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부모님 환갑잔치 가야 하나요?

ㅇㅇ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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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제로 만나는 중이고 결혼 날짜 언제로 할지 슬슬 얘기 나오는 단계입니다.

그러는 와중에 곧 남친 아버님이 환갑이셔서 남친네 가족들이 한정식집 예약하고 준비를 했어요

근데 그 자리에 제가 있었음 한다네요.

저는 현재 퇴사하고 이직 준비중인 상태인데 이번에 면접본 회사 합격하면 입사일이 그 환갑잔치 하는 날이랑 애매하게 겹쳐서 입사일 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남친 입장에서는 남자친구 부모님 생신에 왜 안오냐 결혼 전이라고 쌩까고 사냐(진짜 이렇게 말했어요) 라고 제가 나쁘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엄청 당황스럽더라구요. 심지어 제 밥값은 제가 부담해야하는 상황이라 빈정 상할 정도였어요.

참고로 남친은 딸인 저보다도 저희 부모님 잘 챙깁니다. 그게 당연하다 여기고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너도 그만큼 하는게 맞다라고 여기는 모양이에요.


어차피 양가 부모님은 서로 자주 뵌 상태고 결혼 얘기 나오는 마당에 간다고 쳐도 저는 제가 그 돈을 부담해가면서까지 가는게 맞나 싶습니다. 생신인거 뻔히 알고 가는건데 선물이든 용돈이든 챙겨가야 될 것만 같구요.

남친이 그냥 와서 축하만 해달라 했으면 이만큼까지 기분 나쁘진 않았을거 같은데 식사비도 부담하면서 와 달라고 하는 말에 더 기분 나빠하는 제가 이상한건지 헷갈립니다.

누가 맞는건가요? 남친이랑 가족 관계 관련해서 대화만 하면 제가 비정상인것처럼 느껴져서 혼란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