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제 고려는 누가 지키냐

ㅇㅇ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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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란과의 전쟁을 앞두고 30만 대군을 모아 전장으로 향하는 강조


현종이 그런 강조에게 부월을 하사하며 잘 싸우고 오라고 격려하고, 

지금까진 강조에게 모두 고려의 역적이라고 했지만 

이 전쟁을 치르고 돌아오면 고려의 충신으로 대할 것이라고 말해줌


그 대사를 들은 강조의 표정이 복잡하게 변하더니 눈물을 흘리며 승리를 다짐하고 출정

 

강조를 마땅찮게 보던 시청자들마저 강조의 심정에 모두 이입하게 만든 장면






 



자신이 세운, 자신이 우러러 볼 존재로 자기가 '만든' 현종에게 있어 

자신의 대의를, 자신의 순수성을, 자신의 진심을 끝없이 인정받고 싶었던 권신.


단 한 번 만이라도 자신 스스로가 아니라 다른 이에게, 

그리고 자신의 주군에게 충신이라고 불리고 싶었던 역신






  



지금까지 분량에서 강조가 고려를 사랑하는 모습은 나왔으니 

현종을 인정하는 게 아닌 자신의 장기말 정도로만 생각하는 듯한 묘사들이 많았는데

이 장면에서 강조가 비로소 현종을 진짜 황제로 인정하고 감동 받으며

힘으로 모든 걸 해결 하려고 하던 권신이 아닌 

고려는 물론 황제도 지켜애겠다는 개연성이 생김


고로 살을 찢는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충절을 지키며

충신으로 죽어가는 모습에 대한 개연성이 확 생기는 장면


















전쟁 중인데 <1박 2일> 놀러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