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전학오자마자 외톨이가 되었어요

엄마2023.12.08
조회19,665



갑자기 이사를 오게 되었고
아이도 전학을 오게 되었어요
솔직히 6학년이고 학년말이라 졸업하고 중학교 입학때 전학을 할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전학을 가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다며 설레임을 갖고서 조르더라구요.
원래학급임원을 자주할정도로 활달하고 밝은 성격이에요

지금 전학가면 애매하다 안된다 하다가
아이의 조름에 못이겨 결국 전학을 하였는데 지금은 그냥 졸업후 입학과 동시에 전학을 할것을 후회가 됩니다.


첫날부터 안좋았다네요.
빙 둘러싸서 어디서 이사왔냐 어디사냐 호구조사를 하더니 니네집 초대해라 대놓고 협박을 하더래요.

다음날에도 쉬는시간 뻘쭘해서 엎드려 있는데 핫팩을 던지며 듣고있는거 뻔히 알면서 옆에서 아이를 대놓고 여럿이서 흉보더랍니다.

아이표정이 너무 안좋고 우울해하는게 느껴져서 제가 물어봤더니 실토를 하더라구요
점점갈수록 골이 깊어짐을 느껴졌고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드렸으나 변화가 없고 아이만 더 힘들어 해서 학교를 일주일 안보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등교를 했는데
지나가는데 문을 일부로 닫아서 문에 끼게 하는가 하면 다같이 몰려앉아 얘기하다가도 저희 아이가 옆에 다가가 앉으면 눈치없다며 피하고 여러번 저리가라며 무안줬다고 하네요.

한번은 다른반아이가 말걸어서 하교후 집까지 함께 놀러와놓고 다음날되니 인사하니까 무시하고 지나가더랍니다.

이제 같은반 다른반 할것없이 다수에게 소외를 당하는 너무나 큰 상처를 받고 집에와서
엉엉 울며 저에게 억울하다 난 잘못한게 없는데 애들이 자기한테 왜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더라구요.

제가 학원을 다녀보자 했더니 아무것도 하기싫고 못하겠다며 이불속에서만 웅크리고 있습니다.

너무 후회가 되고 힘드네요.
몇명 아이들을 주말에 따로 초대해서 놀아보자 했더니 아들은 절레절레하며 그러고싶지 않다고 합니다.

이 상황을 기다리고 피하는게 답일까요?


++++추가
댓글보고 추가글 올려드려요.
참고로 강제전학 아닙니다.부동산문제구요.

아이는 배우고싶은게 많았고 방학때 캠프같은 프로그램 나갔을때 매번 새로운 친구들을 잘 사귀곤해서 그경험으로 자신감이 있었던것같아요.
아무래도 도시에 대한 환상(?)같은것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도 경험이 없었고 무지했네요.
그리고 저도 지금 짧은 생각으로 아이말에 동조해 전학한부분은 후회중입니다.
그리고 전에 살던 지역에서 주말마다 친구들과 놀면서 그나마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는듯 합니다.
고맙게도 예전학교 친구들이 위로를 많이 해주었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께는 이미 3차례 말씀드린상태고
학폭의사까지 말씀드렸고, 일단 보류상태입니다.
주동자로 의심되은 학생의 부모님에게 지도할수 있게 전달해달라고는 선생님께 부탁드렸습니다.
오늘..교실에서 주동자 몇몇 친구들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연락을 받은 상태입니다만 지켜봐야겠죠 ..
축구학원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주2회)다니기로 등록했고 사고력학원도 지금 상담예약해두었어요.
이미 벌어진 일이고 지금 이 상황에서 아이를 위해서 현명하게 극복하고 싶어요.
트라우마가 생길까봐 걱정되네요.
많은 관심과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보고 많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는 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 22

ㅇㅇ오래 전

Best도심일수록 배타적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전학을 오게됐는지부터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폭력으로 인한 강전을 가장 먼저 가정하겠죠. 최소한 몇달에서 1년은 어울릴만한가 간을 보는데 텃세도 그중 일부에 해당합니다. 그렇게 금방 친구가 생기지 않을 것을 6학년은 어느정도 알았을텐데 전학하기 싫다고 울고불고하지 않고 1년 일찍 친구를 갈게 해달라 했다고요. 또래집단이 굉장히 중요한 나이인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

ㅇㅇ오래 전

중학교 갈 때도 미리 학교에 전화해서 1학년 부장 통화가 꼭 필요하다 말씀하시고 현재 문제되는 아이들과 한 반에 같이 들어가지 않게 해달라고 학교 현재 상황 말씀드리면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대한 피해서 반 짜줍니다. 무조건 다 싫고 얘싫어! 이런 거 말고 학폭 정도의 위험요소가 보였다면 그런거니 꼭 입학식 전에 해당학교에 문의하세요. 다른반으로 배치되도 애들 사이 소문나면 중학교가서도 힘들 수 있습니다.

ㅇㅇ오래 전

저도 초6때 전학갔는데(강북에서 강남으로) 여자애들 장난아니라는생각은했어요.반에서 좀 조용한애들이랑놀았는데 그 중 한명이 좀 나대는? 주목받는걸좋아하는애였는데 그게 고까워서 소위 잘나가는 여자애들이 저한테와서 누구네랑 놀건지 정하라고하더라구요. 그 전동네에선 못느껴본 감정이였습니다 동네마다 확실히 분위기달라요

ㅇㅇ오래 전

무조건 빨리 전학시키세요 그 동네 떠나세요!!!!! 중학교 들어가도 같은 아이들이 괴롭힙니다 전학 최대한 빨리 시키세요!!!

ㅇㅇ오래 전

6학년 아이 엄마입니다. 주작이 아니라면 글이 너무 앞뒤가 안맞고 이상한데 상황을 제대로 못보고 계신것 같아요. 실제로 저희애 반에 얼마전에 전학온 아이가 있어서 더 이해가 안갑니다. 이전 학교에서 잘지냈다는것도 전혀 아닌것 같구요.

ㅇㅇ오래 전

저도 초2짜리 1~2년 안에 지방으로 전학 시켜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ㅠㅠ

닉네임임오래 전

음 저는 제 친오빠와 같은 케이스여서 공감가요. 지방에 살다가 여름방학 끝나고 서울로 전학왔는데 저는 초3이고 오빠는 초6이었어요. 사실상 오빠는 반학기 지나면 전학인데 시기가 참 애매했죠..저는 전학와서도 금방 잘 어울렸는데 오빠는 이미 무리 형성된 6학년 아이들 사이에서 적응이 어려워보였어요. 지방에 있을때는 친구들 사이에서 대장 노릇 할 정도로 인기도 많고 활발했는데 말수가 많이 적어진 오빠 모습보며 걱정도 많았어요. 사춘기때 전학와서 그런지 중학교 가서도 그냥 조용조용 무난하게 다니더라구요..아 그런데 운동하면서 좀 자신감도 붙고 달라지더라구요! 태권도 검도 농구 수영 등 부모님이 다양하게 시키셨어요ㅎㅎ 키도 체격도 쑥쑥 크니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다들 주작이라고 댓글다는데 저는 무슨 마음일지 알 것 같아서..우선 운동으로 자신감 갖게 하는거 추천드려요!!

너때매내가미쳐오래 전

이상하네요... 원래 아이가 친구들과 잘지냈으면 전학보내달라 절대안해요!!! 친구들이랑 같이 졸업식하고 졸업앨범 갖기 원하고 그러는데.. 너무 이상해요. 교우관계 문제가 있었던건 아닌지~~ 엄마들이 새학기초, 중학교입학 이럴때 전학시키는거는 적응문제도있지만 어느정도 머리가 크면 아이들이 중간에 전학시키는거 진~짜 싫어해요!!ㅜㅜ 아무런 문제가 없고 단순히 아이의 설렘때문이라면 도시 속 학교분위기와는 안맞는 너무 밝고 뭣도 모른다고 생각되는? 순수함???? 뭐 이런성향이라 학교친구들 입장에선 나댄다고 생각할수도있고, 약아서 시골출신이라는 이유로 배제시킬수도 있고..ㅠㅠ안타깝네요. 절대 같은반 아이들이 잘햇다는건 아니에요! 지속적이라면 학폭여세요!!!!!ㅠㅠ 어찌됐건 엄마가 휘둘리지않고 중학교입학시즌에 맞췄어야해요ㅠㅠ 주변에 미리 조언 좀 구해보시지 그러셨어요....중학교가도 인근 근거리 배정받는 동네면 소문 다 날 확률이 높은데ㅠㅠㅠㅠ 조금 다른 동네로 배정받는것도 고려해보세요!!!ㅜㅜ

우후오래 전

말에 이사가면 좀 겉돌긴해요.

오래 전

도시에서 시골로 전학가는 경우는 왕따를 거진 안당하고 잘지내는데 시골에서 도시로 전학하면 왕따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도시아이들은 외부인들의 대한 경계가 심한데 그게 동갑인 친구도 예외는 아닌듯 해요 제주변을 봐도 도시로 이사해서 친구 만들었다는 사람은 없어요 전학와서 학창시절 친구가 없었다고 하지,,다시 시골로 가지않는한 딱히 방법이 없어요

ㅇㅇ오래 전

일단 그건 명백한 학폭이니 학교에 항의하시고 가해학생 부모도 빨리 만나셔서 왕따 주동하는 가해학생에게 경고를 전하셔야해요. 은따 포지션 확고하게 잡히면 다른 착한애들도 아이에게 다가가기가 부담일 수 있으니 빠르게 움직이세요. 지금 시점에선 아이 혼자서 해결하기 힘듭니다. 반 학생들이 강전을 의심해서 그런거라면 선생님한테 말해서 소개시간 갖게 해달라고 하세요. 나에대한 오해가 많은거 같은데 강전이나 왕따 그런거 아니고 그전학교에서 임원도 했었다. 내가 좋은환경에서 배우고 싶은것도 많고 도시에서 살고싶어서 시골에서 전학온거라고 공개적으로 밝혀요. 그리고 남자애들은 힘쎄고 운동잘하거나 공부잘하거나 하면 만만하게 보지 않습니다. 나쁜애들은 만만한 애를 타겟으로 삼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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