤더니 오늘은 뭐했어?? 하면 딸은 엄마아빠랑 어디가서 맛난거 먹었다고 하면 할머니는 아파서 누워있는데 맛난거 먹고 왔네 하시면서....
제가 매번 전화 드릴때 마다 아프시다 하고.
이상한건 딸이 할머니 전화를 받는걸 저는 본 적이 없어요. 숨어서 전화를 받거나 해요. 학교갈때 밖에서 학원갈때 밖에서 자기전 방안에서 몰래 몰래 통화를 하네요.  
통화내용이 우리가 언제 퇴근을 하는지 쉬는날은 뭘 하는지 뭘 먹는지 아빠가 지방을 갔다고 하면 엄마도 같이 갔는지 묻고.  어머니집 갔다가 집에 오는날은 바로 우리집으로 간건지 아니면 우리끼리 어디갔다가 갔는지 이런걸 손녀한테 묻고 있네요.
숨어서 전화받는 이유가 있었던 거예요.
이런내용을 남편한테 알리니 남편이 화나서 어머님댁에 가서 말씀드리고 왔어요.손녀랑 통화하는건 좋은데 안부만 물어봐라....우리얘기나 떠 보는 건 아이한테 하지말라구요.
그래서 안도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손녀한테 우리둘이 통화하는건 비밀로 하라고 하시네요.남편이 다시 가서 혼자 생활하실수 있을때 연락하시라....그전에는 전화 하지말라고 하고 왔다고 하네요. 
아 정말 생각이 있으신건지.....저랑 손녀랑 정 붙여서 잘 살길 바라시는건지...아님 이혼을 바라시는건지...이제는 딸까지 미워지기 시작하네요.
어제 어머님 윗층분이 남편한테 전화가 왔는데 어머니가 술을 드시고 집엘 못 들어가고 있다고 전화가 왔답니다.  남편은 그래도 본인이 무너질까바 어머니한테 안 갔다고 하네요.
일부러 더 그러시는거 같은데.....결혼전 어머니 상태를 알았다면 결혼 하지 않았을거예요.
어머니랑 딸은 제가 이집에 들어와서 같이 못 살게 된 게 된거죠.딸도 지금은 제가 싫을 거예요. 저 때문에 이 사단이 다 일어나고 있으니깐요.
아 저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