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약 3년반정도를 사겼어요.
3년간 사귀는동안 정말 아무문제 없었습니다. 오히려 다른 커플들보다 더 잘 지냈고, 크게 싸운적도 없었어요.
서운한 일이 생기거나 문제가 생기면 서로 대화하고 풀었습니다. 그래서 전 저희가 이상적인 커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올해 초에는 같이 여행도 다녀왔고, 정말이지 잘지낸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저만 그랬나봐요.
갑자기 4월에 힘들다고 얘기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번아웃이 온거라고 생각했고, 잠깐 일주일정도 시간을 가지고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잘지내고 싶다고..
그래서 또 잘 지내다, 한달정도 뒤에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저한테 마음이 전같지 않다고요.
전 솔직히 남자친구가 일도, 공부도 동시도 해야하는 상황인지라 번아웃 + 권태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때도 그날 당일 잘 설득해서 잘 만났었어요. 저를 아직 사랑한다 말했었거든요. 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헤어지자고 하는게 이해가 안갔고, 결국 그날 이후로 다시 또 잘 지냈습니다.
근데 또.. 또다시 힘들다고 저를 놓으려 해요.
전 그래서 또다시 상황떄문에, 연말이라 일이 더 많아졌고, 내년에 목표하던 시험이 갑자기 올해로 바꼈기 때문에, 그래서 힘들거라고 생각했어요.
여기서 말하자면 전 취준생이에요.
작년까진 일을 했었지만, 원래 하던 일이 안맞는다고 생각해서 2년 잡고 다른 직종 취업 준비 중입니다.
솔직히 지금까진 성과가 별로 없었지만.. 이번년도 말에는 성과가 꽤 많았어요. 상반기에 서탈하던것도 이번엔 면탈까진 갔고, 따놓은 자격증도 있었구요.
특히 11월에 시험이 하나 있었고, 10월 말에 하던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게 되어서 그 시험 준비하느라 밤낮이 아예 바꼈었어요.
(원래는 작년 일을 그만둔 뒤로 계속 쭉 오전 아르바이트를 해왔었는데, 하반기 공채와 자격증 시험 등 준비할게 많아져서 같이 병행하는게 힘들어 그만둔거였습니다.)
오전 6시에 잠들고, 오전 11시~ 오후 1시 안에 깨어났었어요. 대신 공부는 하루 10시간~12시간씩 했었습니다. (결국 그 시험은 합격했습니다.)
그때 이후로 밤낮이 바뀐채로 무리를 해서 그런지 3~4일간 감기몸살이 왔고, 푹 자고 푹 쉬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어차피 제가 준비하던 하반기 공채가 거의 끝났고, 필기 하나만 남은 시점이었는데, 필기 -> 일주일 뒤 합격 발표 -> 일주일 뒤 면접 일정 연락 -> 일주일뒤 면접 상황이라
전 어차피 12월부터 다시 아르바이트 + 또다른 자격증 공부 시작이었기에 한 2주 정도는 푹 쉬자 하고 쉬엄쉬엄 했습니다.
밤낮이 바뀐 패턴도 굳이 바꾸려 들지 않았고, 그냥 그대로 지냈어요. (그리고 필기도 합격해서, 현재 면접 일정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2주정도를 지내는 중, 점점 연락하는걸 귀찮아하는 것 같고, 전화를 하기 싫어하는 것 같았어요.
남자친구도 시험을 앞두고 있었고, 일도 많아보여서 저는 시험이라도 끝나고 말하고 싶어 꾹꾹 참았었는데
어느날 연락을 하는데 너무나 의무감으로 하는 것 같았고, 서로 연락 주고 받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 대화를 하게 됐고, 남자친구가 말하길 그 2주가 본인에게 너무 스트레스 받는 주였대요.
왜냐고 물으니, 본인은 아침에 나가서 힘들게 일하는데 점심 때쯤 제가 일어났다고 연락 오는게 너무 짜증이 났대요.
본인은 상대에게 동기부여를 받으며 연애하는 스타일인데, 시험도 2주 남은 시점에 자신이 가장 동기부여를 받아야 하는 그 주에, 저에게 전혀 동기부여를 받지 못했다고요.
솔직히 제가 취준생 입장인데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펑펑 놀기만 하고 그랬다면 저 같았어도 답답하고, 정떨어졌을거에요. 이해합니다.
하지만 전 그때당시 제가 지금 해야할일을 모두 끝낸 상황이었고, 열심히 살아온 와중 2주 쉰건데 너무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럼 내가 열심히 살지 않았다는 거냐, 물으니 그것도 아니래요. 제가 열심히 산건 안대요.
무튼 그렇게 밤낮 패턴이 바뀌어서 지내는 모습을 보며 안좋은 생각들이 많이 파생됐고, 그때문에 저에게 마음이 많이 떴대요.
어쨌든 남자친구가 생각하는 2주와, 내가 생각하는 2주가 서로 달랐던거니 오해였지 않느냐, 했더니 맞대요.
왜 진작 제가 답답하다거나, 맘에 안드는 부분에 대해 말하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언젠간 말해야 할 일이었는데 서로가 기분이 나쁠까봐 말을 계속 안하고 회피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했을 때 남자친구는 회피형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전 오해였다면, 오해가 풀린 이시점에선 마음이 안좋았던게 좀 사라질 것 같은데 그럴 기색이 없는 걸 보면서
그냥 권태기고, 권태기로 나에게 마음이 떴고, 그러니까 제가 그렇게 하는게 기분이 안좋고 더 안좋게 보이는 것 같은데
마치 그게 전부 제 탓이라는 것마냥 얘기하는게 별로 기분이 안좋았어요.
전 그리고 시험을 앞둔 사람에게 제 감정으로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말할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그걸 그럼 그때 말했어야 맞는거냐 물었더니 답 안하더라구요.
그렇게 1시간가량 얘기를 하다가.. (그 얘기들도 너무 길고 많지만 그걸 쓰면 더 길어질 것 같아 줄일게요.)
결국 다시 또 2~3주정도 시간을 갖기로 하고 연락을 안하는 중입니다.
만약 그때 헤어지자고 한다면 그땐 놓아줄 생각이에요.
그치만요… 그 2주 바로 전 주에는 같이 주말에 밥도먹고 재밌게 잘 놀았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이성적으로는.. 이미 나에게 마음이 뜬 사람이고, 시간을 가졌는데도 헤어지자고 한다면 그건 정말 놓아줘야 맞는거다, 란 생각이 들면서도
저에게 그동안 정말 잘해줬던 사람이고, 응원도 많이 해줬던 사람이라 이사람이 힘들때 또다시 내가 옆에서 잡아주는게 맞는건지.. 라는 생각도 들어요.
하.. 정말 뭐 때문인건지.. 또 다르게 나에게 말하지 못한 나와 헤어지려는 큰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고, 억울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정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희는 지금 헤어지는 중인걸까요, 아님 더 잘 지내기 위한 터널을 지나는 중인걸까요.
+) 그리고 현재 남자친구와 저는 1시간 정도 거리에 사는 장거리 연애중이었고
10월 말부터는 2주에 한번씩 만났었습니다. 서로 시험때문에요. 11월에는 11,12일에 만난거 말곤 만난적 없어요.
상황 때문에 헤어지자는 남자친구,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남자친구와 약 3년반정도를 사겼어요.
3년간 사귀는동안 정말 아무문제 없었습니다. 오히려 다른 커플들보다 더 잘 지냈고, 크게 싸운적도 없었어요.
서운한 일이 생기거나 문제가 생기면 서로 대화하고 풀었습니다. 그래서 전 저희가 이상적인 커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올해 초에는 같이 여행도 다녀왔고, 정말이지 잘지낸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저만 그랬나봐요.
갑자기 4월에 힘들다고 얘기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번아웃이 온거라고 생각했고, 잠깐 일주일정도 시간을 가지고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잘지내고 싶다고..
그래서 또 잘 지내다, 한달정도 뒤에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저한테 마음이 전같지 않다고요.
전 솔직히 남자친구가 일도, 공부도 동시도 해야하는 상황인지라 번아웃 + 권태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때도 그날 당일 잘 설득해서 잘 만났었어요. 저를 아직 사랑한다 말했었거든요. 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헤어지자고 하는게 이해가 안갔고, 결국 그날 이후로 다시 또 잘 지냈습니다.
근데 또.. 또다시 힘들다고 저를 놓으려 해요.
전 그래서 또다시 상황떄문에, 연말이라 일이 더 많아졌고, 내년에 목표하던 시험이 갑자기 올해로 바꼈기 때문에, 그래서 힘들거라고 생각했어요.
여기서 말하자면 전 취준생이에요.
작년까진 일을 했었지만, 원래 하던 일이 안맞는다고 생각해서 2년 잡고 다른 직종 취업 준비 중입니다.
솔직히 지금까진 성과가 별로 없었지만.. 이번년도 말에는 성과가 꽤 많았어요. 상반기에 서탈하던것도 이번엔 면탈까진 갔고, 따놓은 자격증도 있었구요.
특히 11월에 시험이 하나 있었고, 10월 말에 하던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게 되어서 그 시험 준비하느라 밤낮이 아예 바꼈었어요.
(원래는 작년 일을 그만둔 뒤로 계속 쭉 오전 아르바이트를 해왔었는데, 하반기 공채와 자격증 시험 등 준비할게 많아져서 같이 병행하는게 힘들어 그만둔거였습니다.)
오전 6시에 잠들고, 오전 11시~ 오후 1시 안에 깨어났었어요. 대신 공부는 하루 10시간~12시간씩 했었습니다. (결국 그 시험은 합격했습니다.)
그때 이후로 밤낮이 바뀐채로 무리를 해서 그런지 3~4일간 감기몸살이 왔고, 푹 자고 푹 쉬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어차피 제가 준비하던 하반기 공채가 거의 끝났고, 필기 하나만 남은 시점이었는데, 필기 -> 일주일 뒤 합격 발표 -> 일주일 뒤 면접 일정 연락 -> 일주일뒤 면접 상황이라
전 어차피 12월부터 다시 아르바이트 + 또다른 자격증 공부 시작이었기에 한 2주 정도는 푹 쉬자 하고 쉬엄쉬엄 했습니다.
밤낮이 바뀐 패턴도 굳이 바꾸려 들지 않았고, 그냥 그대로 지냈어요. (그리고 필기도 합격해서, 현재 면접 일정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2주정도를 지내는 중, 점점 연락하는걸 귀찮아하는 것 같고, 전화를 하기 싫어하는 것 같았어요.
남자친구도 시험을 앞두고 있었고, 일도 많아보여서 저는 시험이라도 끝나고 말하고 싶어 꾹꾹 참았었는데
어느날 연락을 하는데 너무나 의무감으로 하는 것 같았고, 서로 연락 주고 받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 대화를 하게 됐고, 남자친구가 말하길 그 2주가 본인에게 너무 스트레스 받는 주였대요.
왜냐고 물으니, 본인은 아침에 나가서 힘들게 일하는데 점심 때쯤 제가 일어났다고 연락 오는게 너무 짜증이 났대요.
본인은 상대에게 동기부여를 받으며 연애하는 스타일인데, 시험도 2주 남은 시점에 자신이 가장 동기부여를 받아야 하는 그 주에, 저에게 전혀 동기부여를 받지 못했다고요.
솔직히 제가 취준생 입장인데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펑펑 놀기만 하고 그랬다면 저 같았어도 답답하고, 정떨어졌을거에요. 이해합니다.
하지만 전 그때당시 제가 지금 해야할일을 모두 끝낸 상황이었고, 열심히 살아온 와중 2주 쉰건데 너무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럼 내가 열심히 살지 않았다는 거냐, 물으니 그것도 아니래요. 제가 열심히 산건 안대요.
무튼 그렇게 밤낮 패턴이 바뀌어서 지내는 모습을 보며 안좋은 생각들이 많이 파생됐고, 그때문에 저에게 마음이 많이 떴대요.
어쨌든 남자친구가 생각하는 2주와, 내가 생각하는 2주가 서로 달랐던거니 오해였지 않느냐, 했더니 맞대요.
왜 진작 제가 답답하다거나, 맘에 안드는 부분에 대해 말하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언젠간 말해야 할 일이었는데 서로가 기분이 나쁠까봐 말을 계속 안하고 회피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했을 때 남자친구는 회피형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전 오해였다면, 오해가 풀린 이시점에선 마음이 안좋았던게 좀 사라질 것 같은데 그럴 기색이 없는 걸 보면서
그냥 권태기고, 권태기로 나에게 마음이 떴고, 그러니까 제가 그렇게 하는게 기분이 안좋고 더 안좋게 보이는 것 같은데
마치 그게 전부 제 탓이라는 것마냥 얘기하는게 별로 기분이 안좋았어요.
전 그리고 시험을 앞둔 사람에게 제 감정으로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말할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그걸 그럼 그때 말했어야 맞는거냐 물었더니 답 안하더라구요.
그렇게 1시간가량 얘기를 하다가.. (그 얘기들도 너무 길고 많지만 그걸 쓰면 더 길어질 것 같아 줄일게요.)
결국 다시 또 2~3주정도 시간을 갖기로 하고 연락을 안하는 중입니다.
만약 그때 헤어지자고 한다면 그땐 놓아줄 생각이에요.
그치만요… 그 2주 바로 전 주에는 같이 주말에 밥도먹고 재밌게 잘 놀았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이성적으로는.. 이미 나에게 마음이 뜬 사람이고, 시간을 가졌는데도 헤어지자고 한다면 그건 정말 놓아줘야 맞는거다, 란 생각이 들면서도
저에게 그동안 정말 잘해줬던 사람이고, 응원도 많이 해줬던 사람이라 이사람이 힘들때 또다시 내가 옆에서 잡아주는게 맞는건지.. 라는 생각도 들어요.
하.. 정말 뭐 때문인건지.. 또 다르게 나에게 말하지 못한 나와 헤어지려는 큰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고, 억울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정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희는 지금 헤어지는 중인걸까요, 아님 더 잘 지내기 위한 터널을 지나는 중인걸까요.
+) 그리고 현재 남자친구와 저는 1시간 정도 거리에 사는 장거리 연애중이었고
10월 말부터는 2주에 한번씩 만났었습니다. 서로 시험때문에요. 11월에는 11,12일에 만난거 말곤 만난적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