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대 여학생입니다
철없는 얘기처럼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아이돌 파시는 분들은 대다수 이해하실 거라 믿습니다
얼마전에 엄마와 함께 티비 채널을 돌리다가
제가 좋아하고 있는 아이돌을 발견해서
조금만 보다가 넘기자고 했습니다
엄마는 알겠다고 했고 계속 보고 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요즘 애들은 성형 기본적으로 다 하는구나
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안 했다고 원래 저렇게 생겼다고 말을 해도
그래도 쟨 한 것 같은데?
라고 하시더라고요
심지어 엄마는 제가 그 아이돌을
좋아하는 걸 당연하게도 알고 있었습니다
원래 돌판 머물다보면 어쩔 수 없이
성형에 대해 예민해지는 거 아시잖아요
저는 괜히 아이돌을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마냥 잘생기고 실력 좋아서 반한 게 아닙니다
마냥 결혼하고 싶고 사귀고 싶고 하트눈이 되는 게 아닙니다
한창 사춘기일 때 힘든 거 아시죠
그리고 항상 중학생때 힘든 거 아시잖아요
그럴 때마다 저에게 유일하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유일하게 저에게 살아갈 이유가 되어준
살아갈 이유를 심어준
유일하게 저에게 먼저 말을 걸어준
유일하게 저에게 공감해준
제게 꿈을 심어준
그런 사람들이에요
그때뿐만 아닙니다
학업때문에 스트레스 받을때,
인간관계에 있어 짜증이 날때,
울고 싶을 때
저를 위로해준 건 엄마도 아니고 아빠도 아니며
언니도 아니고
그 아이돌이었어요
물론 절 태어나게 해준 건 엄마가 맞습니다
제가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것도 전부 엄마 덕분이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예민한 부분에 대해선 서로 건드리지 않는 게
예의 아닌가요?
한창 친구가 중요할 시기에도
그때마저 친구에게 상처받고
친구와 잘 풀리지 않아서
매일 밤을 울 때
제 눈물을 멈춰준 건 그 아이돌이었는데
그 아이돌에게 엄마가 그런 말을 내뱉는 게
너무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보통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말 하면
니가 너무 철없는 거 아니냐,
생각을 좀 해라,
엄마가 니 살아가는 거 다 도와주는데 뭐가 문제냐
다들 그래서
이젠 주변에 털어놓기 무서워졌어요
아이돌 좋아하는 딸 앞에서 대놓고 아이돌 성형 얘기하는 엄마
안녕하세요 10대 여학생입니다
철없는 얘기처럼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아이돌 파시는 분들은 대다수 이해하실 거라 믿습니다
얼마전에 엄마와 함께 티비 채널을 돌리다가
제가 좋아하고 있는 아이돌을 발견해서
조금만 보다가 넘기자고 했습니다
엄마는 알겠다고 했고 계속 보고 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요즘 애들은 성형 기본적으로 다 하는구나
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안 했다고 원래 저렇게 생겼다고 말을 해도
그래도 쟨 한 것 같은데?
라고 하시더라고요
심지어 엄마는 제가 그 아이돌을
좋아하는 걸 당연하게도 알고 있었습니다
원래 돌판 머물다보면 어쩔 수 없이
성형에 대해 예민해지는 거 아시잖아요
저는 괜히 아이돌을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마냥 잘생기고 실력 좋아서 반한 게 아닙니다
마냥 결혼하고 싶고 사귀고 싶고 하트눈이 되는 게 아닙니다
한창 사춘기일 때 힘든 거 아시죠
그리고 항상 중학생때 힘든 거 아시잖아요
그럴 때마다 저에게 유일하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유일하게 저에게 살아갈 이유가 되어준
살아갈 이유를 심어준
유일하게 저에게 먼저 말을 걸어준
유일하게 저에게 공감해준
제게 꿈을 심어준
그런 사람들이에요
그때뿐만 아닙니다
학업때문에 스트레스 받을때,
인간관계에 있어 짜증이 날때,
울고 싶을 때
저를 위로해준 건 엄마도 아니고 아빠도 아니며
언니도 아니고
그 아이돌이었어요
물론 절 태어나게 해준 건 엄마가 맞습니다
제가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것도 전부 엄마 덕분이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예민한 부분에 대해선 서로 건드리지 않는 게
예의 아닌가요?
한창 친구가 중요할 시기에도
그때마저 친구에게 상처받고
친구와 잘 풀리지 않아서
매일 밤을 울 때
제 눈물을 멈춰준 건 그 아이돌이었는데
그 아이돌에게 엄마가 그런 말을 내뱉는 게
너무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보통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말 하면
니가 너무 철없는 거 아니냐,
생각을 좀 해라,
엄마가 니 살아가는 거 다 도와주는데 뭐가 문제냐
다들 그래서
이젠 주변에 털어놓기 무서워졌어요
이곳에라도 털어놓으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철이 없는 걸까요
엄마가 조심성이 없는 걸까요?
이 글에 반대가 많이 달리면 금방 내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