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하든 계산적인 엄마

ㅇㅇ2023.11.24
조회17,315
안녕하세요. 객관적으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다른 부모님들도 자식들한테 원래 계산적으로 딱딱 돈거래 하시나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학창시절때부터 용돈은 거의 주지 않으셨고 필요한 돈 있으면 제가 엄마한테 돈을 빌려갔어야 했습니다. 금액은 몇천원부터 만원댄데 빌려주신 뒤 그걸 꼭 다시 돌려달라 하셨구요.. 제때 못드리면 집 나가라는둥 싸가지가 없다고 늘 다들리게 뒷담하고 그랬습니다 그럼 저는 알바를 하거나 친구한테라도 빌려라도 줬어야 했구요.. 오죽하면 친구들도 저보고 넌 왜 항상 돈이 없냐라고 했습니다. 제가 학생 때 알바비를 벌어오면 치킨이라던지 알바비로 꼭 한턱 내라고 했습니다 여튼 지금은 결혼하고 분가해서 남편이랑 같이 살고 있어요. 며칠전 친정에 갔을 때 미쳐 옮기지 않은 제 겨울옷들이 있었는데 엄마가 가족들 옷 드라이 맡긴다고 같이 맡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함께 맡겼습니다 오늘 아침에 온 카톡이 왔는데 드라이 세탁비 너꺼 24000원 부쳐라 라고 왔더군요 솔직히 임신중이라 예민한건지 좀 서운하더라구요. 저희 집이랑 비교하는건 아니지만 그동안 남편이랑 결혼생활 하면서 시댁에서는 항상 저 챙겨주시고 임신중인데 뭐 먹고 싶은건 없냐 하시며 고기랑 과일들을 항상 잔뜩 보내주셨거든요. 저희 필요할 때 쓰라며 시부모님이 용돈도 틈틈히 보내주셨어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시부모님께 용돈이나 선물 드리려고 하면 됐어~ 나중에 챙겨줘 하며 거절하셨구요. 여튼 친정부모님이 저희를 챙겨주고 그런걸 바라는건 절대 아니에요. 하지만 제 친정 부모님은 임신중인데 몸은 괜찮냐 먹고싶은건 없냐 한적도 없구요.. 시부모님이 과일 보내주셔서 먹고 있다하면 저희 부모님은 가져와라 우리도 먹어보게 이러시고 남편 앞에서 예외없이 몇만원인 돈도 꼭 다시 돌려달라고 그러십니다. 엄마가 넌 이제 출가외인이니 친정올 때 뭐라도 사들고와라 하셔서 친정갈 때 선물이나 음식이라도 꼭 사갔는데 엄마가 친정집에서 밥상 차려줄때마다 너네 온다고 돈 많이썼다 항상 이러시더라구요. 그럴때마다 남편 옆에서 너무 민망.. 여튼 그래서 돈 부치란 카톡보고 그동안 학창시절부터 쌓인것도 있고 서운해서 엄마는 꼭 그렇게 확실하게 돈을 받아야해? 24000원밖에 안하잖아.. 하니까 니껀데 니가 줘야지 하며 싸가지가 없답니다.. 앞으로 다신 연락하지말라네요. 제가 임신중이라 예민한걸까요? 학창시절부터 생긴 그런 설움이 잘 안없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