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안가는 친구

오키도키요2023.11.26
조회278
대학교 친구로 오래 알고지낸 친구 A가 있는데요.저희 친구들 모임이 5명이 있는데 대학교 졸업하고 다 흩어져 각자 일하고 하느라 자주 연락은 못했어요.1년에 한두번 정도 만나고 생일 때마다 축하톡 보내고요.자주 보진 못해도 끈끈한 유대감이 있습니다.다들 순하고 배려하는 친구들이라 다투거나 토라진 적 한 번 없구요.근데 친구 A가 유독 예민한 친구였어요. 감정기복도 좀 있었구요.
몇 년 전에 (거의 10년이 됐네요 ㅎㅎ) 친구들이랑 필 받아서 톡으로 서로 막 수다떠는데 그 친구는 아무 말이 없다가 갑자기 단톡방을 나가더라고요??그 친구가 임용고시 준비, 공무원 준비, 스튜어디스 준비 등등.. 준비를 이것저것 하던 시기여어서 잠수를 많이 탔거든요.말없이 나가길래 그냥 공부하느라 또 잠수타려나보다 했죠. 기분 나쁘거나 이상하게 생각 안했어요. 오히려 이게 더 이상하려나요?ㅋㅋ
그러다 몇 년이 지나고 문득 생각나 연락했어요. 어떻게 지냈냐 보고싶다! 만나자~ 했는데 되게 퉁명스럽게 대답하더라구요. 그래. 나중에 보자. 이런식으로대수롭지 않게 지나가고 몇 달 뒤에 만나자고 연락이 왔어요.저는 되게 반가웠고 만나서 밥먹으며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자기가 몇 년 전에 톡방 나갔을 때 서운했다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아무말도 안하는데 친구들 모두 자기한테 말을 안걸고 톡방을 나갔는데도 누구도 따로 연락하거나 물어보지 않았다구요.
읭???????아놔...
너무 황당해서..그땐 니가 자주 잠수도 타고 그래서 사정이 있겠거니 했지 기분 나빴을 거라고 전혀 생각 못했다. 그런게 있음 진작 얘기하지 왜 말안하고 그냥 잠수탔냐니까 그냥 자기를 아무도 신경 안쓰는 것 같아 서운했대요.그래서 나 같으면 이런게 서운했다. 바로 얘기할 거 같다고. 솔직히 우리 사이에 그런얘기를 왜 못하냐고 했어요. 자기도 지금 생각하니 그렇긴 한데 그때 너무 서운해서 연락을 안하게 됐대요.휴.. 너무 피곤하네요. 제가 무심한건지..
이 친구 이해가 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