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알바구하러 갔었는데...

백조2004.03.15
조회8,807

안녕하세요.빵집 알바구하러 갔었는데...

네이트닷컴엔 처음 써보는 글이네용...

전 지금 현재 스물한살이구용...백조입니다.빵집 알바구하러 갔었는데...

몇주전 가까운 빵집에 알바를 구하러 갔드랬죠...어딘지는 말안하겠습니다.(파리어쩌구저쩌구...)빵집 알바구하러 갔었는데...

인터넷으로 구인광고보고 연락이 되서 찾아갔습니다.

그 빵집 점장...절 처음 보더니 어려보인다고 몇살이냐고 대뜸 묻더군요.

그래서 스물한살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굉장히 놀란표정을 짓대요빵집 알바구하러 갔었는데...

여긴 너보다 다 나이많은 사람들 뿐이라고. 제대로 일할수 있겠냐고....

지금 일하는 알바생이 할머니 병간호때문에 그만둬야하는건데 (8개월 일했답니다)

정확하고 확실히 일해줄 사람이 필요하대요. 첨엔 별 의심이 안 들었습니다...

저는 일하겠다고 했지요.그리고 면접을 보고 다음날 한번 나와서 일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이것까진 좋았습니다.

그담날 찾아가니까 할수있겠어?부모님이 허락해주시던?이라고 물으시더군요.

허락...말이 필요합니까.백조상탠데 뭐라도 구해야지 물불 가릴거 있습니까...빵집 알바구하러 갔었는데...

그리고선 일을 시작해봤는데 손님은 없고 해서 빵이름같은거 외우고 다녔습니다.

제일 충격이었던건....가만히 서있는데 XX이(저)처럼 덩치도 작고 어려보이고 그러면

손님들이 무시한다고 반말한다고 대뜸 얘기를 하더군요.빵집 알바구하러 갔었는데...

저는 바로 앞에서 화내긴 뭐해서 그냥 웃어넘겼는데 기분좋을리 있겠습니까..빵집 알바구하러 갔었는데...

 

자기는 덩치좀 있고 나이좀 있어야 쓸 생각이 있대요. 빵집 알바구하러 갔었는데...

글구 알바생들이 넘 일을 잘해서 자긴 맨날 신문보거나 서류정리 한다구

걔들은 스스로 케잌까지 만들줄 안다고 아주 칭찬만 줄줄이 늘어놓더군요.빵집 알바구하러 갔었는데...

그리고 그 빵집이 1층이었는데 2층에 아줌마들이 일하는 공장 있다고...

얼마나 뻔뻔스러운지 말을 못하겠다고 너같이 체격 작구 그러면 그아줌마들한테 무시당할게 뻔하다고...

 

빵집 알바를 구하는게 아니라 무슨 경호원을 들이겠다는 것인지빵집 알바구하러 갔었는데...

제가 있을때 알바구하러 온 사람이 또 있었는데 면접보고 돌려보내서는 하는 말이

키는 크고 좋은데 이빨교정기 꼈다고 키만 클뿐 힘은 하나도 없을거라고 하더군요.

덩치 크고 얼굴도 그리 어려보이지 않았는데 그런 말 하니 참 힘빠지더군요.

인터넷구인광고엔 그저 [성실히 일해줄 사람이면 좋겠다] 더니.

전 거기서 두시간정도 있었는데 끝날때쯤 저하고 밖으로 나가자 하시더니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세워두기 뭐하다고 아까 했던 체격 얘기를 또 하더군요...빵집 알바구하러 갔었는데...

 

니가 좀만 키가 크고 어른스러워보였으면 좋았을거라고빵집 알바구하러 갔었는데...

별별 열가지는 더 되는 이유 들여가며 내보내기에 애쓰시더군요.

생각해보고 연락주겠댔는데 연락이 오겠습니까.

지금 한 2주 지났는데 연락 없네요. 올리가 없지요. 기준같지도 않은 기준으로

사람뽑는 점장한테 제가 맘에 들 리가 없더군요.빵집 알바구하러 갔었는데...

 

전에 빵집알바했던 친구에게 연락을 해서 얘기를 해줬더니

이상한 사람이라고 빵집알바하는데 나이나 체격이 뭔상관이냐고빵집 알바구하러 갔었는데...

어이없어 하더군요. 부모님에게 얘기해봤더니 그사람이 한 일은 제껴놓고 다 니가 잘못한거라며

어리버리해보이고 일못할것같이 보이니 체격이 작네 그런소릴 했다고 저를 나무라더군요.빵집 알바구하러 갔었는데...

처음 알바 구하러 간건데 어떻게 하면 안 어리버리해보이고 일잘하게 보일지 어떻게 압니까?

알바라는거 다 얼굴보고 뽑는거 아닌가요. 못생기면 알바도 못하겠군요....

 

억울함에 차서 글을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군요.

이정도로 끝을 맺겠습니다.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빵집 알바구하러 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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