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이야기

ㅇㅇ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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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진지한 마음은 아니었다
서로 남들에게 하듯 호의를 베풀었을뿐

사소한 호의가 쌓이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가랑비에 옷젖듯 그렇게 둘의 마음도 커져갔다

드러낼수 없는 마음이라
사심을 감추고 공적으로 서로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마음은
공적 명분으로 감추기엔 이미 너무 커져버렸다
둘 모두에게

확신할 수는 없지만
서로의 마음은 충분히 느낄수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이 걷잡을수 없이 커지자
한사람은 여전히 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지만
한사람은 더 단단하고 높은 벽으로 마음을 가려버렸다

마음을 방치하던 사람도 알고있다
다른이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럼에도 좋아하는 마음 거둬들일수 없어
혼자 티내고 상처받기를 반복하다
결국은 상대의 뜻에 따르기로 한다

왜 마음은 머리를 따르지 않는지를 원망하다
마음은 죄가 없다 다독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