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이딴식으로 했는데 계약금 다시 받고싶네요

도짱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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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된 오래된 주택입니다. 다른곳은 인테리어를 늘 해왔으나 화장실은 한 번도 리모델링을 진행한 적이 없습니다. 때문에 이번에 처음으로 화장실 타일 덧방 및 천장, 세면대 등 올 체인지를 맡기게 되었고 어제 11월 28일 종료되었습니다.

처음 계약을 진행하면서 별도로 계약서를 작성하진 않았고 계약내용만 구두로 서로 합의하고 추후 내용에 대해선 전화통화 또는 문자로 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최초 도급금액 360만원 중 200만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하였고 나머지 금액은 공사 완료 후 지급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공사 진행 전 요구했던 대표적인 사안은 크게 4가지 입니다.

1. 위층에서 내려오는 배수관이 건물 구조상 화장실에 튀어나와 있고 알 수 없는 이유로 물방울이 맺혀 떨어지니 보완하여 안쪽으로 숨긴 뒤 천장을 덮어달라

2. 세면대가 높으니 기존보다 낮춰달라 ( 2번 강조하였습니다. )

3. 환풍기를 천장에 별도로 설치하려 하니 벽을 바깥으로 뚫어 배기관을 만들어달라

4. 연수기를 기존에 부착되어 있던 곳에 그대로 부착해 달라

아래는 공사 진행하며 발생한 하자들 입니다.

1. 배수관을 잘라서 7개의 연결부위를 만들어 아래로 연결되게 만들었는데 물방울이 다시 떨어져서 돌려 끼운 부분에 방수 실리콘을 접착하였습니다.

-> 추후 물이 다시 새어 타일 안쪽으로 새어들어가면 크게 문제 될 여지가 있습니다.

-> 공사 시작하자 마자 이거 설계하겠다며 하루가 더 필요하다고 인건비 30만원을 증액하여 요청하였습니다.

2. 세면대가 기존에 약 800mm 였는데 현재는 약 870mm로 70mm가 더 높아졌습니다.

-> 내려달라고 두 번이나 요청했는데 왜 그랬냐 물어보니 자기들이 산 제품이 비싸고 좋은거라 더 낮게 다는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돈 못준다니 그제서야 낮춰준다고 합니다. 이후 하자를 더 얘기하니 그냥 도망갔습니다.

-> 애초에 이 작업 자체가 싸게 하시는 거라며 제품들 비싼거 안쓴다고 했습니다.

-> 좀 좋아보이는 세면대 고르면 비싸다고 안된다고 했습니다.

3. 벽에 구멍을 낼 때 먼지가 많이 날 것 같으면 거실로 안들어오게 비닐이라도 치고 작업한다 하였으나 그러지 아니하여 집 안 거실로 먼지가 두둑히 쌓이게 되어 약 3~4일간 거실에 있던 모든 것들 및 바닥을 치웠습니다. 여전히 잔해는 남아있습니다.

4. 연수기가 기존에 달려있던 곳 보다 한참 아래에 달려있습니다.

-> 왜 그랬냐 하니 사진 그대로 했다고 합니다. 사진 다시보라고 말하니 "얼레? 아니네 높네? 아 어쩌죠?" 라고 합니다.

5. 작업 2일차 끝마치고 나서 보니 총 4면 중 3면이 타일 사이에 타일 간격바와 십자스페이스가 아닌 종이박스들이 즐비합니다. 때문에 간격은 뒤죽박죽되어 수정요청 하였으나 전면 수정하지 않고 일부분 및 1면만 타일을 탈락하여 다시 붙였습니다. 이후 나머지 1면은 스페이스바를 사용하였습니다.

-> 타일 시공자에게 왜 그랬냐 하니 인테리어 사장이 재료를 제 때 준비하지 않아서 종이박스로 맞췄다고 합니다. 3일차가 되서야 재료를 줬다며 그제서야 맞추었으나 여전히 타일이 보기싫게 맞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6. 타일사이에 간격바가 아닌 종이박스를 넣었던 곳 중 일부분은 종이박스가 있는 상태로 줄눈을 넣었습니다. 잘 보입니다.

7. 수전을 설치하면서 타일을 잘못 뚫은 곳 안에 쇠가 있습니다. 아마 안빠져서 글라인더로 갈아 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다시 백시멘트로 메꾸었는데 쇠가 보입니다.

-> 이건뭐냐 하니 백시멘트로 메꾸었으니 괜찮다고 합니다.

8. 위 7번 설치를 제대로 한 곳은 나사박은 곳 쪽에 타일이 깨져있습니다.

9. 수전 부분에 타일 구멍 낸 곳에는 백시멘트도 안한상태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10. 수건걸이를 2개 달아줬으나 수평이 서로 안맞고 어디에 달아드릴까요 라는 협상도 없었으며 기성품마냥 사장님이 원하시는 곳에 달았으나 저희 어머니 키가 꾀 작으신 관계로 세탁기 위에 높게 달은 수건걸이 모두 사용이 어렵습니다.

11. 문틀과 문 모두 교체를 진행하였으나 문 틀의 수평 수직의 문제인지 문의 문제인지 문이 기울었고 밖에서 내부가 보일정도의 틈이 생겼습니다.

-> 자기도 모르겠답니다. 안맞아서 계속 다시가서 끝에 갈아오느라 힘들다고 합니다.

12. 문 틀에 제조사 스티커가 붙여있는데 안떼고 가셨습니다. 떼려고 보니 그 위에 실리콘을 쏘고 가셨습니다.

13. 타일 줄눈작업을 한 뒤 시간 지난 후 스펀지로 닦아줘야 하는데 하지 않으셔서 온 타일에 현재 백시멘트로 가득합니다. 안닦입니다.

이 외에도 사소한 하자가 많으나 대표적으로는 위 13가지로 정리되네요.

마지막 날 마무리하고 안녕히계세요 하고 그냥 가시려길래 불러 앉힌다음 "이거 하자 다 잡고 가셔라 아님 돈 못드린다" 했더니 "알아서들 하셔라, 난 모르겠다. 무릎아프다. 가겠다" 하고 떠났습니다.

어느정도 잘못 인정하고 세면대와 줄눈, 수건걸이 정도만 해줬어도 금액협의해서 다는 아니더라도 합의하여 주려 했는데 마지막 태도보고 위 시공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하려 마음을 먹고 있는 중입니다.

계약서는 없으나 전화통화나 문자상으로 계약에 대한 내용과 금액은 확인가능합니다.

위 사안으로 계약금 반환에 대하여 소송을 진행할 수 있을까요? 계약금의 전액을 반환받지 못하더라도 하자에 대해 재시공하는 부분이라도 업주에게 청구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