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돈 많고 나이 많은 남자 만나 살아.

ㅇㅇ2023.11.29
조회4,326


저는 29살 여성이고
지금 껏 3번의 연애 각각 2년-3년 정도 만난 경험이 있습니다. 모두 동갑 아니면 최대 4살 연상이었구요.
지금은 연애하고싶은 생각이 없어 쉬고있어요.

2년 전 제가 27살일 무렵
제 절친이 20살 많은 분을 만나기 시작했어요
당시 친구는 7년 사귄 남친이있었고
상대분은 돌싱이었는데
친구가 20살 많은 돌싱분에게 환승한거죠.
다행히(?) 상대분 아이는 없어요.
처음엔 저런 선택을 한 친구가 이해가 안되었어요.

현재 동거 중인데


상대분이 재력이 엄청나다고 알고있어요
서울 한복판 빌딩 2채 정도에 고급 외제차 타고요.

절친이어도 마냥 응원하긴 불편하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최근 제가 스트레스가 많아 우울증으로
직장을 쉬고있어 허리끈을 조이고 있어요.
그런 저를 보고 친구가

너도 돈많은 나이많은 남자 만나 편하게 살지 그래
이게 훨씬 편한데.

하고 해맑게 말하는데 현타가 빵 오네요

친구는 그분에 비해 너무 어려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흔히 청담동며느리(?)처럼 우아하고 조숙하게 꾸미는데
남친과 같이 일년에 몇억씩 기부해서
기부기념행사에 참석해 찍은 사진도 보내주고
명품쇼핑 좋은차는 당연하구요.


그런친구를 보며
갑자기 제 인생에 대해 돌아보게 되고
이성관이 무너지는 느낌이에요

사는데에 돈이정말 최고인걸까
결국엔 잘먹고 잘살자고 하는건데
나이나 환경이 달라도 돈많은 사람 만나 떵떵거리는게 최고인걸까? 싶고요.
처음엔 나이많은사람만나 부끄러워하던 친구도
이제는 너무 삶이 만족스럽다고 하는데

매우 평범하고 비슷한 나이대 비슷한 사람을 만나던
제 가치관이 무너지는거같아요.

제가 약한상태라서 혼란스러운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