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진심어린 댓글들에 많은 위로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남편이 처음에는 여초사이트라고 댓글이 편향되었다더니 .. 진심어린 장문의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을 보고 읽고 반성을 하는 눈치였어요.. 사과는 했고요.
답답한 후기이시겠지만, 축구는 정말 포기 못하겠고 회식은 필참인 분위기 회사라 그것만 하고 나머지는 자진해서 줄인다고 했네요. 농구도 탈퇴하고요. 12월 약속잡힌것만 나가고 만다네요.
결혼전에도 축구 술자리 자주 나가는게 애기낳고 육아에 지장될거라 예상했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어요..
첫째때도 그랬는데 둘째는 왜임신했냐 하시는데
첫째 임신중일때 직장도 계속다녔고 크게 아프지도 않았었어요. 낳고 나서도 다른 여자들에 비해 육아를 수월하게 느낀 편인것 같아요. 남편만큼은 아니여도 저도 근근히 나가기도 했고요.
둘째는 회사 복직스켸쥴상 계획 임신이였는데 임신하고 보니 몸이 너무 힘들었던 거죠......나가기는 커녕 병원,침대생활.. 순했던 애기도 돌에 가까워질수록 버겁구요. 임신하고 줄여달라 말한건데 거기서 트러블이 생긴거에요.
생각해보니 남편이 온전히 24시간 독박육아를 해본적이 없더라고요. 기껏해봐야 신생아시절 반나절 미만.. 밥도 차려줘본적도 없고요. 항상 제가 집을 비울 일이 있으면 시어머님께서 도와주셨어요.
언제한번 독박육아를 하게 해야 육아의 난이도를 알것 같긴 하네요. 자기는 회사가 더 힘들다고 생각하는 눈치에요. 그러니까 집에서 육아하는 제가 상대적으로 더 쉬워보였기에 본능적으로 편의를 봐달라 한거겠죠.
남편은 30대 중반인데 신기하게도 회사선후배, 친구들은 다 미혼 및 딩크에요- 그리고 그 분위기가 저를 이해 못하는 분위기래요. "와이프 회사회식인데도 싫어해?진짜?" 라는 둥.. 물론 남편이 제가 몸이안좋단 말은 쏙 빼놓고 했지만요.
주변에서도 신랑에게 예전이랑 다르게 술자리 못나오고 취미 덜 즐기는걸 안쓰럽게만 본다네요 오히려 와이프 위해 많이 줄인 이미지로...(;;)
그리고 축구동호회 사람들이 어릴때부터 친구, 아는 동네형들이라 그 사람들이 기준이 되는데, 절반 이상이 미혼이고 소수의 유부남들은 애 낳고도 잘만 나온다네요~ 그래서 자기 기준엔 많은지 몰랐데요. 말은 안했지만 애낳고 분명 탈퇴하거나 못나오는 사람도 있을텐데 저에게 말은 안했겠죠. ..
암튼 자기가 속한 집단이 틀렸을 수도 있구나~라고 인정했으니 앞으로 바뀌는 것을 지켜봐야죠..
사이다 후기 아니여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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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남편 결혼전 일주일에 7번 다 나가는 사람이었고 줄인 비율로 치면 엄청나답니다. 댓글에 자꾸 결혼전이랑 똑같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자기는 반의 반의 반으로 줄이거라고 꼭!!적어달라고 합니다. 자기도 엄청 줄인거고 참는거라고. 이미 댓글에 비난여론이 있어 억울하다며. 그전 댓글을 참고하지 마시고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와이프한테 결혼전에 이런거 알고 결혼하셨냐는데 결혼할때만 해도 달2번 축구로 합의했었으나 너무힘들다고 해서 무산된거에요. 하도 싸우니 제가 지쳐 그래 하고싶은대로 해라 한게 제 실수였어요.
--이하본문-----------
저는 첫째 13개월이고
둘째 임신 17주에요
와이프는 육휴중 내년엔 남편육휴예정
아기어린이집 간지 한달 됨.
평일저녁은 씻기기 먹이기 재우기 대부분 와이프가 함
새벽에 4,5번 깨서 우는데 새벽캐어도 와이프가 같이자며 함.
평소에 남편 하는 것을 적어보면
주1회 일요일 축구 4시간
달1-2회 월요일 농구 2시간
월 1회 회식
월 2회 친구모임,결혼식 등 각종 모임(무조건 술 만취)
+ 수정 11월 3번, 12월 2번이나 10월 이전엔 한번이었다고 남편이 주장.
저는 쪼금 과하다고 생각 드는데요
와이프 입장: 지난주까지 입덧으로 엄청 고생함 살 5kg 빠짐 입덧만 있는게 아니라 두통에 독감도 걸리고 눈도 안보여서 여기저기 병원도 계속 다님. 몸이안좋아 급하게 첫째 어린이집 보낸게 11월부터이긴 하나, 10월부터 몸이 안좋았고 그때역시 취미를 꼬박꼬박 했으며(추가 ; 농구는 10월 빠졌음) 11월도 절정으로 아팠을 때에도 평일에 어린이집 보내니 괜찮지 않냐고 주말에 나감. 이번주 들어서 입덧과 각종 통증이 괜찮아져서 취미활동 해도 되지만 지난주까지 빠지지않고 꼬박꼬박 가는건 너무 과했고 좀 너무했다고 생각이 듬. 어린이집 보낸 이후로 평일 저녁에 밥도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건 다 와이프가 하니까 평일에 이미 편의 봐준다고 생각함.
+추가 와이프는 임신 작후부터 몸이안좋아서 친구를 단 한번도 못만남.. 나가라해도 나갈 수가 없었음
남편입장 : 임신 전부터 취미활동 싫어했으면서 임신때문에 싫어하는것처럼 말하지 말라고 함. 인스타 제 3자의 댓글을 태그( 주 3회이상 남편 축구보내주고 독박육아 하신다는) 하며 이런사람도 있다고 와이프말이 다 맞는게 아니라고 함. 부부가 같이 아는 사람 이름을 대며
'민지(가명) 이었음 다 보내줫을텐데 너가 기준이 이상하다고는 생각 안해봤냐'고 함.
그리고 자기 아프다고 취미 못가게 하는건 같이 죽자는 생각임. 본인은 본인 아파도 와이프 취미 하고싶으면 보내줄 수 있음. 회사생활 혼자 힘들게 하고 그정도 취미도 못하면 안된다고 생각함.유알한 숨통인데 그것마저 못하게 하는게 더 이상하더고 함. 그리고 더더군다나 어린이집 보내고 난 뒤부터는 취미들이 더 정당화 된다고 생각. 와이프가 아프더라도 평일에 자유시간이 많기 때문에 주말에 취미는 상관없이 가도 된다고 생각함. 평일 퇴근하고 주요 육아는 안해도 자기도 육아 어느정도 참여한다고 생각.총각때는 이거 배 이상으로 했으나 결혼하도 아이도 태어났으니 본인도 반 이상 줄여 힘들다도 함.
제가 와이프다보니 쓰다 편향되는것 어쩔수없네요.
하지만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애기 있으신 맘님들 객관적인 남편 취미, 술자리 횟수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