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좋다는 사람 밀어내는 것도 힘드네

ㅇㅇ2023.11.23
조회16,571

인스타로 친해졌는데
뭐 어쩌다보니 대화하다 정말 동성 친구 중에서도 이렇게까지 잘맞는 사람없고
노래 취향도 게임 취향도 너무 너무 비슷해서 좋았어
근데 그 사람도 그랬나봐

어느 순간부터 이상형이 뭐냐 연애경험있냐 이런질문을 하는거야
그래서 지금 썸남있다고 했지
(실제로 3-4주전에 소개받은 남자가 있었고 나도 마음에 드는 상황이였어서..)
알고나더니 아쉽다…취향 잘맞아서 좋았는데
이러더니 자꾸 자기어필을 하는거임 ㅋㅋㅋ

기분이 나쁘진 않았는데 오히려 웃겨서 걍 뒀거든
근데 진짜 나를 너무 조아하는 것 같길래
날 조아하는 사람이랑 지속적으로 연락하는거 어장하는 것 같은 기분이라 연락 끊자고 했어

그렇게 끊겼는데 다시 연락오더라 친구로라도 지내고 싶다고~

근데 어땟겠러….
당연히 한쪽이 맘이 있는데
그게 티가 나기도 하고…
얘가 연애경험이 좀 많거든
난…연애경험 0번이고 ㅋㅋ….
그래서 그런가??
어필을 진짜 너무 대놓고 하는거야

근데 너무 그냥 나는 인간적으로 잘 맞아서
몇번 만났는데 (캐건전하게놀음…산책가고 피방가고)
도저히 쫌…진짜 어장치는 기분이라 안되겠다
니한테도 미안하고 썸남한테도 미안한 기분이라
연락 못하겟다…너랑 친구로 지내려고 했던건
내 욕심인 것 같다 이랬는데

하~…결국 마지막으로 만났는데
진짜 사람밀어내는게 너무…너무 힘듬 ㅋㅋㅋ….
가뜩이나 좋은 사람이였어서 더 힘든듯
그치만 진짜 두근대는 감정은 없었고…
내가 너무 상처주는 말을 했나 싶긴 해

내 말 하나하나가 심장에 바늘을 꽂는기분이라고 하는데
좋은 사람만나라고 나랑 취향 잘맞아서 좋은거면
내 친구 소개시켜준다고 했더니
말을 어케 글케 하녜

하 내가 쫌 싸가지 없긴 한데
모르겠다…
지금 썸남이랑도 잘될지도 모르겠고

그냥 어제가 마지막 만남이였는데 마음이 너무 착잡하네 ㅋㅋㅋ …
연락끊자니까 마지막으로 한번만 놀아주고
앞으로 연락안한다더라

진짜 앞에서 카톡이랑 다 나가는거 확인 함
흠…
뭔가 진짜 이렇게 잘맞았던 사람 없어서
좋은 친구 잃는것같음

난 진짜 걔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걔가 마지막에 넌 진짜 너무 착해서 어딜가든 호규 당할 것 같다 생각햇는데
그 반대라고 영악하다고 그러는데 ㅈㄴ상처
하…ㅅㅂ 내가 잘못이다
애초에 관심잇단 순간부터 연락을 끈엇어야 햇는데
ㅠ….,;,.
마음이 힘들어 ㅜ ㅜ.. #ㅆㅂ 울고샃다

난 규민이 이해한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